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공과 사를 구분하지 않은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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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체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는 무엇보다 공과 사를 구별해 행동하는 것이 준칙이라 할 수 있다.

최근 LA평통의 한 고위급 인사가 자신의 사별한 부인 1주기를 추모하는 행사에 평통 위원들을 초청하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구설수에 올랐다.

사연인 즉, 1주기 추모행사에 초청을 받은 일부 평통위원들은 결혼식이나 장례식이 아닌 추모행사에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다가 일부 인사들은 정중히 불참을 통보했는데 이같은 말이 퍼져 나가면서 “공과 사를 구별하지 않은 초청”이라는 말이 퍼져 나갔던 것.

이는 사별한 부인의 1주기 추모행사인만큼 가족모임이나 교회예절로 했으면 뒷말이 나지 않았을 터인데, 약간 오버하는 바람에 자신이 관여하는 평통의 일부 위원들이나 다른 단체 임원들을 초청하는 과정에서 사적인 일이 공적으로 번지는 바람에 당사자는 “품위가 모자랐다”는 비난을 당하기까지 이르렀다.

이를 두고 주위에서 “당사자가 만약 고위직을 맡지 않았다면 개인 추모식을 확대해 초청했겠는가”면서 “혹시 추모식 초청으로 다른 저의가 있지는 않았나로 의심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

<초청장 잘못 전달하면 고지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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