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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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대학 입시를 앞둔 12학년 학생들에게 직접 필요한 기사를 썼다. 미국 대학 입학 시스템에 대해서 알아봤고, 대학 입학원서의 내용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벌써 10월이 끝났으니 Early Decision이나 Early Action을 생각하는 학생들은 원서 작성을 시작할 때다.
물론 Early 전형만큼 마감일이 눈앞에 다가온 것은 아니지만, 일반(Regular) 전형을 하는 학생들도 미리 생각하는 대학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지금까지 해왔던 활동들을 정리해 보는 기회를 만드는 게 좋다. 무엇보다 에세이를 준비하는 게 제일 먼저다. 최근 에세이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다 보니 시험 성적만큼 신중하게 생각할 문제다.
마감에 쫓겨 허둥지둥 에세이를 쓰기보다는 시간 여유를 갖고 시험 성적으로 보여줄 수 없는 자신의 숨은 장점을 잘 표현해 심사관에게 깊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난주는 유티 오스틴 입학에 관해 알아봤다. 자신이 지망하는 전공을 써야 하며 물론 결정을 안 하고 입학할 수도 있지만 자신의 전공을 미리 결정하고 지원을 한다면 시간적인, 경제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전공에 맞는 대학을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공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먼저 선택해야 한다. CNN의 2009년 미국의 베스트 직업을 소개한다.




부동의 1위, 시스템 엔지니어


50개의 직업 중 1위를 차지한 직업은 바로 시스템 엔지니어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교통 네트워크부터 시작해 군대 프로그램까지 복잡하고 광대한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직업이다. 특정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최적의 시스템 모델을 만드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는 어떠한 목적을 갖는 조직체계의 시스템을 분석, 연구, 설계, 관리하는 사람으로 컴퓨터나 통신 장비를 업무 시스템에 적용시켜 보다 효율적인 사업 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전문가다.
■ 직업의 장점-주목할 것은 이 직업을 요구하는 곳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또 유능한 시스템 엔지니어는 쉽게 10만 달러 이상의 임금을 받는다. 하지만 많은 시스템 엔지니어들은 이 일의 창조적인 면과 직접적으로 생활에 자신의 프로젝트가 쓰이는 것을 직업의 매력으로 손꼽는다. 예를 들어 한 엔지니어는 자신이 일한 운송 시스템이 직접적으로 사람들의 생활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이 직업의 보람으로 꼽았다.
■ 직업의 단점-보통 오랜 시간 일해야 하며, 프로젝트의 마감일을 지켜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있다.
■ 시스템 엔지니어가 되는 과정-엔지니어링 학사 학위가 필요하며, 일의 성격에 따라 Certified Systems Engineering Professional(CSEP)이 필요하다.
■ 직업성장 전망-10년 동안 45%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임금-중간 임금은 8만7100달러 선이며, 상위 10%는 13만 달러정도다.


2위 보조의사(Physician Assistant)


보통 작은 의사라고 불리리며 의사의 관리 안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의사가 하는 대부분의 일을 합니다. 병을 진단하고 수술 보조를 하고 약도 처방할 수 있다.
■ 직업의 장점-환자를 치료하는 보람을 얻으면서 의료 보험과의 골치 아픈 싸움을 할 필요가 없다. PA는 행정적인 책임을 의사보다 적게 가지고 있다. 의료 팀원이지만 책임감은 적으면서 자율성은 더 큰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기초 의사의 숫자가 항상 부족한 상태이므로 직업을 잃을 걱정이 전혀 없다. 이 직업의 수요는 점차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또 PA는 의사처럼 많은 특별한 교육과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분야를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단점-아직까지는 새로운 직업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한정돼 있다.
■ PA가 되기 위한 과정-석사 학위가 필요하며, 2년마다 100시간의 교육이 필요하다. 여기에 6년마다 자격증을 갱신해야 한다.
■ 전망-10년 동안 이 직업은 27%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임금-중간 임금은 9만900달러이며 상위 10%의 임금은 12만4000달러 정도다.


3위 대학 교수


모두 알다시피 학생들을 가르치고, 시험을 내고, 점수를 내는 일을 한다. 교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1년의 절반 정도 기간 동안 리서치나 논문·서적 집필에 투자한다.
■ 장점-미주리 대학의 한 교수는 본인 직업의 가장 큰 장점을 자유로운 시간으로 꼽았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수업시간과 사무실 근무를 제외하고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을 하느냐에 제약이 없다.
종신 재직 교수로 임명되는 Tenure를 받을 때까지 경쟁이 심하기는 하지만, 4년제 대학 외에도 커뮤니티 컬리지나 직업학교 등에서 박사 학위 없이 임시 교수나 Tenure 없는 교수로 일할 수도 있다.
Tenure를 받지 못한 교수는 학교를 옮겨야 하며, 다시 새로운 대학에서 Tenure를 시도해야 하는 게 흠이다. 또 다른 장점은 같은 시스템의 학교에서는 가족의 학비가 면제이거나 부분적인 혜택을 받으며 학교의 시설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 단점-시작 임금이 낮은 것이 단점이다. 더불어 커뮤니티 컬리지의 경우는 4년제 대학의 50% 정도의 임금 밖에 못 받는다. 4년제 대학의 경우 계속해서 논문을 제출해야 스트레스가 있다. 또한 Tenure를 받기 전까지의 불안함도 단점 중 하나다.
■ 교수가 되기 위한 과정-4년제 대학의 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박사 학위가 필요하다. 커뮤니티 컬리지는 적어도 석사 학위가 필요하며, 경력도 중요하다.
■ 전망-10년 동안 이 직업은 23%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임금-중간 임금은 7만400달러 선이며 상위 10%의 임금은 11만5000달러 정도다.


4위 Nurse Practitioner


일반적인 간호사가 하는 일을 하면서 좀 더 많은 교육을 받은 Nurse Practitioner는 넓은 분야의 진단을 내릴 수 있고 의사 없이 약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보통 수술이 많은 의사는 Nurse Practitioner와 함께 일을 하며 산부인과의 경우가 이런 식이다.
■ 장점-요즘 들어 약국에서도 클리닉을 많이 오픈하고, 기초 의사가 부족하다 보니 Nurse Practitioner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들은 자신의 전공분야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Nurse Practitioner는 연구소나 교육기관에 채용되기도 한다.
■ 단점-의사와 마찬가지로 보험 회사와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점점 교육적인 요구사항이 많아지고 있다.
■ Nurse Practitioner가 되기 위한 교육-RN(Registered Nurse)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이 자격증과 더불어 석사 학위가 필요하다. 박사 학위를 점점 요구하는 추세이므로 박사 학위를 위해서는 3년의 교육과정이 추가된다.
■ 전망-10년 동안 이 직업은 23%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임금-중간 임금은 8만5200달러이며 상위 10%의 임금은 11만3000달러 정도다.
지금까지 CNN이 제안한 2009의 전망 있는 직업 50중 탑 4를 소개했다. 학생들이 전공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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