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정권말 레임덕 현상이 급격히 가속화되면서 최측근 인사들이 연일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르는 등 심각한 비리파문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국 증권가 등에 풍문으로 번지고 있는 (주)다스의 싱가포르 이전설과 관련해 이상득 전 의원의 장남 지형 씨 등도 자유로울 수 없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는데다, MB의 장조카 동형 씨 또한 <선데이저널>이 지적한대로 미국 비자금 조성의혹 등이 노출되고 있어 큰 파문이 예상된다.
특히 <선데이저널> 취재팀은 과거 회삿돈 100만 달러를 횡령해 미주지역에다가 문어발식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가 다소 가볍게 느껴지는 집행유예 2년의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휩싸였던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의 수상한 재융자 정황을 포착해 이를 고발키로 한다.
MB의 가신그룹이 정권말 레임덕 현상 탓인지 마냥 추풍낙엽처럼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러한 후폭풍 여파가 MB의 족벌 비리로까지 확산될 수 있을지 큰 관심사다. 특히 이와 관련 <선데이저널> 취재팀은 그간 지속적으로 탐사보도를 펼쳐온 BBK 의혹 외에도 MB의 사돈기업인 효성그룹의 미주지역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서도 끝까지 감시망의 시선을 놓지않고 집중 추적을 펼쳐왔다. 이런 가운데 ‘효성그룹의 미주 비자금 의혹’의 핵심이자 MB의 사돈총각으로 더 잘 알려진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이 자신이 실질적 소유주라 할 수 있는 뉴포트코스트 저택에 대한 재융자를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큰 파문이 예상된다.
|
사실 회삿돈 횡령혐의가 일정부분 인정돼 집행유예 2년이라는 처벌을 받은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은 뉴포트코스트 저택매입과 관련 공소시효 만료라는 사유로 ‘면죄부’를 받은 셈이다.
또한 미주 지역에서 발생한 숱한 문어발식 부동산 거래에도 자주 등장했던 부인 ‘이미경(미국명 Tina Lee)’ 씨는 한국제분 이희상 회장의 3녀다. 한국제분 이희상 회장의 장녀는 윤혜 씨. 전두환 전 대통령의 3남인 재만 씨와 결혼한 사이로 조현준 사장과 전재만 씨는 동서지간이 된다.
전두환–효성그룹-MB 삼각함수 관계 LA에서 남동쪽으로 약 20여 마일 떨어진 부에나팍의 ‘사간(Sagan : 7801 Beach blvd.)’ 식당. 이 식당의 소유주인 ‘아스카 홀딩스(Aska Holdings LLC.)’는 지난 2003년 5월 8일 설립된 법인체로 당시 주요 멤버는 효성그룹 조현준 사장과 효성아메리카 유영환 상무였다.
이어 이 제보자는 “아무리 대기업인 효성그룹이라고 해도 태양의 해를 손으로 가릴 수는 없는 법이 아니겠느냐”고 반문한 뒤 “그룹총수인 조석래 회장으로부터 섭섭한 대우를 받은 뒤 세칭 ‘팽’을 당한 몇몇 주요 임원진들을 중심으로 심각한 이탈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핵폭탄급 폭로전이 터질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