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평통 홀인원 사기사건 골프후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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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평통(회장 이서희)이 지난달 28일 기금모금 연례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골프대회는 통일무지개운동 활성화와 한글학교 통일교재 보급 등을 위한 기금마련 골프대회로 몬테벨로 시립 골프장(901 Via San Clemente, Monte-bello) 에서 열렸다.

이번 골프대회 소식에 타운 일각에서는 “올해 골프대회는 무사하게 지나가야 할터인데…”라는 이야기들이 나왔다. 지난해 골프대회에서는 ‘3만 달러 다이어몬드 홀인원’이었다가 사기극 연출로 LA평통이 국내외로 비난의 초점이 되는 홍역을 치러야 했다.

이번 골프대회에서 홀인원 상품은 현대자동차였다. 지난해 ‘홀인원 사기극’ 때문에 현대자동차 회사 측에서 직접 관계자들이 나와 대회를 일일이 지켜 보았다. 끝내 홀인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이날 만찬회 석상에서 경품 뽑기에서 단순한 실수가 생겨 일부 참석자들이 씁쓸한 감정을 토로했다.

경품 뽑기에서 ‘오늘 생일(10월 28일)인 위원 나오시라’ 고 하자 한 사람이 ‘나요’하고 나섰다. 하지만 운전면허증을 검사하자 날자가 틀려 탈락. 이어 ‘오늘과 가장 가까운 생일인 사람 나오시오’라고 하자 두 사람이 나섰다. 한 위원은 3일 차이인 11월1일 생일이고, 또 한 위원은 10월 12일이었다. 그러나 10월 12일인 위원은 “나는 10월 달에 생일이고, 저 위원은 다음 달인 11월이 생일이니 내가 더 빠르다’라는 이상한 산술 계산으로 경품을 타갔다.

이를 지켜 본 일부 위원들은 ‘LA평통이 하는 일치고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고, 창피한 수준만 계속된다”라며 허탈한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LA평통의 이서희 회장은 올해 행사를 통해 마련된 기금은 LA 평통이 추진 중인 다양한 통일관련 사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LA 평통이 진행 중인 한글학교 통일교재 보급은 로컬 한국학교를 대상으로 남북문제, 한국전쟁 등 근대사를 다루는 교재를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총 3만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인데 LA평통은 이번 행사를 통해 충분한 재원이 마련되면 내년 초까지 일선 학교에 교재를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서희 회장은 “전통적으로 평통 골프대회는 평통위원들이 주로 참여하다 보니 단체장들이 중심이 돼 왔다”고 말하고 “올해 행사에는 통일무지개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을 초청해 참석자들의 폭을 대폭 넓혔다”고 밝혔다. LA 평통은 지난 2월 해외지역 협의회로는 최초로 통일무지개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LA 평통은 매년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통해 연간 예산의 20%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대회에서는 5만달러의 기금을 조성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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