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은행(HAFC) 주주들의 반란(?)
O…최근 1주당 80센트에 신규증자를 단행한 한미은행의 기습행위(?)를 놓고 기존 주주들의 원성이 자자.
특히 지난해 1주당 1달러 20센트를 지불(?)하고 고가에 주식투자를 하게 된 셈인 한인 투자자들의 불만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분위기.
이를 놓고 일부 한인 주주들 사이에서는 벌써부터 피해보상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심상치 않은 기류가 조성되고 있다.
무엇보다 불만을 품고 있는 주주들의 관심사는 현재 우리금융과의 인수전 등 해소되지 않은 몇몇 실마리들의 연결고리를 애타게 찾는 분위기.
왜냐하면 지난해 1억 2천만 달러가 웃도는 대형증자를 성공할 당시 가장 큰 메리트로 떠올랐던 것이 “한미은행이 우리금융으로 인수될 것이다”라는 일종의 M&A 소재가 호재로 작용했던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 우리금융의 경영권 인수가 좌절됐는데, 이번에 뚜껑을 열고보니 일부 지분투자에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이 참여하게 되는 등 수상쩍은 흔적들이 적잖이 노출.
이에 기존주주들은 “가뜩이나 1달러 이하대 주가인 페니스탁으로 오랜기간 머물러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상태에서 3분기 연속 실적호조에 힘입어 1달러대 주가를 유지하나 싶었으나, 경영진의 난데없는 증자결정이 또 주가폭락을 부추겼다”며 너나할 것 없이 볼멘소리가 한가득.
<한미은행 간부님!!! 빨리 의중을 드러내시고 속시원히 패를 오픈하시죠.>
■ 투표를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O…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재외국민투표를 위한 유권자등록부터 짜증을 내는 동포들이 늘어만 가고 있어 투표도 하기 전에 문제점만 높아지고 있다는데.
LA 동부지역에 살고 있는 P 모 씨는 지난주 LA 총영사관에서 유권자등록을 하고 나오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대체 투표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다”면서 “아니 무슨 유권자등록이 이처럼 복잡해서 누가 투표에 참여할지…”라면서 “지금 심정 같아서는 나도 투표하러 다시 총영사관에 올 마음이 없다”고 전언.
P 씨는 이날 “아래층에서 무슨 서류를 작성하라고 하더니, 다시 2층에 올라가서 등록을 해야 한다고 해서 올라갔는데, 그곳에서도 무슨 서류가 필요하다고…”라면서 “미국에서도 우편 등록으로 부재자투표까지 하는 마당인데…도대체 투표를 하라는 것인지 말라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했다.
또 다른 L 씨도 유권자등록을 하고 나오면서 “이렇게 하는 유권자등록은 참여가 적을 것이 분명하다”면서 “나중에 결과를 놓고 미주 동포들의 참여율이 낮다고 문제 삼을 공산이 크다”면서 불쾌감을 나타냈다.
한때는 ‘미주동포 투표가 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른다’고 떠든 한국 정치인들이 과연 유권자등록 결과에 어떤 구실을 늘어 놓을지가 벌써부터 궁금하다.
<정치인 그네들, 아니면 말고 식의 답변이 나올 것은 눈에 보듯 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