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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옵셔널캐피탈 측은 지난 6일 연방법원에 에리카 김 씨의 변호인 에릭 호니그 변호사가 최 근 김 씨에 대한 추가심문 절차 승인이 떨어진 것과 관련 배제 요청서를 제출한 절차에 대해 반박하는 자료를 제출했다. (주)다스의 항소취하 요청 승인으로 급박해진 옵셔널캐피탈 측은 항소심 제기와 함께 향후 예정돼 있는 에리카 김 씨에 대한 추가심문 절차에 대해 강한 압박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상태다. ⓒ2011 Sundayjournalu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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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원의 소취하 승인이라는 충격적 결과를 받아든 옵셔널캐피탈 측이 항소심 카드를 빼어드는 동시에 김경준 씨 가족을 법원에서 압박하는 다각도의 싸움으로 새 국면 타개에 나서고 있다.
이는 <선데이저널>이 지난 제811호를 통해 특종보도해 국내외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주)다스의 연방법원 케이스 소취하 요청 승인과 관련 항소심을 제기함과 동시에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선 모양새가 역력하기 때문이다.
현재 BBK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준 씨와 그 가족 등으로부터 371억원 배상소송 판결을 최종적으로 승소해 놓고도 정작 자금회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옵셔널캐피탈은 한마디로 ‘닭 쫓던 개가 지붕 쳐다보는 꼴’로 전락한 셈이다.
스위스 계좌에 고스란히 동결돼 있는 것으로 철떡같이 믿었던 거액의 자금은 이미 경쟁자이자 또 다른 채권자인 (주)다스 측에게 넘어간 상태다.
더욱이 (주)다스는 1심에서 사실상 패소하고 항소심을 펼치던 중 140억원의 투자금을 전액회수했으니, 옵셔널캐피탈 입장에서는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다.
즉, 지난 2월 스위스 계좌(알렉산드리아 인베스트먼트 명의)에 예치돼 있던 자금 가운데 140억원이 (주)다스 측으로 송금됐으며, 그 과정에서 (주)다스 측과 김경준 씨 가족간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이면합의내용은 비밀에 철저히 부쳐져 영원히 미궁 속으로 빠져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주)다스 측은 주법원 민사소송 케이스(BC296604)를 지난 4월 소취하했으며, 이어 옵셔널캐피탈 측이 끝까지 연방법원 측에 부당함을 하소연했던 연방법원 케이스마저 지난달 17일 자로 소취하가 승인된 것이다.
물론 지난달 21일 옵셔널캐피탈은 즉각적으로 (주)다스를 상대로 연방 제9항소법원에 항소심을 제기해 새로운 방향전환을 모색하고 있으나 그리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선데이저널>이 입수해 확인한 항소심 일정명령서를 보면, 항소심 준비기간만 약 6개월 가까이 소용되는 등 첫 브리핑 날짜가 내년 4월 30일로 예정돼 있을 정도로 기나긴 여정이 예상된다.
스위스는 일단 미루고 LA 은닉재산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