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에 거주하는 이수영(가명)씨는 지난11일 하나투어USA와 제휴를 맺고 있는 LA-라스베가스 셔틀버스를 이용했다가 큰 봉변을 당했다. 이씨는 “버스가 중간지점에서 잠시 쉬는 시간에 승객을 놔두고 떠나버렸다”면서 “만약 한국에서 오는 노인 여행객이 이런 일을 당했다면 큰일이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씨는 “다시는 이 같은 여행사의 횡포를 막고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발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USA측은 “버스 운항 중 책임은 버스회사에 있다”라고 해명했다. <편집자주> |
하나투어USA(지사장 이영문)는 한국에서 최대 관광여행 업체인 하나투어의 미주지사이다. 지난 2007년부터 미주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온 회사다. 하나투어USA는 지난 2009년부터 실버스테이트 버스회사와 제휴를 맺고 매일 2회 LA-라스베이거스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실버스테이트는 LA와 라스베이거스를 오가는 주류 셔틀버스업체 트레일웨이스(Traiways) LA지역 대행업체다. 당시 미주중앙일보에 하나투어의 라스베가스 셔틀버스 운행에 대한 기사도 보도됐다.
더 큰 문제는 이에 대한 조치를 문의하는 과정에서 하나투어USA 회사 측의 무책임한 자세와 고객에 대한 무례한 자세가 이씨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씨는 지난 19일 본보 기자에게 자신이 당했던 사건을 소상하게 밝혔다. 화장실 갔다오니 버스 떠나
그녀는 지난 10일 오후 올림픽가에 있는 하나투어USA 사무실을 방문해 라스베가스 셔틀버스표를 구입했다. 사무실내 두번째 자리에 있는 여직원에게 수영씨는 “11일 라스베가스로 가려고 한다”고 하자 여직원은 “하루 3회 운행이고 왕복이냐, 편도냐”고 물었으며, “어느 시간을 원하는가, 라스베가스 어디서 내리기를 원하는가’ 등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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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책임없다” 이씨는 할 수 없이 LA에 있는 하나투어USA사무실에 전화했다. 하지만 사무실 자동응답기에서는 ‘사무실은 오후 5시에 끝났습니다. 만약 비상시는 다음 번호로 연락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 비상시 연락번호로 전화를 걸자 ‘삐’하는 신호음만 나왔다. 비상시 연락전화는 불통이었다. 사막 한가운데 버려진 분함을 이기지 못한 이씨의 얼굴에 눈물이 흘러 내렸다.
이 – 매니저 계세요? 직원 – 왜 그러시는가요. 저에게 이야기 하세요. 이 – 지난 11일 라스베가스 셔틀버스를 타고 간 승객인데, 버스 기사가 바스토우에서 나를 버리고 가버렸습니다. 당신들이 일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요. 사막 한가운데 떨구고 가버렸다구요. 직원– 이 문제에 대해 하나투어에서는 환불도 안되며 책임이 없어요. 버스회사에 문의를 해야 하는데 번호를 드릴까요?
이씨는 “서비스업인 여행사이면 우선 손님의 불편에 대해 사과를 하는 것이 순서인데, 책임 회피와 버스회사에게 책임을 일방적으로 넘기는 행위 자체가 더 사람을 화나게 만들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또 그녀는 “내 전화번호도 그 회사에 남겼는데, 지금까지(19일) 아무런 연락도 없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이미 소액재판소에 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해를 당한 것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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