세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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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역사상 최악의 유산을 물려받은 대통령”으로 표현했다.
18일 현지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의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전날 “오바마 당선인에게는 세계경제위기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것과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문제가 취임 후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룰라 대통령은 이 두 가지 문제가 오바마 당선인이 조지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넘겨받을 가장 큰 골칫거리라면서 “오바마 당선인은 집권 1년간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모두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룰라 대통령은 그동안 오바마 당선인에 대해 세계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해 왔으며, 전날 회견에서도 “위기의 책임은 부시에게 있으나 앞으로는 오바마에게 모든 책임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룰라 대통령은 또 오바마 당선인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내정자가 “미주대륙 차원에서 에너지 부문의 새로운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을 위해 브라질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낸데 만족하면서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오바마 당선인과 만나 미국 정부가 브라질산 에탄올에 부과하는 수입관세 인하 문제를 협의할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오바마 당선인이 대외관계에서 일방주의를 버리고 적국과도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강조해온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국 정부의 중남미 정책 변화 여부는 쿠바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에서 시작될 것”이라고 말해 쿠바 당국과의 대화 노력을 주문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를 방문 중이던 지난 16일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중남미는 더 이상 공산주의자나 테러리스트, 마약밀매업자들의 땅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면서 미국과 중남미가 협력 파트너가 돼야 하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가 중남미 국가들에 많은 통상 혜택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가 진짜야?”…인니 ‘짝퉁 오바마’ 화제












“누가 진짜 오바마야?”
미국 대통령 당선인 버락 오바마의 취임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의 외모를 쏙 빼닮은 인도네시아의 한 사진사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부자바주 반둥 출신의 일함 아나스(34)는 검은색 피부와 짧은 헤어스타일 그리고 웃을 때 깊게 패인 독특한 팔자주름까지 오바마 당선인의 외모를 쏙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 상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는 “오바마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을 때 친구들은 내가 그의 외모를 빼닮았다며 정장과 넥타이 등을 입힌 뒤 장난으로 사진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의 단순한 장난을 시작했지만 이날 찍은 사진 한 장으로 그는 ’깜짝 스타’가 됐다. 각종 광고회사와 방송국으로부터 러브 콜이 쇄도했기 때문.
아나스는 최근 그중 한 광고회사와 계약을 하고 필리핀 제약광고 CF까지 촬영 했다.이 광고에서 그는 필리핀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을 재현한 한 여성 연기자와 오바마 연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는“평범하게 살던 내가 광고에 출연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했다.”며 “수입도 두배로 올랐다. 이것이 행운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라고 기뻐했다.
특히 오바마의 어머니 앤 더햄이 인도네시아인 롤로 수또로와 재혼하면서 오바마가 유년시절 인도네시아에서 4년간 살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은 더욱 뜨겁다.
아나스는 오바마 취임식이 열리는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한 TV프로그램에 오바마와 닮은 인물로 출연할 예정이다. 


“금융위기, 건강악화로 이어져”<WHO>


국제 금융위기로 담배, 술, 마약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정신질환과 건강문제가 급증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9일 우려했다.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금융위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회의에서 경제적으로 불안한 시기 “사람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사회에서) 일탈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찬 사무총장은 아울러 “경제위기시 사람들은 자가 처방보다 공공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한다”며 이미 많은 국가의 공공 의료시스템이 “수용능력 초과와 자금부족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유엔과 세계무역기구(WTO) 특사인 리처드 뉴파머 세계은행 자문관은 올해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이 절반으로 떨어질 경우 약 6천만명이 빈곤으로 고통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돈 두 배로 주는 ATM.. 신고는 없고 북새통












돈을 두 배로 지급하는 현금 자동 지급기 앞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줄고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때 아닌 횡재를 목격한 이들 중 대부분은 오작동 신고 대신 가족 및 친구들에게 당장 현금 카드를 들고 나오라는 황급한 전화를 걸었다고. 16일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 등 영국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금 자동 지급기 오작동은 현지 시간 지난 목요일 오전 11시 경 시작되었다. 스트렛포드에 위치한 현금 자동 지급기에서 30파운드(약 6만원)의 현금 지급 버튼을 누르면, 60파운드(약 12만원)의 돈이 나왔다는 것이 목격자들의 증언.
이 소식은 순식간에 퍼졌는데, ATM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고 언론은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현금카드를 이용해 많게는 수백 파운드의 돈을 찾아갔다는 것. 또 이들 중 일부는 친척 및 가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행복한 소식을 알렸다고.
사건을 조사 중인 현금 지급기 관리 회사 측은, 관리 직원의 실수로 이 같은 사건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인출해 간 여분의 현금을 고객들이 반환해야 할 것” 이라는 게 회사 측의 입장.
한 바탕 대소동을 일으킨 ATM 오작동 현상은 이후 6시간 동안 계속되었는데, 현금 지급기가 고장 났다는 신고 전화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시위 중 철거민 4명 사망













용산 재개발 반대 건물 점거농성을 벌이던 주민들에 대한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철거민으로 보이는 4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당했다.
그러나 일부 부상자들은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
이날 사고는 철거민들이 농성을 위해 준비했던 시너에 불이 옮겨 붙으며 폭발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목격자들과 용산소방서,경찰에 따르면경찰은 20일 오전 6시 42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 2가 5층짜리 N빌딩 건물에서 이틀째 점거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에 대해 강제진압에 착수했다.
‘용산 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 소속 회원과 전국철거민연합회(전철연) 회원 등 20여명은 전날 새벽 4시 이 건물을 기습점거했고, 경찰의 진압시도에 맞서 화염병과 새총 등을 쏘며 저항해 왔다.
강제해산에 나선 경찰은 기중기를 이용, 경찰 특공대원들이 타고 있는 10t짜리 컨테이너 박스를 건물옥상으로 끌어올리며 본격 진압에 나섰다.
진압이 시작된 지 40여분 뒤인 7시24분쯤 옥상에 철거민들이 설치한 5m 높이의 망루에 갑자기 불길이 치솟았다. 불은 옥상전체로 번졌고, 망루는 그대로 무너져 버렸다.
불은 철거민들이 농성을 시작하며 준비한 시너에 불이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불로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숨진 4명은 불에 타 신원 확인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7명은 경찰 12명, 철거용역업체 2명, 점거농성자 1명과 신원이 파악되지 않은 2명이다.  부상자들은 중앙대 용산병원과 순천향병원 등 인근 병원 4곳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짠맛 나는 커피 맛보실래요?…대만서 소금커피 인기












“커피에 소금 어때요?”대만에선 소금을 넣은 커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타임지가 최근호(18일자)에서 보도했다. 대만의 대표적 커피전문점 ’85℃ 베이커리 카페’는 지난달 바닷소금을 가미한 커피를 선보였다. 정확하게는 커피 위에 소금을 섞은 크림을 얹어 처음에는 짠맛을 느끼고 그 다음 달콤한 커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커피점은 대만 사람들이 파인애플이나 수박을 먹을 때 단맛을 더 강하게 느끼기 위해 소금을 뿌려 먹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커피를 마셔본 건축가 제프 루는 “여러 감각을 자극하는 맛”이라고 평가했다. ’85℃’는 이 음료가 중국 매장에서도 히트하면 미국이나 호주 매장에서도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85℃’는 현재 대만에만 325개 매장을 갖고 있는 대만 최대 커피점이다. 창업자 우정쉐는 5년 전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커피원두(아라비카)를 공급하던 과테말라 업체를 찾아가 자기한테 팔 것을 설득했다. 그리고 5성급 호텔 조리사를 고용해 각종 음료와 디저트를 개발했고 이를 스타벅스의 절반 값에 판매했다. 이 커피점은 이후 승승장구해 대만에서 스타벅스를 누르고 최대 커피점으로 등극했으며 해외에도 진출했다. 2010년에는 미국과 홍콩증시 상장 계획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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