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남 OC한인회장“종북의원 규탄”행사 취소로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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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남 OC한인회장


국내외로 ‘종북,좌파세력 준동’에 대해 비난이 고조되는 가운데 OC한인사회에서도  OC 한인회 정성남 회장이  지난5일 한인회관에서 OC평통(회장 한광성) 등 8개 한인단체들과 공동으로 ‘종북 좌파세력 국회 입성을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를 하겠다고 하고서 당일 오전에 일방적으로 취소시키는 바람에 관련 단체들이 항의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특히 정 회장은 “일부 단체의 반대로 인해 일정이 취소되었다”면서 언론사에 급하게 최소 통보를 한 것이다.이미 현장에는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갑자기 취소하는 사태에 황당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 정성남 회장은 언론사들과 관련단체들에게  거짓말로 행사취소를 변명해 빈축을 사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취소 이유에 대해 “참여하기로 한 일부단체에서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나중에 입장 표명을 하자는 의견을 전달해 와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변명이 거짓으로 발각되어 관련 단체들이 분노를 나타냈다. 현지 한인 언론사들이 이 행사에  참여키로 한OC 평통, 노인회, 체육회, 재향군인회, 미서부행동본부, 축제재단, OC 상공 회의소 등에 일일히 확인한 결과 그 어느 단체도 행사취소를 건의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말을 바꾸어 “당초 행사 일을 정할 때는 미국 선거일인지 몰랐다”며 “굳이 선거일에 이를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한 단체장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인회장으로서 이같은 말바꾸기는 무언가 압력을 받아서 취소를 하지 않았는가 의심을 받고 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곳의 종북친북세력의 영향 때문에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인회 한 관계자는 “행사를 한다고 하자 주변에서 ‘한인회가 나설 성격이 아니다’ ‘너무 앞서가는 것 아니냐’는 말이 너무 많았다”며 ‘주변의 시선’ 때문에 취소하게 되었다고 털어놨다.

당일 행사를 준비하고 참석하기로 예정된 한 단체장은 “결의문을 준비해 달라고 해서 준비하고 20여명의 회원들이 이미 모여 있는 상황에서 취소한다는 말을 들어 매우 당황스럽다”며 “정 회장이 ‘서울에 사정이 있어 단체들 모임을 취소한다’는 이유를 들어서 취소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OC한인회를 제외한 OC평통(회장 한광성)을 비롯한 7개 한인단체는 지난 6일 평통 사무실에 모여 남가주에서는 처음으로 종북좌파 성향 국회의원들의 한국 국회 입성을 저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OC 평통과 재향군인회, 한인상공회의소, 한미노인회, 해병전우회, 한인축제재단, 체육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20여명의 관계자들은  이날 종북좌파 성향의 이석기, 김재연, 임수경씨의 한국 국회 입성을 반대하면서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한광성 OC평통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만행에는 침묵하고 친북반미 촛불집회에만 혈안인 것은 종북좌파임이 분명하다”고 전제하고 “종북세력의 무책임하고 비애국적인 망동은 결코 좌시 할 수 없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재향군인회 이승해 회장은 “종북세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인하고 민족과 통일이라는 말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북세력으로 거론되는 3명의 국회의원들을 보안법 으로 처분할 것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하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 진보 노조를 해산시킬 것 ▲국가 정체성을 부인하는 세력을 보안법으로 처리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해병전우회 이효섭 회장은 “종북세력이 있다는 말을 듣고 반신반의했지만 최근 상황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탈북자들에게 변절자라는 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분통해 했다.
한편 이날 ‘종북좌파 국회의원 국회입성 저지’ 성명서 발표회에 참석한 일부 한인 단체장들은 지난 5일 OC 한인회 정성남 회장이 ‘종북좌파 국회의원 규탄 성명서 발표회’를  돌연 취소한 것에 대한 납득할 만한 해명을 요구하며 고성이 오고 갔다.

이승해 OC재향군인회 회장은 “한인회에서 일방적으로 지난번 성명서 발표회를 돌연히 취소한 이유에 대해서 명백히 밝혀야 할 것”이라며 한인회 인사들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정택 한인회 이사장은 “한인회에서 행사를 주관한다는 이야기가 돌면서 수많은 항의전화가 걸려와 부득이하게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고 상황 설명을 했다. 일부 한인 단체장들은  이같은 한인회 최 이사장의 설명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한다는 사실을 일부 한인 인사들만 알고 있는데 어떻게 행사를 하기 전에 항의전화가 왔는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제의 정성남 회장은 오는 6월말로 임기가 끝나는데 지난 4월에는  대형 한인마켓 지점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했지만 테입 커팅식에서 빠졌다는 이유로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을 한때 고려해 구설수에 올랐었던 주인공이다.
정 회장은 가든그로브에서 오렌지한방척추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7대 OC한인회 수석부이사장 가든그로브 경찰후원회 전 이사장, 13기 LA평통 부회장, OC호남향우회장을 역임했으며,  남가주 고려대경영대학원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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