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수머리포트 HCAHPS조사, 할리우드장로병원 문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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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차병원 그룹이 투자한 할리우드장로병원은 캘리포니아주내에 소재한 312개 병원 (Hospital)중의 하나이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응급실(ER)을 운영하는 319개 중의 하나이다. HCAHPS는 소비자차원에서 병원의 진료전반을 평가하는 기관이다. 병원을 평가하는 기준 중에서 응급실 운영실태가 가장 중요한 몫을 차지한다. 지난호에서 이미 할리우드장로병원은 HCAHPS 와 컨수머리포트 평가에서 진료수준이 낙제점 수준이라는 점을 보도한바 있다. 메디케어 환자에 대한 진료 비용도 타병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객관적 평가를 다루는 기관 들로부터 낙제점을 받은 이 병원은 환자들이나 그의 가족들이 건의한 사항들에서도 매우 나쁜 평판을 얻고 있다. 특히 YELP라는 소비자 평가기관에 나타난 의견들에서 이 병원의 응급실도 낙제점이었다. 물론 칭찬한 점도 있지만 이 병원 응급실을 거처나간 환자들 중 많은 사람들이 “악몽의 장소”라고 까지 비난할 정도였다. 할리우드 장로병원의 문제점과 실태를 추적 취재해 보았다.   <편집자주> 

할리우드장로병원에 대한 환자들이나 환자들의 가족들이 YELP에 올린 불만 사항 중에는 유독 응급실(ER)에 대한 불평이 많았다. 물론 칭찬하는 환자와 가족도 있다. 하지만 많은 경우가 불만과 불평이었다.
지난해 5월 22일에 올린 크리스티나(Christina)의 글에는 칭찬일색이었다. 그녀는 “남편이 문제가 있어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의사들이니 간호사들이 너무나 성실한 진료로 특별한 느낌을 받았다” 면서 “남편의 잠자리는 물론 간호하는 나의 잠자리도 편의를 제공하고 훌륭한 음식은 아니지만 식사도 제공해 주었다”고 밝혔다. 특히 크리스티나는 “이 병원의 송 박사(정형외과 송수일 박사를 의미)는 내 남편의 수술을 아주 멋지게 해주어 행복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같은 칭찬 보다는 불평이 많았다. 바로 지난 8일에 YELP 건의서에 올라온 LA거주 소피아(Sophia)의 글은 믿기가 힘들었다. 소피아는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나는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 때문에 질려 버렸다”면서 “이처럼 변기에서나 나는 냄새가 응급실에서 난다는 것은 병원의 실태를 단적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고 불평을 털어 놓았다. 그리고는 소피아는 “이병원에 오래 있으면 아마도 폐렴에 걸려 오래 못살고 관에 누워 퇴원하게 될지도 모른다”고까지 비난했다.


턱없이 비싼 진료비, 위생상태도 불량













▲ 차광열 회장
지난 11일에 글을 올린 마이클은 “내 다리가 부러져서 응급실을 찾았는데 수술이 억망이었다” 면서 “이 병원은 아주 나쁘다”고 밝혔으며 지난 7월 23일에 LA거주 트라이(Try D.)는 “이 병원 응급실은 내가 경험한 최악의 병원”이라며 “응급실 일부 요원들은 영어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 같았으며, 응급실 여기저기에는 무숙자들이 나돌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트라이는 “너무나 많은 테스트를 하는 것 같고, 비용은 다른 고급병원보다 더 비싼 것 같았다”고 불평했다.

아수즈(Aszur H.)라는 환자 가족이 지난해 7월17일 올린 글에는 이 병원의 응급실에 대한 문제 였다. 자신의 어머니가 급한 질병으로 응급실을 찾았는데 “응급실 화장실은 한달 정도나 청소를 안한 것 같았다”면서 “45분이나 기다려서 겨우 의사를 볼 수가 있었는데 의사의 가운을 보고 질렸다”고 했다. 아수즈는 “가운에 단추는 두 개만 남아있었고 매너도 억망이고, 근처에 있는 간호원은 졸고 있었다”고 밝혔다.
할리우드장로병원은 수많은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지만 HCAHP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환자들에게 적용 되는 메디케어 진료 과목에 대한 타 병원과의 비교에서 할리우드 장로병원은 크게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심장통증 수술에 관해 이 병원은 평균 $5,591인데 비해 캘리포니아주 평균 비용은 $3,666-4,754였다. 전국 평균은 $3,330-3,848이다. 만성 폐질환의 경우 이 병원은 $8,988인데, 주병원 평균은 $5,820-7,463이고 전국평균은 $4,712-5,739이다.
머리와 목 혈관 수술에서는 이병원은 $10,232인데, 주 평균은 #6,195-7,594이고, 전국평균은 $5,287-6,351로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다. 주요 합병증에 따른 심장마비의 경우 이 병원은 $15,819인데, 주 평균은 $9,972-13,169이고, 전국평균은 $8,294-10,422로 역시 큰 차이를 보였다.
맥박조정기 이식에서도 이 병원은 $19,936인데, 주 평균은 $13,305-16,423이고, 전국평균은 $11,204-13,653이다. 전립선 제거도 이 병원은 $5,421인데, 주평균은 $3,770-4,572이고, 전국평균은 $3,157-3,899이다.


비리로 얼룩진 그룹 계열사들


한편 한국에 있는 차병원그룹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차병원그룹 차광열 회장의 부인 김 모씨가 설립한 계열사인 초호화 건강클럽회사 그린의 브랜드인 ‘차움’이 인수한 기존 회사의 회원들로부터 회원권 반환청구 소송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기존회사 템플럼 회원 70여 명은 지난해 10월 ‘차움’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우리나라 굴지의 병원이 구청 신고도 없이 회원권을 파는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사기 분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차병원측은 이에 대해 “템플럼 소유업체에서 건물만 가져왔지 회원권 분양업체는 따로 있다”며 “회원권과 관련한 어떤 의무도 승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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