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태권도가 신나는 아리랑 곡조에 맞추어 다이내믹한 동작과 고난도 격파 등으로 ‘한류’의 새로운 심벌로 떠오르고 있다.
약 1시간에 걸처 3개 테마로 나뉘어 펼쳐진 국기원 태권도 시범은 과거의 시범과는 달리 한층 다양한 공연 동작으로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주어 관중들을 한결 즐겁게 했다. 마치 뮤지컬 연극에 태권이란 동작을 조화시킨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었다. 특히 3부에서 눈을 가린채 두 개의 사과를 동시에 격파하는 장면은 숨을 막히게 하는 짜릿한 감흥을 불어넣어 주었으며 다단계 고공 격파는 단원들이 공중을 붕붕 날라 송판들을 마치 불꽃놀이 처럼 부서지게 격파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송판이 공중에서 격파되어 조각으로 떨어지자 구경하던 많은 어린이들이 이를 기념으로 가지기 위해 서로 가지려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또 어린이들은 시범경기가 끝나자 국기원 시범단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으며 이런 모습들을 학부모들은 카메라에 담기에 바빴다. 이날 시범경기에 앞서 미국과 멕시코 팀을 포함해 여러개 도장 팀들이 일대일 대련으로 1분 1회전 경기를 펼친 후 다시 5명이 혼합해서 경기를 하는 새로운 태권도 시범경기인 ‘5인 태그 팀 매치’도 진행 되어 경기 관전의 묘미를 더했다. 5인 팀 태그 매치는 선수들이 팀 플레이를 통해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위험한 순간에도 엎치락 뒷치락하며 관중의 환호를 끌어낼 수 있는 박진감있는 경기 방식이다. 이날 김진세 대회장은 “이번 국기원 시범과 팀 태그팀 매치 대회를 통해 조성된 기금으로 8월 한국에서 열리는 국기원 주최 태권도 한마당에 미국팀 대표선수들의 참가를 후원하는 기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영인 사범의 희생 이날 대회를 주최한 전영인 사범은 지난해 미국 올림픽 위원회 산하 캘리포니아 태권도협회(CUTA: California Unified Taekwondo Association) 회장으로 선출됐다. 캘리포니아태권도협회는 미국내 50개주를 통털어 가장 최고의 성적을 올리는 협회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임기는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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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원 태권도 쇼케이스 새로운‘한류’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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