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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리카 김 씨가 지난 2002년 9월 350만 달러 전액 현찰을 주고 매입했던 베버리힐스 저택.
ⓒ2011 Sundayjournal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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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의혹의 당사자 김경준 전 옵셔널벤쳐스(후신 옵셔널캐피탈) 대표의 누나인 에리카 김 씨.
지난 2002년 9월 350만 달러 전액 현찰을 주고 매입했던 베버리힐스 저택(924 N Beverly Dr.)이 차압위기에 몰려 경매에 부쳐진 일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는 한마디로 요약해 에리카 김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부채상환 능력을 잃고 집 페이먼트를 6개월 이상 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차압(Foreclosure) 위기에 몰려 신탁채권자인 이스트웨스트 뱅크 측에 의해 지난 7월 경매물로 등재됐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확인된 등기부등본을 보면 아직까지는 이 저택의 소유주는 에리카 김 씨다.
그러나 잘 알려진대로 연방법원에서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진행 중인 수건의 재산몰수소송 결과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에리카 김 씨의 저택은 처분과 함께 채권자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빚청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이 저택의 채권 순위를 놓고 연방법원에 계류 중인 재산몰수소송(CV-3866) 과정에서 주요 채권자인 옵셔널캐피탈 측이 1순위인 융자기관 이스트웨스트 뱅크 측에게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박상균 기자<블로그 – www.youstarmedia.com>
에리카 김 씨(한국명 김미혜)는 지난 4월 29일 챕터 7 파산보호신청(5월 기각) 관련서류를 통해 자신의 재정상태를 공개했듯이 베버리힐스 저택을 포함 약 460만 달러의 자산을 가진 반면, 부채는 옵셔널캐피탈 배상패소로 인한 배상금(3,500만 달러) 포함 무려 3,900만 달러에 이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에리카 김 씨로서는 챕터 7 파산보호신청을 통해 이른바 빚청산(?) 잔치를 시도할 법도 했으며, 자연스레 재정난에 부딪혀 주요 재산목록인 베버리힐스 저택을 과감히 포기하는 쪽을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
물론 아쉽겠지만 이 저택은 인터넷 부동산 전문사이트 질로우닷컴 기준 500만 달러 이상을 호가하고 있는 상태다.
아무튼 이미 전문에 언급한대로 에리카 김 씨 저택의 등기부등본 히스토리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지난 7월 7일 오전 11시 놀워크에 위치한 ‘부동산 경매소(12720 Norwalk Blvd.)’에서 차압매물로 등재됐던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서류를 보면 대개 3개월 이상 페이먼트 연체가 됐을 경우 적용되는 ‘NOD(Notice of Default)’ 조치가 지난 2월 22일 부로 취해졌다는 사실을 봤을 때, 에리카 김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미 부채상환 능력을 잃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NOD’ 조치를 받고도 추가로 3개월 이상 집 페이먼트를 물지 않아 ‘NOT(Notice of Trustee’s Sale)’가 6월 10일 자로 접수되는 등 결국 최종 신탁채권자인 이스트웨스트뱅크 측이 경매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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