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망의 임진년은 60년만에 오는 ‘흑룡의 해’로 많은 역학자들이 길운이 대통할 것이란 예언을 내놓았다. 보통 용도 아니고 ‘흑룡의 해’이기에 길운도 대통스런 운이라고 점지하고 있다. 하지만 임진년 새해가 들어서면서 동포사회에서 걱정하는 소리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4인조 중 한 사람이 갑자기 중도에 골프를 포기하고 “지인이 죽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자리를 떴다. 이를 본 한 동료는 “내 지인도 요즈음 2개월 안에 친척들이 3명이나 세상을 하직해 정신이 없이 보냈다”며 “요즈음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며 우려를 표명. 최근 장례식장에 참례한 조문객들 중에는 “올해 유독 장례식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흑룡의 해라고 좋은 것만이 아니다”며 주위에 ‘건강 조심하라’고 당부하는데 여념이 없다는 것. 이를 전해들은 지인도 “그렇고보니 신문에 부고 기사도 많아진 것 같다”며 한마디. 이같은 걱정스런 소문이 퍼지자 한 역술인은 “흑룡이 잘 못 포효하면 불운이 겹치게 된다”며 “올해 좋은 일도 많지만 나쁜 일도 많을 것”이라고 점지. 주위에선 점괘를 다 믿을 수는 없지만 “조심하면 나쁠 것 없다”며 자위. <인생팔자, 하늘에 맡기시고 만사대통 이루기를 바라는 것이 상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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