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해외비자금 조성 의혹파문이 또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관련기사<2> : 권양숙 여사 잇따른 LA행 속 내막은? 권양숙 여사의 잇단 미국 방문의 배경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노 전 대통령의 해외비자금 존재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권 여사의 잦은 방미와 함께 노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의 뉴저지 콘도 매입자금 출처와 조성과정이 서서히 실체를 드러내고 있는 까닭이다. 앞서 본지가 보도(제757호)한 대로 노정연씨가 뉴저지의 콘도를 매입하는데 들어간 100만 달러의 자금을 직접 환치기 해줬다고 주장하는 인물, A씨가 등장해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기사<3> : 권양숙 여사 잇단 방미길 비밀 풀리려나? 더구나 노정연씨가 비밀리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큰 파문을 일으켰던 뉴저지주 허드슨 콘도의 400호, 435호의 서류상 소유주인 경연희씨와 왕모씨 부부가 노정연씨와 은밀한 관계에 있다는 A씨의 증언은 파문을 더욱 확산시키고 있다. A씨는 팍스우드 카지노의 VIP 고객담당자로 이와 관련해 본지에 생생한 증언과 목격담을 전했다. 또한 본지가 지난해(제686. 2009년 4월 16일자) 보도한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비자금 500만 달러 가운데 100만 달러가 외교행랑을 통해 전달됐다’는 내용 역시 A씨는 “상당부분 사실”이라고 주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파문의 핵심은 삼성종합화학 경주현 전 회장의 딸인 경연희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로부터 거금을 전달받았다는 A씨의 발언이 어디까지 진실이냐는 점이다. 이와 관련 A씨는 본지와의 단독인터뷰에서 “내가 직접 환치기에 개입해 조달해준 100만 달러 외에도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 내외의 시애틀 행을 통해 전달된 100만 달러의 뒷이야기, 또 다른 루트를 통해 전해진 40만 달러의 괴자금 등 추가적인 내용을 모두 알고 있다”고 폭로했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
본지의 지난 보도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인 정연씨가 뉴저지주 허드슨 콘도를 매입하기 위해 100만 달러의 자금을 환치기해 미주지역으로 조달했다는 A씨의 주장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A씨는 ‘시크릿 오브 코리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재미 블로거 안치용 씨, 한국의 주간지 일요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삼성종합화학의 경주현 전 회장의 딸인 경연희 씨가 1천만 달러 이상의 천문학적 금액을 2년여 만에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내용을 폭로했다. |
본지가 입수한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주소지는 3 베드룸을 갖춘 1,821스퀘어피트 맨 꼭대기 유닛으로 아직 경연희 씨의 측근인 왕모 씨 부부 명의로 남아 있다. 이곳은 지난 2006년 8월 14일 151만 5천 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있다. |
따라서 A씨의 주장대로라면 허드슨 콘도매입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구입과정 재구성이 가능해진다. 또한 앞서 A씨와 최초로 인터뷰에 성공한 재미블로거 안치용 씨는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서 건호 씨를 주로 담당했던 모 영사가 모든 정황의 키를 쥐고 있는 것 같다”며 “소문과 A씨의 전언대로 100만 달러가 이곳으로 흘러 들어왔다면 경연희 씨에게 비자금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
이런 가운데 A씨가 가장 핵심이 되고 있는 허드슨 콘도 매입 잔금과 관련해 이른바 ‘환치기 자금조달 의혹’을 제기함에 따라 파문은 격랑 속으로 치닫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