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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GV Cinemas 극장에 많은 관객이 찾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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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폭동 실상을 담은 다큐멘타리를 직접CGV Cinemas 극장에서 감상한 한인동포들은 이구동성 으로 “충격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실지로 한 관객을 작품을 감상하다가 더 이상 볼 수 없어 자리에서 뛰쳐 나오기도 했다.
지난 26일 부모와 함께 온 한 젊은 이는 다큐멘타리를 감상하는 중에 충격에 쌓여 격한 감정을 나타내면서 극장 밖으로 뛰쳐 나와 부모들이 따라와 진정을 시켰으나, 끝내 마지막 까지 보지 않을 정도로 충격을 받기도 했다.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에스터 정씨는 “매우 유익한 작품이다”면서 “4.29폭동에 대해 어느정도 실상에 대해 많은 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LA로 이주한지 얼마되지 않는 한 울바노씨는 “4.29폭동 다큐멘타리 내용이 한마디로 충격적이다”면서 “막연히 들었던 4.29폭동의 내면을 알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같은 행사를 마련한 주최측에게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코리아타운의 한 성당에서 온 수녀님은 “다큐멘타리가 매우 유익했다”면서 “많은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한인사회에서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는 최태호 씨는 “4.29폭동으로 우리 한인사회는 정치력 부재를 실감했는데, 이번 다큐멘타리는 그 점을 잘 지적해 주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다큐를 보고 새롭게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한인사회가 자라나는 2세들에게 정치력 신장을 위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이 다큐를 많이 많이 보급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그는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사항은 이번 다큐 내용에서 앞으로의 비젼이나 과제를 담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어바인에 거주한다는 존 김씨는 “이 다큐를 각 학교마다 순회하여 상영하면 교육적으로도 매우 유익할 것”이라면서 “우리 2세들도 중요하지만 미국 주류사회 젊은이들이 알아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8일 저녁에 자녀 3명과 함께CGV Cinemas극장을 찾은 라티노인 에스판데스씨는 “LA폭동 에서 한인들이 당한 고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면서 “이 작품을 우리가 알고 있는 LA폭동 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왜 코리안들이 폭동을 이야기하는지를 이번 다큐를 보고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형제들과 작품을 감상한 흑인계 미셀 스미스씨는 “LA폭동에서 상처를 받은 한인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낀다”면서 “폭동의 아픔을 우리 모두가 함께 치유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다큐가 상영된 25일부터 28일까지 매회가 끝날 때마다 안내 테이블에 놓인 ‘컬러들의 충돌’(Clash of Colors) DVD를 찾는 관객들도 많았다. 이들은 “이 작품을 내 친척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했으며, 어떤 동포들은 “기념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의견도 있었다.
일부 관객들은 다큐 상영 관람을 마치고 나와 다큐멘타리 제작자인 데이빗 김 변호사를 찾아 진지하게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CGV Cinemas 극장측은 다큐가 상영하는 기간 동안 극장 외부 안내판에 마침 상영 중인 “My Way”와 함께 나란히 ‘상영 작품’으로 홍보를 계속했다. 이번 4.29폭동 다큐멘타리는 LA18과 MBC America에서도 방영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었다. 코리아타운에 거주하는 신정임(56)씨는 “우연하게 TV에서 4.29 다큐멘타리를 보았는데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 많아 흥분을 감추지못했다”면서 “우리한인사회 많은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새롭게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