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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좌로부터 합병통합위원회 김창휘 위원장, 케빈 김, 황윤석, 존 박 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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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중앙 두 통합은행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따라서 두 은행은 합병 통합위원회라는 신설기구를 가동하게 되는데 중앙은행 김창휘 위원장을 중심으로 케빈 김 이사, 그리고 나라은행 황윤석, 존 박 이사 등 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 합병 통합위원회는 실질적 합병에 있어 세부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고, 주요 이슈들을 조정해 연착륙시키는 이른바 ‘쿠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통합위원회는 합병은행 지주사의 부이사장을 맡게 될 김창휘 위원장을 중심으로 금융감독국의 합병승인을 이끌어낼 때까지 합병은행의 초석을 다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이번 합병과정에서 양측의 실무논의를 전담했던 숨은 주역들인 중앙은행 케빈 김 이사와 나라은행 황윤석 이사는 통합위원회에서도 그 역할 비중에 있어 무게가 실린 점은 눈길을 끈다.
이들 두 사람은 통합은행에서도 주요 직책을 맡게 되는데 케빈 김 중앙은행 이사는 통합은행 이사장을, 황윤석 나라은행 이사는 통합은행 부이사장으로서 각각 파트너쉽 관계를 맺게 된다. 또한 통합은행의 지주회사의 이사장은 박기서 나라뱅콥 이사장이, 부이사장은 김창휘 중앙은행 이사가 맡게 된다.
한편 현재 통합은행의 명칭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로 향후 일반인 공개명칭 모집 등을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통합은행의 경영진은 이례적으로 2인 체제로 구성되게 되는데, 앨빈 강 나라은행장이 대표최고경영자 자리인 CEO에, 유재환 중앙은행장이 ‘행장(President)’ 직을 맡게 된다.
이와 관련 양 은행 측은 “앨빈 강 CEO가 전반적 은행업무를 이끌게 되며, 유재환 행장이 주요 영업을 비롯한 한인 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 강화에 적극 나서게 된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