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이용 대형병원 환자 여론조사 <굿사마리탄 병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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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코리아타운 주위의 대형병원인 굿 사마리탄병원, 세인트 빈센트병원 그리고 할리우드장로 병원 등은 한인 커뮤니티와 여러모로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모두가 한인고객을 확보하려는 수단이다. 기본적으로 건강 박람회 개최와 한인타운 행사에 후원 등을 하고 있다. 120년의 전통을 지닌 굿 사마리탄 병원은 다른 2개의 병원 시스템과는 약간 다르다. 굿 사마리탄 병원은 비영리 재단에서 운영되는 병원이다. 굿 사마리아 병원은 408개의 침상을 갖추고 있으며USC의대와 UCLA 의대와 제휴를 맺고 최고 수준의 학술 의료 센터로 운영되며 최첨단의 환경에서 뛰어난 의료진, 진단 수술 및 치료 관리를 제공한다고 자랑한다. 8개의 우수한 의료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양학 프로 그램은 권위를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부인과, 유방, 뇌 및 전립선 암에 탁월한 진료를 자랑하고 있지만 이 같은 굿 사마리탄 병원에도 그늘진 구석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굿 사마리탄 병원의 장점은 무엇이고 문제점은 무엇인지 각 언론사 조사와 컨수머 리포트지의 발표 내용을 토대로 짚어 보았다.  <편집자주> 


















 ▲ 앤드류 리카 굿사마리탄병원장(맨 왼쪽)이 건강박람회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굿 사마리탄 병원은 연간 약 17,000 환자 (신생아 제외)를 치료하며 93,500 건의 외래 환자를 처리한다. 또 연간 4,000 명 이상의 신생아를 출산시키고, 18개 수술실에서 연간 8,000 건의 수술을 실시한다. 이 병원에는 약 150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의사 등 의료 직원만도 약 600명이 넘는다. 무엇보다 이 병원은 한국어 등 54개 언어를 도와 주고 있다.

굿사마리탄’ 병원은 한국 음식이 한인 환자들에게 가장 적절한 음식이라고 평가하면서 환자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다른 인종 환자들도 선호할 정도이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도 한국 음식을 적절한 영양 균형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 소개한 바 있다.

지난해 LA비즈니스저널은 굿 사마리탄 병원이 LA카운티 소재 병원 병상 수 순위에서 11위에 랭크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저널는 지난해 5월 LA카운티 소재 총 91개 종합병원의 2009년 4분기 병상수 및 환자 치료에 따른 수입 자료와 병상수로 매긴 순위를 발표했다. 그 보도에 따르면 굿사마리탄병원이 총 병상 수 374개(수입 2억6,780만 달러)로 11위에 올랐으며 세인트빈센트 병원은 총 병상 수 333개(수입 1억9,340만 달러)로 15위, 할리우드장로병원은 총 병상수 283개 (수입 2억610만 달러)로 21위에 랭크 됐다.


캘리포니아주 헬스 플래닝 오피스에 따르면 LA카운티 소재 종합병원의 병상수는 총 1만9,038개 규모이며 병상 점유율은 78% 수준이다. LA카운티 소재 병원들은 2009년 전체 입원환자 수익을 730억달러, 4분기에만 175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억달러나 높은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병원들은 지난해 총 97만 6,675명의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LA카운티에서 병상수 1위는 총 병상 수 929개 (수입 19억9,230만 달러)인 시더스-사이너 메디컬센터다.


모든 분야에서 평균점 이하


이처럼 굿 사마리탄 병원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우수한 병원이지만 실상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평균성적 이하이다. 실제로 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의 평가가 누구보다 병원의 진료에 ‘만족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잣대가 될 수 있다.
병원의 진료실태를 환자들로부터 직접 여론을 수집해 발표하는 HCAHPS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굿 사마리탄 병원의 기본적 환자 진료 수준은 전국 병원의 평균점 이하로 보여진다. US뉴스가 평가한 수준도 10점 만점에서 6.1에 그쳤다.

질문에서 ‘의사들과 환자들간의 소통에서 굿 사마리탄 병원은 잘하는가’에 대한 대답은 ‘잘한다’가 74%였는데, 전국 평균은 80%였다. ‘아니다’로 답한 사람은 7%로 전국평균은 5%였다. ‘간호사들과 환자간의 소통에 대해서’라는 물음에 굿 사마리탄 병원이 ‘항상 잘한다’로 답한 사람은 62%인데, 전국 평균은 74%였다. 따라서 굿 사마린탄 병원의 의사 및 간호사들의 환자와의 소통은 평균점 이하로 나타났다.
‘굿 사마리탄병원에서 환자들은 얼마나 빨리 도움을 받는가’라는 질문에 ‘즉시 도움을 받는다’로 답한 사람은 49%로 전국평균 62%보다 훨씬 못 미치고 있다.  ‘약을 복용하기 전에 환자들이 설명을 항상 듣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도 굿사마리탄병원은 ‘항상 그렇다’라는 답변은 47%로 전국평균 59%에 크게 뒤지고 있다.

‘환자의 통증상태를 얼마나 빨리 치료받는가’라는 질문에 굿 사마리탄 병원에서 ‘항상 즉시 치료받는다’로 답한 사람은 58%로 역시 전국평균 68%보다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환자들의 병실은 야간에 조용한가’라는 질문에도 굿 사마리탄 병원은 ‘항상 그렇다’로 답한 사람이 49%로 전국평균 56%에 비교해 떨어지고 있다.
‘환자의 병실은 깨끗한가’라는 질문에 ‘항상 깨끗하다’로 답한 사람은 59%로 전국평균 69%보다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자택 요양 중 병원으로부터 정보를 계속 받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로 답한 사람이 29%로 전국평균 20%보다 못한 실정이다. 종합적으로 ‘주의 친지들에게 이 병원을 소개하겠는가’라는 물음에 ‘그렇게 하겠다’로 답한 사람은 63%이고 전국평균은 68%였다. 결국 전국 평균 수준에 미달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이 병원에 대해 불평을 제기한 내용은 응급실 운영실태였다. Ripoff Report라는 불만접수 창구에 실린 내용 중에는 굿 사마리탄 병원 응급실에 대한 것이 많았다. 한 주부환자는 2009년 7월 고열과 통증으로 굿 사마리탄 응급실을 방문했으나, 수시간 동안 치료를 받지 못하고 대기상태 로 있어야 했다.  참다 못한 남편이 직원에게 애걸하자 고작 타이네롤이 돌아왔다.


응급실 대기 수시간 불만고조


여러 시간 동안 기다린 후에 검사결과가 돌아왔는데, 콩팥염증 증세라는 것이었다.
그 이후 3일간 입원을 했는데 숙련된 간호사를 보기는커녕 필리핀 원어인 ‘타갈로’ 말로 지껄이는 간호사들의 수다에 피곤마저 느꼈다. 이 주부는 “다시는 이 병원에 올 생각이 없다”고 주위에 불평했다.
이처럼 응급실의 문제는 그 병원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추락시킨다.


코리아타운의 한 유명 한의사가 급체현상을 당해 굿 사마리탄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마침 주말 이었다. 응급실의 담당직원은 즉각적인 치료에 앞서 보험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이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진료를 월요일까지 미루는 바람에 질환이 더 심해져 결국 혼수상태로 사망에 이르게 됐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굿사마리탄 병원은 지난 2007년 7월 한인타운에 대형병원으로는 처음 검진센터를 설치했다. 이는 코리아타운을 겨냥하여 한인고객 확보에 나섰다. 당시 개관식에는 병원관계자들 외에도 한인단체장들을 포함해 100여 명의 한인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슬그머니 이 영상센터를 폐지시켰다. 지금껏 간판만 걸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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