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사회에서 라디오코리아 전 대표로 잘 알려진 가수 이장희 씨. 그가 한국에서 저작권을 놓고 40년 지기인 전 매니저 김 석(본명 김봉석) 씨와 친구인 신상호(본명 신영철)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과 법적분쟁에 휩싸였다는 소식은 국내외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특별취재팀> |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이른바 ‘세시봉 친구들’ 열풍으로 제2의 인생 황금기를 맞이한 가수 이장희 씨가 때아닌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김 석 씨가 가수 이장희 씨의 전직 매니저이자 집사였던데다 상당량의 근거 자료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태다. 가수 이장희 둘러싼 폭로전으로 발전 |
지난 75년 대마초 파동에 휩싸여 한차례 큰 평판의 금이 갔던 가수 이장희 씨. 관련기사 : 라디오코리아 전현직 오너 이장희-손태수의 어색한 조우 이와 관련 김 석 씨는 기자회견 말미에 “라디오코리아를 접었을 당시에도 그는 내게 이런 말을 했을 정도다”며 “마지막 방송을 통해 울먹이면서도 이면에서는 기가 막힌 타이밍에 치고 빠졌다라고 말했던 사람이다”고 전했다. 아무튼 가수 이장희, 전직 매니저 김 석, 신상호 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이 벌이는 삼각관계의 법적분쟁이 큰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최대 피해자는 이장희 씨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이장희 씨가 지난 88년부터 위임한 자신의 저작권 사용료 분배를 놓고 위임자였던 신상호 저작권협회장을 상대로 지난 6월 서부지검에 제출한 고소장이 돌이킬 수 없는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는 형국이다. |
양측의 주장을 종합하면 이장희 씨는 한마디로 위임자 신상호 씨가 약 4억 8천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피고소자인 신상호 회장은 “이장희 씨가 지난 88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위임장을 맡겼으며, 그 절차에 따라 적법한 저작권 배분이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이장희 씨 축적재산의 절반은 내 것? |
김 석 씨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예고했듯이 LA에서 진행될 소송의 요체는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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