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김훈중위 순직청원위 발족

이 뉴스를 공유하기







대표적인 군 의문사 사건 중 하나인 김훈 중위 사건(본보 859호,2012년 12월 2일자)과 관련 재미 한인들이 김 중위에 대한 순직 인정을 청원하며 ‘고 김훈 중위 순직청원 재미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지난 3일 공식 단체발족을 발표한 위원회에는 지난 1998년부터 LA에서 김중위 사건에 의혹을 제기하며 진실규명에 나서온 최중성(재미육군방첩부대 서부지역 동우회장)씨가 위원장에 선임됐으며, 이우상, 황종길씨가 부위원장에 올랐다.
이외에도 김봉건 자유대한지키기 미서부 국민운동본부 회장을 비롯, 20여명의 재미 한인들 및 향군 인사들이 발족회원으로 뜻을 같이 했다. 또한 전 LA총영사를 지낸 김재수 변호사가 법률 고문을 맡았다.
최중성 위원장은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김중위가 근무 중 사망한 것이며 초동수사의 과실로 인해 사인이 불분명하다는 등의 이유로 육군 참모총장에게 순직을 권고했지만 현재까지 육군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이에  인권보장 및 명예존엄 정신 등을 바탕으로 재미 위원회를 발족시켰다”고 위원회 발족 이유를 설명하며 김 중위의 순직 인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김훈 중위 사건이 본국에서 발생할 당시부터 의문을 느껴  지난 14년간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전심전력을 보냈다.  그는 수년전 국회국방위의 재조사에서 김훈 중위의 타살가능성을 높혀주는 재조사 과정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예비역 영관장교인 최중성씨는 1998년 2월 김훈 중위 사건 발생 직후 언론보도를 접하고 자신의 방첩부대 경험으로 판단하고, 모든 정황으로 볼 때 타살임을 확신하고 당시 ‘김훈중위 사인규명 촉구 공개 탄원서’를 본국의 관계 부처에 보내는 등 이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앞장섰다.
또 뉴욕 주정부 한인 법의학자인 루이 노박사에게 이 사건의 과학적인 조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노력에도 본국 관계부서에서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자 당시 1998년 9월에는 한인 720명의 서명을 받아 진상규명탄원서를 제출했고 그 해 10월에는 ‘고 김훈중위 살인범 체포 촉구 위원회’를 결성했다. 이 위원회에서는 김훈중위 사건을 ‘진상규명’의 차원을 넘어 ‘타살’로 결론짓고 당시 살인범 체포를 촉구하는 820명이 서명한 성명서를 처음으로 본국에 보냈다.
최 위원장은 “처음에 제가 김훈중위 사건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했을 때 아무도 이해하지 못했다” 면서 심지어 “본국에서조차 사망한 군인을 미주사회에서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했다.

그는 “처음 신문기사를 읽을 때부터 무언가 잘못된 것이라 느꼈다”면서 “우선 김 중위의 아버지 김척 장군의 경력을 살펴보니 야전군 출신으로 철저한 군인이었고 천주교에 독실한 신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정황으로 볼 때 김 중위가 자살할 어떤 상황도 아니었다”면서 “이곳에 있는 예비역 군 관계자들과의 모임에서도 ‘김 중위 사건’은 타살이며, GP에서의 반란 (하극상)일 가능성을 예단했다”고 말했다.  문의: 최중성위원장  (323)208-1140





고 김훈 중위 관련 국회의원님께 드리는 글

국정에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10월 18일  L.A.총영사관 국정감사 오셨을때 고 김훈 중위 순직 처리 요망과 관련하여 민원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민원내용을 요약하면 고 김훈 중위 사망에 대하여 4차례의 군 수사가 있었으나 모두 자살 했다는 결론이지만  국회 국방위원회, 대법원,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등은 자살결론을 인정하지 않았고 타살쪽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2년 8월 6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김영란) 는 고 김훈 중위의 사망 원인을 수사 과실로 인하여 불분명하게 하였고 화약검사 결과 오른손에 화약혼 이 없으므로 사망자 자신이 권총 방아쇠를 당겼다고 인정할수 없으며 기관총이 설치된 사대위에 정찰록이 펼쳐진 것으로 보아 근무 중 사망한 것으로 인정 되는바 육군 총장에게 순직 처리를 권고 했으나 국방부는 고 김훈 중위 가 정신질환으로 자살했다고하며 그러나 순직 처리는 가능하다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 하는 모순을 행하였습니다.
 이에 재미 단체는 10월 1일 국군의 날을 맞이하여 고 김훈 중위 순직 처리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 했으며 의원님들께서 L.A. 총영사관 국정 감사시 관련 민원을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적법 절차  조치하여주시고 민원 회신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년 10월 24일
자유대한지키기 미서부 국민운동본부 회장   김봉건, 공동 회장   최중성
남가주대한민국육군동지회장   김복윤

연락처: Joong Sung Choi (최중성) 916 N. Edgemont St . Los Angeles , CA 90029 (Tel) 323 – 208 – 1140  E-mail : sohn 8150@gmail.com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뉴스를 공유하기

선데이-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