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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은행이 새로이 영입한 중앙 은행 출신 로니 로빈슨 CF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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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을 둘러싸고 좋은 징조의 뉴스일까.
또 다시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이 한국발로 ‘한미은행 인수전’ 재추진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더군다나 최근 LA 총영사관 국정감사 과정에서 ‘한미인수전’ 이슈가 비판 도마위에 오른지 채 얼마 되지 않아 핫이슈를 또 언급한 것이다.
이 회장의 발언 또한 상당히 구체적이었다. 지난 실패작 망신살을(?)을 의식했는지 “우리아메리카 은행의 경영실적 문제로 한미 인수전이 실패한 것이다”며 “해당은행의 경영등급이 3등급만 벗어나면 인수전을 재추진하고 다른 매물은 고려대상이 아니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한미은행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고위관계자는 “이 회장이 전혀 달라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며 “실적이 개선되며 급한 불을 다 끄는데 일조한 것은 인정되나, 현 시점은 절대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3분기 깜짝쇼 펼치는가?
이미 전문에 언급한대로 한미의 주가 상승세는 예사롭지 않다.
당초 첫 시발점이 된 한국발 ‘우리금융 인수 재추진설’은 다소 호재로 보기에 설득력이 떨어져 보이며, 3분기 호실적 달성설이 더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관련 로 앤 램버트 그린뮤추얼 노찬도 투자분석가는 “주가가 오르는 데에는 반드시 미래가치에 대한 선반영이 있거나 오히려 악재를 앞두고 일부 세력들이 물량을 털기 위해 끌어올리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노 분석가는 “현재 한미의 주가는 1억 5천만 주가 넘는 주식이 불과 100만 주 이상의 거래가 실리면서 오르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미은행은 중앙은행 출신 로니 로빈슨 신임 CFO를 영입한데 이어, 전략기획부서를 신설하고 마크 윤 부행장을 CSO(Chief Strategy Officer)로 임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