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무치 ’LA한인회선관위’의 충격의 부패현장

이 뉴스를 공유하기






제31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엄익청(선관위원장), 이원영(부위원장), 유인희(재무), 임희안, 이평화<이상한인회추천위원> 변영익(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장), 양학봉(미주한국문화재단회장), 이희복(미주봉제협회장), 배국희(미주광복회장)등 9명으로 출발했다.
이들 9명 위원들은 LA한인회 50년 역사에서 가장 부패하고 타락한 선거풍토를 조성했고 동포사회를 우롱하고 멸시했다. 이들은 미주한인 역사에서 영원히 단죄시켜야할‘대역죄인’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LA한인들의 자존심을 여지없이 파괴한 장본인들이다. 여기 이들의 죄상을 논고한다.
<편집자주>

















 ▲ 엄익청 선관위원장(오른편).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지난 3월 19일 선관위현판식에서 “선거관리규정에 어긋나면 누구를 막론하고 가차 없이 탈락시킬 것”이라고 기세 좋게 떠 벌였다. LA선관위 세부규정 2조[방침]에는 “선거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혼잡과 혼탁선거를 예방하고 소모적이고 퇴폐적인 선거풍토가 조성되지 않게 하여,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관리 운영할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하지만 이런 규정을 제일먼저 지키지 않는 측이 바로 엄익청 선관위원장을 포함한 9명 위원들 이었다. 이들 위원들이 31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고 혼잡스럽게 이끌었다. 비용을 탕진해 소모적이 되었고, 선거풍토를 이상야릇하게 끌어가 불분명한 방법으로 탈락시켜 결과적으로 선거풍토를 퇴폐적으로 만들었다. 공정한 운영은 아예 없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9명 선관위원회는 지난 3월 출발하자말자 변영익 교협회장이 공식적인 절차도 없이 흐미하게 사퇴했는데도 엄익청 위원장은 “빠른 시일내로 선관위원을 충원할 계획이며 현재 물색 중”이라고 떠벌였지만 선거가 파탄이 나는 날까지도 충원을 하지 않았다. 선거규정에는 9명 위원이 모든 것을 결의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엄위원장은 자신에게 부과된 이런 규정은 나몰라라하고 후보들이 지켜야할 규정에는 칼날보다 더 독했다. 그러나 배무한 후보에게는 유연한 반면, 박요한 후보에게는 한치의 양보도 없었다. 이미 거기에는 독이 스며 있었다.
그는 선거막판에 후보들에게 교통편의 제공하기 위해 아예 선거규정자체를 삭제하는 조치도 서슴치 않았다. 공정선거와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것이 엄익청 선관위원회였다. 이같은 위원장이하 8명 위원들이 해외 최대동포사회인 LA한인회선거를 담당했다는 것 자체가 치욕이었다.


치욕의 장본인들


제31대 LA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위원장 엄익청)는 선거비용을 집행하기위해 한미은행 웨스턴지점에 한인회별도 계좌로 설정했다. 현재 LA한인회(회장 스칼렛엄)는 4개의 은행계좌를 갖고 있다. 우선 한인회 일반계좌와 선거관리위원회계좌, 푸드프로젝트 계좌 그리고 50주년 축제를 위한 별도 계좌 등 4개이다.
이들 한인회계좌들의 주인은 원칙적으로 스칼렛 엄 회장과 김홍래 사무총장이 관장한다. 그리고 31대 회장선거관리를 위한 계좌는 선거관리라는 특별업무로 엄익청 선관위원장과 유인희 재무위원이 회계 업무로 이들 2인이 선관위관련수표에 추가 서명자로 등록됐다.

선관위는 지난 4월 18일 배무한 후보의 등록으로 10만 달러 등록비가 입금되고 19일 박요한 후보의 등록으로 다시 10만 달러 등록금으로 들어오자 도합 20만 달러를 선관위 계좌로 한미은행 웨스턴지점에 입금해 지난 4월 18일자로 개설한 것이다.
그런데 이번 선관위 공금집행과장에서의 부패와 남용 사실은 지난 31일 LA 한인회사무국이 선관위가 집행한 비용에 대한 한미은행 입출금 거래 스테이트먼트와 20매의 수표사본을 언론사에 공개하면서 발단됐다. 이번에 공개된 선관위가 발행한 전체수표 70여매중 20매만 살펴보면 선관위가 얼마나 공금을 불법적으로 남용하고 탕진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 비영리단체에 등록된 기구로서 회계규정을 총체적으로 위반하면서 불법적으로 처리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선관위는 지난 4월 18일 이후부터 5월 31일까지 총 69매의 수표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에 노출된 일부 선관위 발행수표들을 보면 대부분이 지불란에 “Cash”(현찰) 아니면 공란으로 남겨져 있었다. 이들 “Cash”나 공란으로 지불된 수표들에서는 메모란에도 아무런 언급이 없어 누구에게 지불된 것인지를 알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20매의 수표 중 수취인(Pay to Order)란이”Cash”(현찰)로 한 것이 무려 11매이고, 수취인란이 ‘빈칸’으로 된 것도 3매였다. 이를 보면 나머지 수표들에서 얼마나 더 사기성이 숨어든 수표가 발행됐는지 주목이 되고 있다.

그리고 비영리단체에서 취급하는 수표에서 이처럼 지불란에 “Cash”아니면 공란으로 비워두는 경우는 극히 예외규정이 아니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공인회계사들의 설명이다. 이에 대한 책임은 나중에 LA한인회도 함께 져야하는 것이다.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평소 입버릇처럼 “공정한 관리” “철저한 운영”으로 “모든 규정을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지켰다”고 떠벌였다. 그런 그자신이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회계 관리를 이처럼 허술할 정도가 아니라 초등학교 학생회에서도 하지 않는 주먹구구식으로 수표를 마구 발행했다는 점은 일종의 범죄행위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무엇보다 비영리면세 단체인 LA한인회선거집행에서 그와 선관위가 자행한 이같은 사건은 50년 LA한인회 역사에서 처음있는 사건이기 때문이다.
선관위가 이런 수표들을 발행하면서 공란이나 “Cash”로 표기한 것은 이런 수표를 받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이름을 나타내기 싫어서 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는 행위이다. 선관위가 발행한 수표에 이런 행위가 있다는 사실은 불법이 내포되어 있다는 정황이다. 왜 수표에 정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수취인으로 표기하는 것을 거부한다는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선관위사무국장으로 채용된 박윤규 사무장에게는 수당으로 월 3,000 달러로 정해져 수표(발행번호 158, 2012년 5월 18일자)가 발행됐는데, 어떤 일인지 이 수표가 박사무장이름으로 발급되지 않고 “Cash”로 만 적혀있고, 다만 메모 란에 “사무장 월급”이라고 명기되어 있었다. 더 이상한 것은 이 수표는 뒷면 이서란에 재무위원인 유인희 씨의 서명이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 선관위가 발행한 수표에 ‘Cash’와 공란으로 된 수표들. 선관위원장 엄익청과 재무위원 유인희의 서명이 보인다.

이것은 사무장 봉급수표를 유재무 위원이 수표에 이서하여 현찰로 바꾸었다는 의미다. 어떤 연유로 선관위가 사무국장에게 지급하는 수표에 사무장 이름을 명기하지 않고, “Cash”로 명기하고, 그 수표를 재무위원인 유인희 씨가 이서를 한 것인지도 의문이다.

선관위 측은 모든 발행수표에 대한 영수증이 확보되었다고 주장하지만 본보가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발행수표와 영수증이 일치하지 않은 것이나 불분명한 것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앞으로 계속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다.


 ‘짜 맞추기 결산’


선관위는 지난달 23일 결산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 졌는데, LA한인회사무국이 5월 31일에 선관위지출내역을 폭로할 때까지 자신들의 결산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것은 무언가 공개할 수 없는 사정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보여 지고 있다. 본보가 지난 호에서 보도한 것처럼 ‘짜 맞추기 결산’을 위해 시간을 보냈다는 의혹이다.

선관위는 지난 5월 29일 자신들이 발행한 120 달러수표에 부도가 발생했다는 한미은행 측의 연락을 받고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측은 선관위원장과 재무위원에게 “선관위 계좌에 있던 75,674.38달러가 빠져나갔다”면서 “선관위 계좌는 이미 폐쇄(Closed)됐다”고 알려주었다. 이때부터 선관위는 혼란에 휩싸이게 됐다.

LA한인회측은 선관위 계좌에 남아있던 기금을 한인회로 이전시키기전에 사전 선관위 측에 계좌이체 사실을 전하지 않고 언론사에게 이런 사실들을 먼저 폭로했던 것이다. 선관위는 한미은행 측에서 ‘선관위 계좌부도발생’이라는 연락을 받고서야 불야불야 한인회 측에 따졌으나 이미 돈은 한인회 측으로 넘어간 뒤였다.

LA한인회는 지난 31일 <31대 선관위 잔여금이체에 관한 건>이라는 제목으로 언론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선관위 은행 스테이먼트 기록과 수표 20매 사본을 공개하면서 “한인회는 엄익청 위원장에게 5월 23일까지 선관위를 해체하고 잔여금을 이체하도록 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이행하지 않아 5월 29일 선거관리위원회 잔여금 7만 5천 678달러 38센트를 한인회계좌로 이체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인회는 이체이후 결제를 요구한 액수가 1만 달러에 이르러 실제 선관위는 20만 달러 중 15만 달러 정도를 사용해 남은 돈은 5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특히 한인회는 “엄익청 선관위원장이 ‘자격정지’상태에서 수표결재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수표에 결재하고 선관위 잔여금을 이체하도록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소송운운하면서 이를 거부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수표발행과 봉사자로서 선관위원들이 일당을 받아가는 등 한인사회 및 한인회의 업무비용을 과다하게 지출하여 계좌이체를 하게 됐다”며 “선관위원들이 가져간 돈 액수가 2만 달러 정도로 이는 선관위원들의 진정성을 의심치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선관위는 선거규정에 의거 “(선관위)는 당선 확정일로 부터 20일이 지나면 해체 한다”는 규정을 들어 6월 5일까지 결산을 하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한인회와 선관위는 똑같은 선관위 규정을 놓고 서로가 아전인수 격으로 자위적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들은 서로가 본질보다는 상대방의 잘못만 들추고 있는 것이다. 선관위는 선거공금이 불법적으로 남용됐다는 책임을 져야하고, 한인회는 이번 선거가 “사전 담합설”로 진행됐다는 책임에서 선관위와 함께 벗어날 수 없다. 여기에 선관위를 구성한 책임과 선관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에 대한 ‘자격정지’에 대한 법적요건을 제대로 집행하지 못한 책임도 함께 져야한다. 

















 ▲ LA한인회 사무국이 공개한 선관위 지출사항표.

샌드위치된 은행


선관위계좌가 있는 한미은행 웨스턴지점측도 난감했다. 은행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관위 측이 31일 은행에 와서 한미은행 웨스턴지점이 선관위의 허가도 없이 예치금을 한인회로 이전시켰다’고 주장했으나, 은행 측은 규정에 따라 조치했을 뿐 ‘잘못이 없다’고 설명했다.

당시 은행지점장은 다른 용무로 현장에 없었다는 것이다. 은행 측은 LA한인회 측이 선관위 계좌에 남아있던 잔고 75,674.38달러를 온라인시스템으로 한인회로 이전 시켰다는 설명이다. 당시 온라인시스템으로 선관위 계좌잔고가 한인회계좌로 이전한 점에 대해 은행 측은 당시 온라인담당자가 현장에 없다는 이유로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선관위 측에서 야단법석이 난후 LA한인회 사무국측도 ‘우리는 규정에 따라 선관위 잔고를 한인회로 이체시켰다’라는 사실을 선관위 측에 설명했다는 것이다. 김홍래 한인회사무총장은 “선관위는 독립적기구가 아니라 한인회에 속한 부서로 선거를 위한 독립적 기능을 부여했을 뿐”이라며 “선거업무가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결산을 하지 않아 부득이 이관조치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총장은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이미 ‘자격정지’되어 선관위 수표에 서명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졸지에 뒤통수를 한방 크게 먹은 선관위 측은 31일 밤 긴급모임을 통해 대책을 강구했으나 뽀족한 대책이 나올 수가 없었다. 일부위원들은 ‘한인회를 고발하자’는 강경발언도 나왔으나, 한인회를 고발해봤자 뚜렷한 이득도 없는 상항에 고소고발 전으로 이미지만 손상당할 위험이 더 크다는 이유로 일단사태를 관망키로 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미지불금이 있는 현실에서 고발을 할 경우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는 두려움도 작용했다. 할 수 없이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1일 긴급기자회견에서 한인회 성토와 선관위 입장 변명으로 일관하는데 그쳤다. 공식적인 결산보고에 대해서 논란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인회의 스칼렛 엄 회장이 처음 엄익청 선관위원장을 선임할 때는 둘 사이의 관계는 찰떡궁합이었다. 원래 엄 선관위원장은 엄 회장의 충실한 일꾼이었다. 하지만 선거기간을 지나면서 엄 회장주변에서는 ‘엄익청 선관위원장이 너무 커버렸다’라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그가 배무한 후보 쪽으로 기울면서 상대적으로 엄 회장을 소외시켰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5월 2일 엄익청 선관위원장이 박요한 후보를 탈락시키기로 하자, 이를 눈치챈 스칼렛 엄 회장은 ‘자격정지’라는 무기로 엄익청 선관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에게 급소를 치면서 “탈락결의”에 제동을 걸었다. 이같은 제동에 엄익청위원장은 시시탐탐기회를 보다가 5월 15일 밤 기여히 ‘짜고 친 고스톱’으로 박요한 후보를 탈락시키는데 성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칼렛 엄 회장은 선거결산에서 자신에게 돌아올 부분을 기대했다. 하지만 엄익청 위원장은 배무한 후보에게 당선증을 즉각 교부하면서 “마이웨이”로 나갔다. 이에 스칼렛 엄 회장은 마지막 카드인 선관위 계좌 탈취작전”을 007 수법으로 전격적으로 단행해 그나마 5만달러를 건질 수가 있었다.


“짜고친 선거비용 지출”


이번 선거와 관련해 특히 선거홍보비용이 공개적인 투명성이 아니라 일부 선거관리위원과 짜고 선거비용을 마구 썼음이 밝혀졌다. 선관위원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에 지불되어 특혜 시비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런 용역비용들을 뜯어내기 위해 선거관리위원이 된 것으로 밖에는 볼 수 없는 것이다.
한국일보와 중앙일보에 전면광고로 나간 선거홍보와 관련해 이 전면광고 디자인비용으로 1만 달러가 선거관리위원인 임희안 씨가 운영하는 광고회사로 지불됐다는 것이다.

이처럼 선관위는 선거홍보를 위해 동료 선관위원인 임희안 위원이 운영하는 광고회사에 용역을 제공해 결과적으로 비영리단체가 금지하는 ‘이해상충’(Conflict Interest)을 전면으로 위반했다. 총 6만 8천달러 지출된 선거홍보비를 선관위원이 운영하는 회사에 관련해 특혜를 준 것이다. 분명한 ‘이해상충’이다. 말하자면 ‘선관위원끼리 서로 나눠 먹었다’는 의혹을 받을 수 있는 빌미를 스스로 제공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는 ‘홍보전문성을 아는 위원이 있어 그나마 절약했다’라는 주장을 내놓고 있어 주위를 아연실색케 하고 있다. 고양이에게 생선가게를 맡긴 것이나 다름없었다. 홍보비용은 주로 엄위원장을 위시해 이원영 부위원장과 임희안 위원이 관장한 것으로 들어났다. 이들은 이를 두고 언론사를 요리했다.

홍보비 6만 8천 달러면 선관위 선거비용한도액 10만 달러에 6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들은 이 거액을 본보를 제외한 모든 한인일간지, 주간지, 방송사 등에 엄청난 홍보비로 뿌렸다. 그래서 일부 언론사들은 불법적 선거행위에 한줄도 안 쓰고, 한마디도 비판도 하지 못했다. 단지 문제가 생겼다는 정도로 보도에 그쳤다. 일부 언론들은 마치 한인회와 선관위 그리고 배무한 당선자의 “대변인”격으로 나설 정도로 독자들의 불평을 크게 사고 있다.



선거비용이 15만 달러에 이르자, 선관위 측은 선거일 3일을 앞두고 ‘탈락’사태가 벌어져 이미 선거준비를 위해 대부분 비용결재가 되었기에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는 변명을 늘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변명에는 설득력이 거의 없다. 우선 선거비용은 그들이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선거규정에 후보당 기탁한 5만 달러로 이번선거에서는 후보가 2명이라 10만 달러가 선거비용한도라는 사실을 처음부터 결정된 것이다. 다만 예외조항에서 ‘선거비용이 10만 달러를 초과할시 후보등록비에서 사용할 수 있다’로만 되어있다.

따라서 애초부터 선거가 실시될 경우를 예상해 10만 달러 이내에서 예산을 집행하는 계획서를 성안해 집행을 했어야 했다. 그러나 엄익청 선관위원장등을 포함한 선관위는 사전 예산집행에 대한 구체적 준비계획서라는 것은 아예 만들지도 않았다.
이번에 선거도 안하고 15만 달러를 탕진했다는 것은, 지난 30대 선거에서도 “탈락선거”로 지탄을 받았던 당시 김정화 위원장이 선거도 하지 않고 남용한 8만 달러에 비하면 거의 갑절에 해당하는 비용이었다. 이를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


 “수고비 가져간 것이 무엇이 대수냐”


2012년 LA한인회장선거에서 선거도 파탄 내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선관위(위원장 엄익청)의 불법공금 남용사용 행태 중 가장 더럽고 추잡스러운 것은 선관위원들에게 “수고비”라는 명목으로 돈을 지불했다는 사실이다.

가장 흥미있는 사실은 선관위원들에게 평균 2,000 달러의 “수고비”를 지급 했는데, 엄익청 위원장과 유인희 재무위원은 후보들의 공탁금 총 20만 달러가 입금되자마자 우선적으로 선관위원들의 “수고비”를 먼저 수표로 발급했다는 사실이다. 참으로 가증스런운 행태였다. 선관위원들이 돈받고 봉사했다는 지탄에서 피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파렴치하고 가증스러운 행태로 떠오른 사실을 전해들은 일부 동포들은 “당장 선관위원들을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선관위원들에게 소위 “수고비”조로 지불된 액수가 2만달러에 이른다는 사실에 더 충격파가 몰고 왔다.
이는 선거를 치루라고 2명의 후보로부터 받은 공탁금 10만달러 기준에 비하면 그 돈의 20%가 선관위원들 주머니로 들어갔다는 계산이다. 언론사에 뿌린 돈만도 68%이다.

이에 대해 엄익청 선관위원장은 ‘선관위원들이 받아간 수고료가 무슨 잘못이냐며, 공금 남용은 없었다’고 반박했다고 한다. 아연실색할 발언이 아닐 수 없다. ‘수고료로 받은 것이 무슨 잘못이냐”라고 항변한 엄 위원장의 뻔뻔스러움에서 수표를 마구 남용한 그의 행태가 가증스럽기만 했다.
또 엄 위원장은 한술더떠 “개스 값도 비싼데, 시간을 내모임에 참석하는 위원들은 당연히 수고비를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전에는 선관위원들이 활동비없이 봉사했을지 몰라도,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 선례를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발언에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또 그는 “공금 남용사실은 없다며 회의 한번마다 활동비 100달러를 선관위원들에게 지급키로 했고, 이에 따라 9명의 선관위원들에게 월 7백 달러씩, 지난 3개월간 한사람에 2,100달러가 지급돼 선관위원들에게 지출된 수고료 총액은 1만 9천여달러”라고 서슴없이 밝히는 그의 언동은 은행금고를 턴 도둑이 “저 돈은 은행 것이 아니라 고객 돈이다”면서 “나도 고객이다”라고 우기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선관위 내부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되버린 “수고비”에 대해서 나름대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부분 위원들은 돈을 받는 것에 대해 거의 ‘당연시’했다는 정황이 포착이 되고 있다. 어떻게 당연시’라고 생각했는지 의문시 된다. 애초 이런 성향의 인간들을 선관위원으로 선정한 한인회 스칼렛 엄 회장이나 이사회는 공범자라고 볼 수 있다.

애초 선관위는 매주 1회 정도 회의를 예정했지만 여러 문제가 생기는 바람에 어떤 때는 아침저녁으로 회의를 가질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일부 선관위원들은 거주지가 코리아타운에서 멀어 한인회관에 나오기가 불편 했다고 한다.
이런 사항들이 자신들에게 “수고비”를 지불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 주입된 것 같다는 소리도 나왔다고 한다. 이들이 과연 봉사를 위해 선관위원이 되었는지, “삥땅”을 뜯기 위해 선관위원이 되었는지 하늘만이 알 것이다.

선관위원들은 마치 자신들이 한인회 선거집행을 그 누구보다도 잘했고, 자신들이 가장 공정하게 집행했고, 그래서 자신들이 마땅한 대우를 당연히 받아야만 하는 주인공으로 여겼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자신들의 “수고비”를 꿀꺽하고 가져 갔을가. 이 문제는 두고두고 연구대상이 아닐 수 없다.

또 선관위 내부에서는 ‘수고비 지불은 한인회 이사회에서 결정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사회에서 선관위 구성 전에 “수고비”를 지불해야 한다로 했으나 다만 액수가 결정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한인회 사무국은 “이사회에서 그런 규정을 정할 수도 없다”면서
“선관위에서 자의대로 정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