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한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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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드 로이스 의원
미국의 북한인권 관련 민간단체들은 최근 ‘탈북고아입양법안(North Korean Refugee Adoption Act of 2011: H.R. 1464)’의 하원 통과를 크게 환영하면서 이번 의회 회기 안에 상원에서도 이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고 RFA방송이 보도했다.
미국 하원은 지난 11일 본회의에서 ‘탈북고아입양법안’을 만장일치로 가결 처리했다. 오렌지 카운티 출신 에드 로이스 의원 등을 포함해 모두 55명의 하원의원이 공동발의자(cosponsors) 로 나선 이 법안은 북한을 탈출해 중국 등지를 떠도는 탈북 고아들의 미국 입양을 촉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법안 통과를 위해 의원들을 대상으로 지지촉구 활동을 벌였던 미국의 ‘북한자유를 위한 한국 교회연합(KCC)’과 ‘북한자유연합’ 등 민간단체들은 ‘탈북고아입양법안’의 하원 통과를 크게 환영 했다. 
북한자유연합 수잔 숄티 대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심각한 탈북고아 문제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이번 법안의 하원 통과는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관련 민간단체들은 이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돼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교회연합(KCC) 측은 한미연합회(KAC)와 링크 등 북한인권문제에 관심이 있는 미국 내 민간 단체들과 함께 일단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이 법안이 심의될 수 있도록 의원들을 설득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연합의 샘 김 사무총장은 특히 존 케리 상원 외교위원장과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리처드 루거 의원을 집중적으로 설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샘 김 사무총장은 “상원 외교위원회의 루거 상원의원과 케리 위원장 두 분이 지지를 해주면 이 법안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다”면서 “지금 까지 ‘탈북고아입양법안’에 대한 케리 위원장과 루거 의원 측 입장은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하면 상원에서도 검토해 볼 수 있으며 반대하지는 않지만 지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었다’고 설명 했다.

따라서 한국교회연합(KCC)을 비롯해 미국 내 모든 북한인권 관련 단체가 힘을 합쳐 첫 단계로 상원의원들을 상대로 이 법안이 상원 외교위원회에 상정돼 심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설득 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김 사무총장은 이를 위해 다음달 워싱턴 디씨와 인근 메릴랜드, 버지니아 지역에서 한인교회와 관련 민간단체들이 모여 ‘탈북고아입양법안’의 상원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를 여는 등 관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지난 11일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실제 법으로 효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상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의 심의와 표결을 거쳐 대통령이 서명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상원에는 이미 이번에 하원을 통과한 ‘탈북고아입양법안(H.R.1464)’과 거의 똑같은 법안인 탈북고아입양법안(S.416)’이 상정되어 있다.
지난해 2월 리처드 버(Richard Burr) 상원의원이 발의한 후 상원 외교위원회에 계류 중인데 현재 이 법안을 지지하는 공동발의자(cosponsors)는 매리 랜드리우(Mary Landrieu) 의원과 바바라 미쿨스키 (Barbara Mikulski) 의원 등 두 명뿐이다.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의 샘 김 사무총장은 ‘일단 상원에서 상원판 ‘탈북고아 입양 법안(S.416)’을 통과시키면 지난 11일 하원을 통과한 법안(H.R.1464)과의 절충(merge) 과정을 거쳐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011년 시작된 제112차 미국 의회의 회기는 올해 말 대통령 선거 등으로 고작 2달 남짓 남았다. 따라서 상원에서 신속히 이 법안의 심의와 표결 과정이 진행될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김정은이 아버지 김정일 시대에는 금지되었던 여성들의 자전거 타기를 허용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에는 북한여성들 사이에 자전거를 넘어 오토바이 타는 것이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최근 북한 김정은이 여성들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보도가 여러 언론매체들을 통해 나왔는데 이와 관련 여러 대북 소식통들은 ‘김정일 정권 때 평양시에서는 여성이 자전거 타는 것을 특별히 단속했었지만 지방에선 단속을 하지 않아 자전거 타는 여성들이 적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이는 사실상 지방에선 중앙의 지시가 잘 먹혀들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북한 내부소식통들은 한결 같이 자전거 타는 여성들이 신기해보이던 시대는 이미 한 물 갔다고 주장했다.
최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 소식통은 “주민들의 기본 운행수단이 자전거이다 보니 남성들은 물론 여성들도 자전거를 많이 타고 있다”면서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모습을 거리에서 자주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 자전거 타는 북한 여성들
양강도의 소식통도 “지금은 자전거보다 오토바이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라며 “오토바이 타는 여성들이 늘면서 오토바이 방석을 전문으로 만드는 장사꾼들도 생겨났다”고 전했다.

한때 북한에서는 일본산 중고 자전거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젊은 여성들이 가벼운 가방에 긴 머리를 날리며 자전거를 타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멋은 일본산 중고 자전거와 중국산 신형 자전거들이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중학교 여학생들로부터 나이 많은 장사꾼 여성들 까지 모두 자전거를 타게 돼 젊은 여성들만의 매력을 보태주기에는 모자란다는 지적이다.
결국 자신들만의 매력거리를 찾던 젊은 여성들이 최근 들어 대량으로 들어오고 있는 중국산 중고 오토바이에 쏠리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누가 더 멋있고 좋은 오토바이를 타는가가 젊은 여성 들의 최고 관심사가 됐다고 그들은 강조했다.  한편 양강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집에서 가방을 만들어 팔던 자신의 친구가 최근에는 방석과 장갑을 비롯해 오토바이를 타는데 필요한 소품들을 만들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오토바이를 장식하기 위해 이러한 장신구들을 많이 찾는다며 보통 300만원이 넘는 비싼 오토바이들을 타는 여성들은 오토바이를 치장하는 데만 2~30만원이 넘는 돈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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