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의 31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익청)는 2년전 30대 선관위 (위원장 김정화)가 치졸하게 박요한 후보를 불법적인 탈락 이후 2대 연속으로 올해에도 악의적인 방법으로 역시 박요한 후보를 탈락시키는 작태를 보였다. 여기에 엄익청 선관위는 공금인 선거 비용을 투표도 실시하지 않고 15여만 달러를 탕진했다. 이처럼 엄청난 사태에 LA동포는 물론 타 지역 동포들과 국내동포까지 연일 비난의 화살을 퍼붓고 있다. |
선관위와 배무한 후보의 야합 의혹이 계속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도 배무한 후보는 오는 21일 회장 취임식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파행과 부정으로 얼룩진 이번 선거에 분노한 LA사회 원로들과 동포들이 배무한씨의 취임식 저지를 위한 반대시위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31대 LA한인회장 선거는 이래저래 세계인의 비웃음거리로 전락하고 있다. 배무한 당선자는 이런 동포사회의 여망에 아랑곳 하지 않고 ‘해 보려면 해보라’는 식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더 이상의 방관은 용납 못해 한국에서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도 선거기간 동안 발생한 부정선거에 대한 조사는 계속되고 혐의가 발견되던가, 고발이 들어오면 선거법 수사가 진행된다. 그리고 만약 관련법에 따라 유죄가 선고 되면 비록 의원 활동 중이라도 의원직을 박탈당하게 된다. 그런데 현재의 LA한인회 선관위는 이런 사례가 없다. 선관위가 한 쪽 후보를 탈락시키면 다른 쪽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도록 만든다. 다른 쪽 후보에게도 문제가 있는데 그런 면에는 관심이 없다. 배무한-엄익청의 현대차 경품 의혹 지난 5월 2일 스칼렛 엄 회장이 엄익청 선관위원장과 이원영 부위원장을 ‘자격정지’를 통보한 이유 중의 하나가 ‘선관위가 배무한 후보의 경력사항 등 일부 서류를 조작 내지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지금까지도 ‘자격정지’에 대해서 한인회 이사회는 아무런 조치를 내리지 않고 있다. 스카렛 엄 회장의 직무유기인 셈이다. |
지난 2009년 제36회 한국의 날 축제 당시 대회장을 맡은 배무한 당선자는 한국의 날 축제 경품으로 현대 자동차를 내놓았다. 당시 이 현대자동차 경품에 당첨된 인물이 오늘날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는 엄익청 선관위원장이었다. 배무한 후보와 엄익청 선관위원장과의 관계는 이렇게 시작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