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의 주가조작 의혹, 이른바 먹튀 논란이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코스닥 사 세이텍을 사실상 인수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미래를 제시했던 가수 비.
그가 최근 보유주식 전량을 매각한 채 해외에서 두문불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의 주식매각 소식이 증권시장의 악재로 전해지며,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이를 놓고 그를 믿고 투자한 많은 소액 개미 투자자들은 이른바 ‘엔터테인먼트 주식의 대표허상’으로 꼽으며 비난의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수개월째 해외 로케촬영 중인 그에 대해 ‘병역기피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선 상태다.
과연 이러한 ‘월드스타의 월드먹튀’, 그 논란의 진실은 무엇일까.
코스닥 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종목코드 : 035900)의 공시내용을 토대로 그 뒷이야기를 역추적해 봤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월드스타 비, 본명 정지훈이 최대주주로 있던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주식을 최근 전량 매각했다.
지난 5월 12일 최대주주 정지훈은 보유주식 90만주를 425원에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주식은 불과 일주일 만에 250원까지 40% 이상 폭락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실상은 90만주가 아닌 비의 보유주식 ‘4,407,230주(90만주+350만 7,230주)’에 대해 전량 매각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것.
당초 공시에는 90만주를 매각했다고 기재했으나, 두 달이 꼭 지난 7월 12일 기재정정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 사실을 알리는 과정에서는 비의 지분은 1주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