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6가와 카타리나 근처의 6층짜리 콘도를 분양할 때 분양을 받기위해 장사진을 쳤던 사람들이 지금은 침통한 표정을 짓는다. 당시 가격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된 콘도가격이 은행 융자보다 적을 정도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다른 콘도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윌셔와 웨스턴 코너의 주상복합 콘도인 머큐리는 가격은 둘째 치고 60% 이상이 공실로 사실 상 유령(幽靈) 콘도로 전락했다. 대부분의 신축 콘도들이 분양율 20~30%에 그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콘도단지가 모두 유령화 되어가고 있어 입주자들은 공포에 떨기까지 한다. 인적이 없는 콘도는 으시시하기까지 할 정도로 텅텅 비어있다. 이미 입주한 입주자들은 개발회사에 항의를 하지만 개발회사들도 다른 대책이 없다. 주상복합 솔에어도 대부분 미분양 지난 달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한 윌셔와 웨스턴 소재의 초대형 주상복합 건물인 솔 에어 시티의 콘도분양은 약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인타운 최대의 주상복합 건물인 ‘솔레어'(Solair)는 2009년 LA 한인타운 중심지에 건설된 최고급 주상복합 콘도미니엄 건설 프로젝트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하1층, 지상 22층 규모로 새로운 개념의 고층빌딩 라이프를 소개할 솔레어의 지상1-2층은 약 40,000sq.ft로 36유닛의 상가가, 3-7층은 콘도 전용주차장이다. 유령 콘도들 미분양 콘도 본격 세일 7가와 아드모어에 위치한 ‘더 뷰 윌셔타워’는 기존 건물을 리 모델링하고 럭셔리 콘도로 개조했지만 30% 이상이 미분양 되었다. 개발회사측은 미 분양된 25유닛을 20만 달러 대에 분양, 20%의 다운페이로 모기지 융자를 보장한다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동안 대대적인 세일가격이 적용된 초저가 분양을 시도했지만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한인타운 거주지로는 부적합 한인타운의 신축콘도 미분양사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말이 좋아 한인타운이지 실제로 타운에 거주하는 거주자는 한인들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2만 명 정도가 고작이다. 기장 큰 이유는 교육적 환경이고 두 번째는 범죄, 세 번째는 비싼 임대료다. 한인타운의 학군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하고 범죄율도 가장 높으면서 아파트 임대료는 가장 비싼 곳이 한인타운이다. 아무리 럭셔리하게 콘도를 지었다고 하지만 1유닛에 1백만 달러에 달하는 콘도를 분양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없다고 봐야한다. |
한인타운 신축콘도 절반 이상이 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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