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평통(회장 이서희)이 포상 문제로 일부 위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지만 집행부측은 ‘평통과 커뮤니티에 봉사한 사람으로 정당한 절차로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LA평통은 서울본부 사무처의 포상추천 예규에 의거 포상대상자 명단을 서울 본부에 발송했는데 일부 후보자의 포상추천에 대해 평통 내부의 일부에서 말들이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상 심의는 내부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상례인데 일부 위원들이 이를 알고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이 추천됐는지 진상을 알고 싶다’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위원들은 ‘모 위원은 지난번에 포상되지 못해 이번에 받은 것 같다’면서 ‘LA평통의 포상의 품격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논란은 평통 내부에서 가라 않지 않고 이제는 커뮤니티로 퍼져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포상 문제가 논란이 되자 LA평통 임원진측에서는 ‘최종으로 승인이 된 것이 아니다’라며 진화에 나섰으나 과거 예를 보면 포상 추천된 대상자는 결국 상을 받게 됐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이서희 회장은 “이번 포상 후보자들은 평통에 대한 기여나, 커뮤니티에 실질적으로 많은 봉사를 해 온 분들이다”면서 “포상 추천에는 아무런 하자 없이 공정하게 치루어졌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 분들은 과거에도 포상 대상자로 추천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LA평통에서 포상 문제로 시끄러운 것은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매기마다 포상이 실시될 때마다 분란이 일어나곤 했다. 과거 포상자 중 대부분은 공적에 의해서 보다는 기부금을 많이 냈거나, 특정 임원직을 맡았거나, 총영사관이나 서울 본부 사무처의 입김 등으로 포상 추천이 된 경우가 많았다. 이런 관계로 평통에서의 포상은 명예나 존경의 대상이 아니라, 받은 사람 자신들도 내세우기를 꺼려하는 상이 되버리곤 했다. 한편 LA평통은 아직도 회비 납부 실적이 부진한데 많은 위원들이 계속 회비 규정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하여 OC평통(회장 안영대)은 내실을 다지는 활동을 펼치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LA평통은 회비 규정을 마련함에 있어 수석부회장급은 13기보다 내리고, 일반 위원들은 오히려 13기보다 증액을 시켜 ‘형평성 원칙에 어긋난다’고 많은 위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이같은 회비 조항을 만든 장본인이 조남태 수석부회장이라는 점에서 일반 위원들의 불평이 고조됐다. 한 위원은 ‘수석부회장 자신이 자신의 회비를 낮추면서 일반 회원들의 회비를 증액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평통의 한 관계자는 ‘단순히 회비를 13기와 14기만을 비교하면 안된다’면서 ‘평통의 임원들 회비가 과다하게 책정되어 있어 이를 조정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수석부회장의 회비를 낮추었다면 당연히 다른 모든 위원들의 회비도 상대적으로 조정했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OC평통의 수석부회장 회비는 3,000 달러이고다른 부회장들은 2,500 달러인데 이는 LA평통 수석부회장이나 임원보다 많은 액수이지만 형평성을 고려했기에 일반 위원들의 불만을 사지 않고있다. OC평통은 최근 평통 워크샵을 통해 평통의 활동사업 계획을 논의했고, 진형기 박사를 초청해 경제특강을 개최하면서 일반인들의 참여도 허용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LA평통은 출범하자말자 회비논란, 포상논란, 수석부회장의 처신에 대한 논란 등등으로 2009년도 하반기를 파도타는 조각배처럼 흔들거리기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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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 ‘포상 추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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