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태평양은행 합병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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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MC 모기지뱅콥 윌리엄 박 회장.

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지난달 29일자로 1,800만 달러규모 증자(주당 1.50달러)에 성공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3월 새한은행의 증자과정에서 9.9% 지분을 확보하는 등 주요역할을 담당했던 PMC뱅콥 윌리엄 박 회장(사진)이 태평양은행의 이번 증자에도 특별한 보고절차 없이 개인이 취득할 수 있는 최대한도인 9.9% 지분(310만 달러)을 취득했다는 점이다.

이로써 PMC 뱅콥 윌리엄 박 회장은 태평양은행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되었는데, 이를 놓고 벌써부터 한인 금융권에서는 갖가지 해석이 흘러나오고 있다.

항간에는 윌리엄 박 회장이 “나라은행 인수를 장기적으로 추진한다”는 소문까지 나돌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태평양은행 증자참여를 놓고 새한과 태평양의 인수합병(M&A)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거세다.

이와 관련 윌리엄 박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오래 전부터 태평양은행 주식에 대한 투자를 알게 모르게 고려했다”라며 “3~4달러일 때부터 크게 투자를 고심했는데 이번 증자가격인 1달러 50센트는 상당히 매력적이라 선뜻 투자권유에 응했다”고 답했다.

이어 박 회장은 새한-태평양의 M&A 가능성에 대해 “다른 대주주와 투자자들도 있는데 개인투자자 한 사람이 어떻게 인수합병을 좌지우지하겠는가”라며 “더군다나 두 은행 모두 미묘한 시점이며 인수합병을 논하기에 시기상조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편 올해 초 극적으로 6천만 달러 증자에 성공한 데 이어 최근 새 행장을 맞이하게 된 새한은행(행장 김동일)의 일부 경영진과 임원진들이 소위 ‘입단속’에 실패하고 있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새한의 대주주이기도 한 윌리엄 박 회장의 태평양은행 투자 건을 놓고도 내부적으로 혼선을 빚으면서 갖가지 풍문을 스스로 양산해내는 등 자칫 분열양상으로 비쳐질 수도 있었다는 지적이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http://cool711005.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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