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리아타운 주택가에서 버젓이 매춘행위로 경찰합동수사반에 의해 적발당한 속칭 “캔디 집” 사건에 이어 이번에는 ‘매춘 사이트까지 성업 중’이라는 보도로 다시금 인터넷 포르노 웹사이트가 인기검색어로 등장하고 있다. 이번에 알려진 ‘매춘 사이트’의 실상은 한국 내 ‘성 매매’ 현실이 LA와 뉴욕에서도 비슷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 제보자에 의해 한인 일간지들이 보도이 이니셜로 보도한 ‘N 사이트’의 사이트 주소는 ‘노닥클럽닷컴’(nodakclub.com)으로 확인되었다. ‘노닥클럽닷컴’에서는 현재 언론보도를 두고 ‘누가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제보했는가’로 네티즌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는데 ‘모노월드’와 ‘장사가 안되는 한인타운 매춘 콜걸업소’가 제보 대상자로 꼽히고 있다. ‘노닥클럽’은 지난해부터 한인언론사들의 자유게시판을 포함해 유사 사이트를 통해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는데 현재는 성인 사이트인 ‘소라넷’(www.sora.net) 등과 함께 한국 이외 지역에서 많은 한인회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LAPD경찰국 풍기단속반(VICE)도 ‘매춘 사이트’와 관련해 수사에 나서고 있지만 심증과 정황증거는 있으나, 기소를 위한 구체적인 물증이 수집되지 않아 다각도로 정보를 캐고 있는 실정이다. 단순히 이 사이트의 회원이 되었다고 하여 혐의를 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풍기단속반은 이번의 ‘매춘 사이트’를 통한 성매매가 변종수법의 하나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7일에는 타운 내 퇴폐 노래방과 유사업소들이 가주주류통제국(ABC)과 LAAPD합동수사반 단속에 미성년자 주류판매와 CUP위반 등의 혐의로 20여 곳이 적발되었다.
김 현(취재부기자)

‘코리아타운 섹스 스캔들’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 당국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피코와 아이로로 주택에서의 성매매로 단속을 받았던 일명 “캔디 집”(이 집에서 밥을 해주는 아줌마 이름이 ‘캔디’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과 이번 일간지 보도로 촉발된진 ‘노닥클럽’과는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어 왔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캔디 집”이 고객을 구하기 위해 ‘노닥클럽’사이트에 광고를 내면서 시작되었으며 서로 상부상조 하는 처지였다. 그러다가 “캔디 집”의 소문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고객들이 많아져 광고를 내지 않아도 영업이 잘되어 ‘노닥클럽’에 내던 평균 2,000-3,000 달러치의 광고를 끊게 되었다. ‘노닥클럽’으로서는 살만큼 키워주었더니 못 본채 한다면서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 그래서 은밀히 “캔디 집”의 존재를 당국에 알려주었고, 그래서 풍지박산이 된 “캔디 집”의 누군가가 자신들을 꼰 지른 제보자가 ‘노닥클럽’으로 간주해, ‘제보자 김(가명)’으로 하여금 한인 언론사에 제보했던 것이라는 이야기가 지금까지의 전체 줄거리다. 이 같은 내용이 어디까지 사실인지는 규명하기 힘들지만 전혀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는 것이 이들 매춘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성매매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10여개의 성매매 업소가 손님을 모집해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운영자에게 광고비로 매달 2,000~3,000달러를 지급해 왔다는 것. 한인타운 성매매의 90%가 이 사이트를 통해서 이뤄지면서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으면 성매매 업소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였다고 한다. ‘노닥클럽’에는 약 7,000명의 한인 남성들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데 이들 회원들 중 일부 사람들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를 통해서 환락 파티 등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성매매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우선 여러가지 구호들이 나돌고 있다. “끼많은 한량들 모이시오” “세계 최강의 성인 커뮤니티” “떠들고 싶은 사람 다 모여라” 등등이다. 이번에 ‘노닥클럽’의 존재를 알린 제보자는 “회원들은 20대에서 50대의 한인 남성들로 유학생부터 변호사와 부동산 에이전트, 금융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다수”라며 “광고를 하는 업소마다 성매매를 위해 2~4명의 한인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1~2명의 연락책이 전화로 여성들과 고객을 연결해 준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보도로 인해 한인사회가 “도대체 이런 사이트도 있었느냐”라며 호기심에 가득해 사이트 접촉이 마비될 정도다. 속칭 “캔디 집”으로 지난번 단속에서 적발된 한인 성매매 업소도 이 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같은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성매매 업주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단속과 여성 공급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성매매는 남성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찾아 여성들이 주거하는 아파트로 찾아가는 ‘인 콜’(in-call) 서비스가 주를 이루며 남성 고객들의 이동에는 무허가 택시가 종종 이용된다고 했다. 한인타운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현재10여개 정도로 당국의 수사 때문에 일부는 자리를 옮기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여성은 1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현재 경찰 합동수사반이 지역 풍기단속반과 함께 수사를 벌이고 있다.

性 매춘 인사 리스트 확보에 주력
아직까지 이 사이트를 통해 매춘을 한 남성들의 성명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 수사반은 성매매에 참여한 여성들과 이들의 연락책을 통해 일부 한인들의 신원을 파악해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어 조만간 ‘코리아타운 섹스 스캔들 리스트’가 공개될지도 몰라 해당 한인 남성들이 전전긍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중에는 실제로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업자, 변호사, 금융인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 중에는 최근 무비자로 입국한 여성들도 많았지만 영주권이나 시민권 소지자 심지어는 기러기 엄마들도 있었다. 이들은 코리아타운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않지만 자신들과 파티를 벌인 사람들이나 섹스를 나눈 상대자들에 대해 기억을 지니고 있었다. 경찰에 연행된 매춘 여성들은 “내가 상대한 남자의 얼굴을 신문의 부동산 광고에서 본 적이 있다”고 말해 한인타운 유명인사들이 성매춘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불거져 나왔다. 또 다른 여성은 “TV방송 에서 본 세미나 행사 중에 나온 인물이었다”고 밝혔다고 했다고 한다. 이번 언론에 매춘 사이트 존재를 제보한 김(가명)씨는 원래 이 사이트에서 여성들을 관리하던 사람이라 이들 여성들을 통해서도 상대 남성들의 신원을 어느 정도 파악은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김씨는 “무비자 실시 후에 매달 10여명의 여성들이 성매매를 위해 입국한다”며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두달 정도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멕시코에 갔다 온다”고 말했다. 무비자 입국은 보통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고,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더라도 최근에는 캐나다나 멕시코 등지로 나갔다가 다시 무비자로 미국에 입국할 수 있는 점을 이용하기도 한다. ‘노닥클럽’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다른 사이트와는 달리 까다롭다. 회원등록을 하면 저절로 가입이 되는 것이 아니라, 클럽 측에서 회원 신청자에게 전화 확인 절차를 통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원들의 IP를 추적해 의심이 가면 회원 자격을 발탁하고 전화번호와 본인이 확인된 고객에게만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언론에 제보한 김씨는 “웹사이트 회원들이 타운에서 비밀모임을 갖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영문 사이트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문 사이트 개설은 미주류사회 고객이나 한인 1.5세나 2세들을 대상으로 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지로 ‘노닥클럽’에 들어가면 여러가지 클럽 모임이 소개되고 있다. 평일에도 이 사이트에는 400여명이 ‘접속’중일 정도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 이 사이트에는 안마 매춘 룸살롱 등 각종 유흥업소 소개뿐 아니라 매춘 체험담을 나눌 수 있는 코너가 213와 310 등 전화번호 지역별로 상세히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매춘 여성들의 프로필과 누드 사진 전화번호까지 올려져 ‘골라서’ 매춘을 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 이 사이트 공개와 관련되어 여론조사란이 생겼다. 질문은 <이번 한?중(한국일보와 중앙일보를 의미)일보에 제보한 자는?>로 되어 있으며 4개의 답변으로는 0 모노월드 0 엔죠이 0 장사가 안 되는 한인타운 업소 0 잘 모르겠다 등이다. 17일 현재까지 가장 많은 답변은 모노월드와 장사가 안 되는 한인타운 업소였다. 모노월드는 노골적인 야설과 섹스 사진들을 수록한 잡지로, 온라인에서 ‘노닥클럽’ ‘소라넷’ 등이 유명하다면 오프라인에서는 모노월드를 지칭하고 있지만 매춘관련 사업자들만 광고를 게재하고 있어 경영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운영자 P씨의 정체 ‘미스터리’
‘노닥클럽’은 회원들간 매춘 경험담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07년 LA지역에서 론칭됐으며 현재 8개 매춘출장업소 광고비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노닥클럽’ 사이트의 일부 회원들은 타운 호텔 등지에서 정기모임까지 열어왔으며 매춘 여성들을 초청해 환락의 파티를 벌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제보자인 김 씨는 이같은 모임에서 마약도 복용했다고 털어놨다. 제보자인 김 씨는 이 사이트 운영자의 한사람이 ‘한인타운의 경제단체 이사를 역임한 P씨’라고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P씨는 처음에 단순히 인터넷 웹사이트에 투자하다가 섹스 사이트 런칭에 관심으로 돌아 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회원수가 많다보니 P씨는 매춘업체 사장들로부터 식사와 각종 향응을 대접 받을 정도로 ‘매춘계의 대부’로 군림하고 있다”며 P씨의 영향력을 전했다. P씨는 봉재업계와 의류업계에서 잘 알려진 인물로 협회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P씨 휘하로 모인 ‘노닥클럽’사이트 회원들의 결속력은 상상 이상이라고 전했으며 매달 열리는 ‘정기모임’에는 40~50명씩 참석 각종 유흥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씨는 “모임 때마다 회원 1인당 300~400달러씩 회비를 갹출해 매춘 여성들을 불러 즐긴다”며 “매춘업소 사장들은 이 자리에 새로 온 아가씨들을 데리고 나가 소개하곤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LAPD 동양인수사과와 풍기단속반(VICE)이 합동으로 웹사이트를 통해 성매매를 알선한 업자들과 성매매가 비밀리에 행해지고 있는 ‘인콜’(in-call) 아파트, 매춘여성들이 한국에서 입국한 경위 등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양인 수사과는 15일 웹사이트의 실체를 알고 있는 한인 제보자 김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운영 실태와 가담 업소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성매매에 가담한 여성들의 미국 입국과정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연방 수사기관과 공동으로 수사할 계획”이라며 “LAPD 차원에서는 웹사이트 가담 업소들이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해 추가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한 최근 멕시코를 통해 한국 국적의 여성들이 밀입국했다는 첩보와 관련, 밀입국 여성들과 웹사이트의 업소들이 연관이 있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한인타운 성매매 업소들은 점조직 형태로 영업하기 때문에 수사가 어렵지만 웹사이트의 실체를 아는 제보자를 확보한 만큼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우 최진실-하지원도 모델로 호객행위 가수 ‘보아’ 마사지팔러 광고모델로 사용
미국 내 인터넷 포르노 사이트뿐만 아니라 일반 온라인에서도 매춘을 유도하는 사이트가 범람하고 있다. “아시안 여성을 소개합니다”라는 한 사이트에는 “한국 여성들은 미국인과 서구인들을 좋아한다” 또는 “한국 여성들이 학력도 높고 문화수준도 높다. 미국 남성들은 이런 한국 여성들을 좋아하며, 아시아 여성 중에서 가장 예쁘다고 말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같은 사이트에는 이미 고인이 된 최진실 사진도 올라 있고, 보아, 하지원 등을 포함해 한국의 인기 연예인들의 사진이 버젓이 올라있다. 특히 가수 ‘보아’ 얼굴이 LA 인근 한 마사지팔러의 광고모델로 버젓이 도용되었으며, 배우 하지원도 마사지팔러의 모델로 도용되고 있을 정도다. 특히 ‘보아’ 얼굴을 광고모델로 도용한 LA의 동쪽 외곽도시 아케이디아의 한 불법 마사지업소는 지난해 지역 경찰에 임금착취 및 불법고용 혐의로 적발돼 주정부 당국으로부터 벌금형에 처해져 지역 신문에 이름까지 나타난 곳이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아케이디아 스파’는 당시 불법고용, 임금착취 등 노동법 위반 혐의로 주정부 당국에 적발돼 2천~4천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졌었다. 이 업소는 3곳의 다른 업소와 함께 적발됐는데 또 다른 업소인 ‘뉴 라이프 한의원’ 의 경우 한의원 간판을 내걸고 마사지팔러 여성들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의 혐의가 적발돼 무려 183만달러의 벌금을 물게됐다. 가수 ‘보아’ 얼굴을 무단 도용한 ‘아케이디아 스파’는 커뮤니티 사이트인 크레익스리스트에 업소의 광고 페이지를 개설하고 마사지를 제공한다는 광고와 함께 ‘보아’ 얼굴 사진을 무단 도용했다. 방문자가 게시 글이나 광고를 자유롭게 올리는 정보 공유 사이트로 유명한 ‘크레익스리스트’는 그동안 장나라, 하지원, 김희선, 김혜수, 송혜교, 전지현 등 한인 톱스타들의 얼굴이 마사지팔러 업소모델로 잇달아 무단 도용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고 유코피아닷컴(Ukopia.com) 이 보도하기도 했다. 유코피아는 문제가 되고 있는 광고에서는 ‘보아’ 얼굴 사진과 함께 “편안히 쉴 장소를 찾는다면 우리 업소를 찾아오라. 최고의 기술을 갖춘 미녀 전문가들이 최고의 시간을 제공해 줄 것”이라며 성적유혹 의 메시지를 은밀히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업소는 문제의 광고를 통해 “테이블 샤워를 무료로 제공한다”라는 문구로 호객광고를 내면서 업소에서 제공되는 마사지의 종류, 업소 연락처 등의 상세 정보를 아울러 소개하고 있다. 아케이디아경찰국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마사지팔러나 지압원의 간판을 내걸고 불법 매춘에 나서는 업소들이 많아 지난 한해동안 집중적인 단속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아케이디아 시 정부는 최근 들어 마사지 테라피 서비스 영업 허가를 받아낸 뒤 단속을 피해 불법 매춘을 행하는 업소들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자 이 업종의 신규 라이센스 발행을 일체 불허하는 등 매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인기 배우 하지원도 크레익스리스트에 올린 광고페이지를 통해“당신을 기분 좋게 해주는 아시아계 미녀들(Beautiful Asian Girls To Make You Feel Great)”이라는 문구의 광고와 함께 불법적으로 그녀의 얼굴이 중앙 이미지로 곁들여 호객행위에 이용되고 있다. 크레익스리스트에서는 과거에도 전지현, 송혜교 등의 한류스타들이 마사지업소 모델로 소개돼 물의를 빚어온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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