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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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프린세스 인형에 ‘흑인공주’ 탄생


월트 디즈니사의 인기상품인 프린세스 인형 시리즈에 흑인 공주(사진)가 탄생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USA TODAY)는 16일 자에서, 디즈니사가 뉴욕에서 개막하는 국제 장난감 전시회에 흑인 공주 ‘티아나(Tiana)’를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기사 제목에 “African-American Princess Tiana to royal family”라고 표현해 미국인이라는 점을 유난히 강조했다.
티아나 공주는 올 연말 개봉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공주와 개구리’의 주인공으로 처음 데뷔한다.
그동안 디즈니가 공개한 공주 시리즈에는 백설공주와 신데렐라, 오로라, 벨, 자스민, 아리엘, 뮬란, 포카혼타스가 있었으며 티아나는 1998년 뮬란 이후 디즈니사가 처음 공개하는 공주이다.
까무잡잡한 피부색을 가진 티아나 공주는 머리에 왕관을 쓰고, 연푸른색 드레스를 입은 채 자신의 오른 손 위에 앉아 있는 초록색 개구리를 환하게 웃으며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가격은 바비 공주와 비슷한 10-15 달러 정도에 판매될 예정이다.
흑인공주 티아나의 등장은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등장과 무관하지 않다.
디즈니측은 이와 관련해 “이미 2007년부터 흑인 공주를 예고해왔다”고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흑인 대통령과 흑인세력이 주류로 등장하고 있는 조류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디즈니사의 케시 프랭클린 부사장도 “흑인 공주가 시판되면 인종에 관계없이 인기를 얻어 매출이 급증하기 기대한다”고 말해 마케팅 차원의 기획상품임을 숨기지 않았다.
‘디즈니 프린세스’ 시리즈는 지난 1999년 시작된 이후,지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40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어왔다.







‘황제의 몰락’ 마이클 잭슨 리무진, 로봇 머리, 양말까지 경매













 
마이클 잭슨이 소유했던 온갖 종류의 희귀한 물건들이 경매를 통해 일반에 판매된다.
롤스로이스 리무진에서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장갑 및 양말, 옥좌, 수퍼맨 인형 등 경매에 나올 예정인 마이클 잭슨의 소장품들은 잭슨의 왕궁(?)이었던 네버랜드에 있던 물건들이며, 잭슨 자신이 경매를 허락했다고 16일 가디언 등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경매에 나온 주요 물건들은 잭슨이 무대 위에서 신었던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보석 양말(예상가 600~800달러), 롤스로이스 리무진(예상가 140,000달러), 장난감 자동차(예상가 5000~6000달러), 로봇 형태로 제작된 마이클 잭슨 로봇 두상, 마이클 잭슨의 안경을 착용한 역사적인 인물을 묘사한 그림, 대리석 체스 테이블, 그리고 영화 소품인 가위손 등이다.
이번 경매 소식에 마이클 잭슨의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팝의 황제로 군림했던 잭슨의 몰락을 보는 것 같다는 것이 그 이유. 네버랜드 소장품 경매는 오는 4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경매 회사 줄리언스 옥션에서 각 품목별로 4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10대 아빠’ 선정 보도로 지탄받는 英 신문













영국 사회에 충격을 준 ’13세 아빠’ 앨피 패튼의 보도를 둘러싸고 영국 타블로이드 신문의 선정성이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영국 내 발행부수 1위인 신문 더 선은 지난 13일자 지면에서 13세 소년 앨피와 15세 소녀 샨텔 스테드먼이 딸을 낳았다며 아직 앳된 표정의 10대 소년 앨피와 신생아가 함께 있는 사진을 실었다.
더 선은 앨피와 신생아의 사진, 동영상을 게재하는 조건으로 앨피의 가족에게 최대 2만5천파운드(약 5천만원)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의 기자는 9일 이스트본 병원에서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병원을 방문해 사진을 찍었다.
그 후 최소한 15개 TV 방송사들이 10대 아빠 앨피와 신생아 딸의 사연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독점 촬영하기 위해 피 튀기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방송사는 촬영권을 따내기 위해 8만파운드 정도 지불해야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소식통들은 앨피의 사연을 특종 보도한 더 선이 당초 이메일을 통해 제안한 2만5천파운드 계약금 약속을 깨고 현재 1만파운드만 주겠다고 가격을 낮춰 가족과 분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앨피의 아버지 데니스는 13일 유명한 홍보전문가 맥스 클리퍼드를 고용해 본격적으로 언론사와 돈 협상을 벌이고 있어 아들를 이용해 돈벌이를 한다는 비난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클리퍼드는 “멀리 호주의 언론을 비롯해 전 세계 언론들이 앨피의 사연을 취재하기 위해 몰려들자 데니스가 나에게 문의를 해왔다”며 “신문이 돈을 번다면 이야기 주인공인 당사자도 그 돈의 일부를 벌어야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앨피가 자신의 이야기를 판매함으로써 최대 50만파운드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홍보회사를 운영하는 필 홀은 “앞으로 신생아가 돌이 됐을 때, 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 등 언론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들이 많다”며 “10대 커플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최대 50만파운드는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시사주간지 스펙테이터의 기자 수전 힐은 “언론이 최소한의 양심, 공중의식, 도덕성을 갖고 있다면 그런 이야기들을 돈 주고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개탄하며 선정적 이야기를 독점 보도하기 위해 거액을 지불하는 타블로이드 신문의 ‘체크북 저널리즘’을 비판했다.






“웃지마 나 토끼야”…3년 안에 밥상 오른다












 
양만한 크기의 거대 토끼가 3년안에 우리의 밥상에 오를지도 모르겠다.
스페인의 발렌시아 농업 연구소가 거대토끼의 인공 양식을 추진하여 3년안에 돼지고기나 쇠고기처럼 슈퍼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소에서 양식할 토끼의 품종은 발레시아노(Valenciano)로 성장했을시 양만한 크기에 고기로 가공될시 7Kg의 육류를 생산해 낸다.
연구소는 웰빙음식으로 다른 붉은 고기의 대체식품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거대토끼인 발렌시아노 품종은 1912년에 스페인 본토 거대 토끼에 수입종인 프레미쉬 거대 토끼종을 십여년동안 교배한 것으로 당시에는 식탁에 오르기도 했다.
1970년대까지 유럽과 쿠바, 아르헨티나, 칠레 등지에 수출되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식용보다는 애완동물로 다루어 그 개체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이번 거대토끼의 상업화는 발렌시아 지역 정부 자치단체의 지원도 받고 있다. 발렌시아 연구소에서 이 계획을 담당하는 빈센트 가르시아(Vicente Garcia)는 “이미 연구소는 거대토끼의 상업적 양식 프로그램에 들어가 상품성과 수익성에 대한 연구도 시작된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2007년에는 독일 회색 거대토끼가 식량난 타개책으로 북한에 보내져 화제가 된 바있다.


英 헨리8세 연애편지 5세기 만에 공개













약 5세기 동안 숨겨졌던 영국 헨리 8세의 연애편지가 전시회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영국도서관(British Library)은 4월 ‘헨리 8세 전시회’에 바티칸 내부에서 비밀로 숨겨왔던 왕의 연애편지를 주요 전시품으로 공개한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편지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천년의 스캔들’과 미국드라마 ‘튜더스’ 등을 통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두 번째 왕비 앤 볼린을 향한 구애의 내용을 담고 있다.
헨리 8세는 이 편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제부터 내 마음은 오직 당신에게만 바쳐질 것이오.”, “당신의 아름다운 단어로 채워진 편지는 너무나 진실됐고, 그것은 나로 하여금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며, 섬기도록 만들었소.” 등의 시적인 표현으로 전했다.
편지의 전시 소식을 전한 BBC는 “1528년 1월에 쓰여진 이 편지는 당시 헨리 8세가 얼마나 일관적으로 앤 볼린과의 결혼을 원했는지와 동시에 정식 왕비로 세울 뜻을 이미 갖고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편지에 의미를 부여했다.
또 “불행히도 그 헨리 8세가 약속한 ‘헌신’은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영원하지 못해 앤의 운명은 슬프게 끝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北, 25일께 미사일 발사 가능”<佛언론>

북한이 남한과의 정치적.군사적 합의를 모두 무효화한 데 이어 오는 25일께 장거리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프랑스 일간 리베라시옹이 16일 전했다.
주말판 리베라시옹은 “25일은 북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최근 미사일을 두 층으로 분리해 탑재한 40m 길이의 특수 열차가 함경북도 무수단리 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북한은 앞서 무수단리 기지에서 중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미국은 이에 대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도발이라면서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가능한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미사일이 미국을 위협할 경우에는 이를 요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문은 전하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첫 해외순방지로 아시아를 택해 이 지역을 방문한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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