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1달러선 회복 “무슨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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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의 지주회사인 한미파이낸셜의 주가흐름이 예의 심상치가 않다.

세계적 증시 폭락장에서 속절없이 페니스탁(Penny Stock) 설움을 겪던 한미의 주가는 최근 7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저항선으로 작용했던 1달러 대를 가뿐히 돌파했다.

지난 12일 종가기준 한미의 주가는 1달러 3센트로 물론 아직 변수는 남아있다. 하지만 많은 증권 전문가들은“한미가 지난 3분기 연속으로 흑자행진을 이어왔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앞으로 발표가 임박한 3분기 실적이 깜짝 어닝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겠냐”라는 반응 일색이다.

이런 가운데 한미은행 측이 전격적으로 CFO를 한인 브라이언 조 전무에서 미국계 로니 로빈슨 씨를 영입한 것은 눈길을 끈다, 더군다나 그는 중앙은행에서 근무했을 정도로 한인 커뮤니티 은행에 정통한 인사로 손꼽히면서 주위로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한미은행의 이번 주가랠리 시작점이 또 다시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의 한미 인수전 재개발언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한인 경제계가 주목하고 있다. 과연 그 뒷이야기는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한다.


<박상균 기자> [email protected] / 블로그 http://youstarmedia.com

















 
▲ 한미은행이 새로이 영입한 중앙
은행 출신 로니 로빈슨 CFO.

한미은행을 둘러싸고 좋은 징조의 뉴스일까.

또 다시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이 한국발로 ‘한미은행 인수전’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더군다나 최근 LA 총영사관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미인수전’ 이슈가 비판 도마위에 오른지 채 얼마 되지 않아 핫이슈를 또 언급한 것이다.

이 회장의 발언 또한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지난 실패작 망신살을(?)을 의식했는지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경영실적 문제로 한미 인수전이 실패한 것이다”며 “해당은행의 경영등급이 3등급만 벗어나면 인수전을 재추진하고 다른 매물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미은행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이  전혀 달라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실적이 개선되며 급한 불을 다 끄는데 일조한 것은 인정되나, 현 시점은 절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3분기 깜짝쇼 펼치는가?


이미 전문에 언급한대로 한미의 주가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당초 첫 시발점이 된 한국발 ‘우리금융 인수 재추진설’은 다소 호재로 보기에 설득력이 떨어져 보이며, 3분기 호실적 달성설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로 앤 램버트 그린뮤추얼  노찬도 투자분석가는 “주가가 오르는 데에는 반드시 미래가치에 대한 선반영이 있거나 오히려 악재를 앞두고 일부 세력들이 물량을 털기 위해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 분석가는 “현재 한미의 주가는 1억 5천만 주가 넘는 주식이 불과 100만 주 이상의 거래가 실리면서 오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중앙은행 출신 로니 로빈슨 신임 CFO를 영입한데 이어, 전략기획부서를 신설하고 마크 윤 부행장을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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