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 김정일의 통치는 “사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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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지난 23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보수단체들의 ‘김정일 사망에 대한 우리의 각오’라는 제목의 기자회견장은 한마디로 조문행위와 분향소 설치에 대한 비난 일색으로 일관.

이 자리에서 5명의 보수단체 대표자들은 한결같이 “지금이 어떤 때인데 미국에서 북쪽으로 조문을 가는 동포가 있는가”라며 “만약 분향소라도 설치한다면 동포사회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 인사는 김정일의 악랄한 행위를 신랄하게 빗대어 ‘사탄의 역사’라고 규정하면서 “조문이나 분향소 설치는 모두 어리석은 짓”이라고 지적.

또 한 인사는 김일성 독재에서 탈출해 미국까지 오게 된 사연을 털어놓고선 북한의 김정일을 깡패 집단에 비유하면서 “그 깡패가 내 아들을죽였는데…그 깡패가 죽었다고 조문을 간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흥분.

이날 이자리에 동참한 한 참석자는 주위사람들에게 “1994년 김일성이 죽었을 때 한 친북 관계자가 빈소를 차렸지만 보수단체들이 달려가 박살을 낸 적이 있다”면서 “당시 출동한 경찰들도 크게 저지하지 않았다”고 전언.

<그래서 조문객은 조용히 갔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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