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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가수 이장희 씨의 전 매니저였던 김 석 씨가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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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라디오코리아의 대표로 잘 알려진 가수 이장희 씨(64)가 한국과 LA를 오고가는 줄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노출됐다.
그 소용돌이 중심에는 가수 이장희 씨가 한국에서 음악저작권협회 신상호 회장을 상대로 한국 검찰에 고발조치를 취한 것이 불씨가 됐다. 최근까지도 한국 법정에서 양측의 치열한 공방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소송과 관련 최근 서부지검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씨의 전 매니저인 김 석 씨가 LA를 방문해 폭로형식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가수 이장희 씨와 40년 지기로 의형제처럼 지내왔던 김 석 씨는 기자회견 내내 심한 배신감을 토로하며, 그의 두차례 결혼과 이혼, 그리고 복잡한 여성편력과 폭력성 등 은밀한 사생활을 폭로하는 과정에서 다소 격앙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 김씨는 지난 89년 가수 이장희 씨가 라디오코리아를 설립할 당시 초기 투자자본을 직접 조달해 함께 투자했다며, 뒤늦게나마 이씨를 상대로 지분 배상과 함께 이익금 분배 소송을 LA에서 제기할 뜻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www.youstar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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