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풍기단속반이 마치 무법천지와도 같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한인운영 유흥업소에 대해 집중단속을 시사하고 나섰다.
이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이후 한인타운 유흥업소 주변에서 각종 강력사건들이 끊이지 않고 벌어지고 있는데 따른 당연한 조처로 이민국 등 연방정부 차원의 합동단속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LAPD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한인 유흥업소들을 대거 급습해 불법영업과 CUP 위반, 종업원들의 호객행위 등 각종 범죄행위 등에 대해 철퇴를 내린 바 있다.
한인타운 유흥가에는 무비자 시대를 맞아 크게 병들고 있는 LA 한인타운에 대대적 유흥업소 단속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파다한 실정이다.
과거에도 그랬듯 LAPD를 비롯해 연방이민국, ABC 주류통제국은 합동수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암암리에 몇몇 업소에 대한 단속을 점검하고 있다는 소문이 번지며 한인타운 유흥업소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합동단속반은 비단 타운 내 유흥업소 단속에 머무르지 않고 한인타운 주택가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는 불법 매춘행위 단속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PD의 한 관계자는 “매춘단속과 유흥업소 단속이라는 것이 예고를 하고 실시되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한 뒤 “그간 한인타운의 편법 유흥업소의 급증에 대한 제보는 그 어느 때보다 늘어났다는 사실만큼은 확인해줄 수 있다. 그만큼 이에 대한 단속시기 또한 임박했다는 방증으로 해석해도 좋다”고 전했다.
현재 LA 한인타운 유흥가에는 천여명에 가까운 상당수의 불법 종사자들이 영업장에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70% 이상은 이른바 ‘무비자 입국자’. 한마디로 불법영업에 동원되고 있는 대다수가 ‘무비자’의 특수를 누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룸살롱, 호스트바, 노래방도 ‘도우미 천국’
수년전 무비자가 도입되기 전만 해도 한인타운 노래방에는 소위 ‘도우미’ 문화는 없었다. 그런데 무비자 시대 도래와 함께 최근 한인 남성들 사이에는 노래방 출입이 즐거운 소일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마치 한국의 북창동 등 퇴폐영업 식의 방탕한 밤 문화가 고스란히 LA에서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두 시간 풀타임 봉사료는 1인당 120달러 선으로 한인 노래방 도우미의 시세가 정해진 가운데 속칭 두탕, 세탕씩 접대 횟수를 늘리는 룸살롱 나가요걸들에 비해 훨씬 저렴하고 놀라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게 경험자들의 귀띔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노래방 도우미에서부터 룸살롱 종사자들은 활개를 치고 손쉬운 돈벌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들 유흥업소 종사자들은 한인타운 주요 럭서리 콘도들의 테넌트로 입주하면서 갖가지 폐단을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유흥업소 종업원들의 급증은 갖가지 부작용을 속출하게 하고 있다. 한인타운 모 콘도에 거주하는 한 주부는 본지에 전화를 걸어와 “적어도 유흥업소 종사자들이 기본적 예의라는 것만이라도 지켜준다면 좋겠다”며 “매일 밤 술에 취해 흥청망청 비틀거리는 것도 모자라 고성방가는 기본이고 정체불명의 지인들까지 끌어들여 밤샘 파티를 벌인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최근 한인타운 주택가를 직접 방문하는 불법 매춘 서비스까지 등장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 S씨는 “주위 지인의 권유로 엉겁결에 자택으로 한인 매춘부들을 부른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솔직히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간 쉬쉬했지만 현재 LA 한인타운의 현주소가 이렇게 암울하게 변질됐다는 것만큼은 부끄러운 일이라 제보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인타운 매춘행태 심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