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여성동지회 창립 30주년 기념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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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C 켄 클라인 박사가 기념대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미주3.1여성동지회(회장 박은숙)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난  21일 LA한국교육원 강당에서 150명의 축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박지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대회에서는 학술강좌의 일환으로 차만재 박사 (프레스노 대학)와 USC대학의 켄 클라인 박사가 “중가주지역의 초기 한인독립운동”과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미국 선교사들의 활동”이란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을 행하여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차 박사는 초기 한인이민들이 중가주 지역에서 독립운동과 노동을 병행하면서 애국심을 키우며 자녀들의 교육에 특별한 관심을 두어 오늘날 미주한인사회의 토대를 이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차 박사는 특히 1919년 3.1일 한국에서 일어난 3.1독립만세운동을 해외에서는 최초로 중가주 다뉴바시에서 1920년 3월1일 약 500명의 동포들이 참가해 ‘대한의 독립’을 미국사회에 알렸다고 강조했다.

켄 클라인 박사는 1919년 3.1운동에서 한국에 파견된 미국 선교사들이 음으로 양으로 독립운동을 지원해 일본으로부터 학대를 당하기도 했다며, 일본의 신사참배 강요에도 맞서 싸웠다고 전했다.
이날 3.1여성동지회의 창립 30주년을 축하해 LAKMA Solo Ensemble(지휘 I.S. 윤, 반주 소니아 황)의 원순일(앨토), 이나은 (소프라노), 오위영(테너), 김영안(소프라노) 등이 출연해 주옥같은 우리의 가곡을 선사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김정빈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단체는 국가보훈처에 등록된 유일한 단체”임을 강조하면서 “동포사회 각계의 성원과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사단법인 3.1여성동지회의 김정애 회장은 “통일을 위한 운동에 3.1운동의 정신으로 한마음으로 힘써야 한다” 는 요지의  격려사를 보내왔으며, 미주3.1여성동지회 회장을 역임한 도산 안찬호 선생의 맏딸 안수산 여사도 “3.1여성동지회는 3.1운동 정신을 지닌 조직”이라며 “3.1정신으로 동포사회의 단합과 협력의 세대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념행사를 위해 배무한 LA한인회장, 최재현LA평통회장, 미셀 박 스틸 조세형평국 부위원장, 강석희 어바인 시장, 김진형 미정부 한인커미셔너협회 상임고문, 김덕순 남가주한국학원 교육감 등이 축사를 보내왔다. 그리고 이날 행사에서 초대 회장을 지낸 안임순 여사의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미주3.1여성동지회는 지난 1982년 6월9일 LA용궁식당에서 당시 LA총영사 부인 서창휘 여사의 참석과 함께 결성식을 갖고 안인순 여사를 초대회장에 선출했다. 이후 30년을 지나오면서 3.1운동정신을 미국사회에 전파하는데 주력했으며, 한인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적극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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