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PGA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한식 단독 메뉴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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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 미국의 대표적 골프 대회에 공식 메뉴로 선정되어 한식의 한류가 인기를 모으게 됐다.
금번 세계적으로 이름난 PGA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 최초로 한식이 단독 메뉴로 선정되어 한식 한류가 미국 골프장에서 10만 관중들의 입맛을 모으게 된다.  이 대회는 미국 프로골프(PGA)투어 시즌 7번째 ‘노던 트러스트 오픈’으로 총상금 660만 달러이다.
대회위원장인 제리 웨스트는 “한식은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지닌 LA를 대표할 수 있는 음식” 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참관을 바란다”고 말했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는 오는 2월14일부터 17일까지 LA근교 리비에라 컨트리 클럽(퍼시픽 팰리 세이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단독 메뉴 업체로 나서 한식을 요리 판매하며 주류사회에 적극적으로 한식 홍보에 나선다.
특히 이 대회는 미CBS 방송과 케이블 전문방송이 전 과정을 중계하기에 한식이 시청자들에게도 소개될 것으로 보여 더욱 관심을 모으게 됐다. 또 한국의 SBS 방송도 한국의 시청자들을 위해 중계 해 한식의 세계화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한식이 미국의 대표적 프로골프대회에서 단독으로 한식 메뉴가 선종된 것은 미서부 한식 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벌여온 노력의 결과이다. 이번 골프투어에서 선을 보일 한식 메뉴는▲ 불고기 슬라이더 ▲두부포켓 ▲비빔밥 ▲김치전 ▲불고기 / 닭불고기/ 매운 돼지 불고기 덮밥 총 5가지다. 가격은 15달러 선.
임종택 회장은 “눈과 입맛을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는 메뉴를 고심해 선정했으며 특히 그동안 한식 홍보사업을 통해 반응이 좋았던 메뉴들 위주로 구성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협회 측은 현장에서 한식의 다양성을 위해 소향식당을 운영하는 신디 조 임원 등을 포함해 관계자들이 여러모로 계획을 짜내고 있는데 선보일 디저트로 과일과 아이스크림의 판매도 논의하는 등 다각도로 한식 홍보를 해왔다.
임종택 협회장은 “수익 창출이 아닌 주류사회에 한식을 소개할 기회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한식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며 한식 세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 골프장에 퍼지는 불고기 냄새로 한국 선수들도 힘을 얻어 선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동포들도 참석해 한국 선수들도 응원 하고 한식도 맛보길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선수도 보고, 한식도 즐기고


전 세계 145개국에서 대회기간에 약 10만 명이 운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PGA노던 트러스트는 PGA 투어 중 유일하게 LA 인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대회로 매년 한인들도 많이 관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 대회에는 최경주 등을 포함해 9명이 참가한다. LA동포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코리안 군단의 면모는 맏형 최경주(43, SK텔레콤)와 양용은(41, KB금융그룹)을 필두로 배상문(27, 캘러웨이), 노승열(22, 나이키), 이동환 (26, CJ오쇼핑), 존 허 (23, 허찬수), 케빈 나(30, 나상욱), 찰리 위(41, 위창수)가 출전한다. 또한 지난주 공동 3위에 올라 한국 남자 골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제임스 한(32, 한재웅)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지난 5년간 이 대회에 나와 3차례 톱10에 들었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 존 허도 LA에서 살았지만 이 코스에서는 처음 대회를 치른다. 대회 기간 2012년 신인왕 공식 시상식이 이곳에서 열려 존 허로서는 더욱 뜻 깊은 대회가 됐다. 2011년 이 대회 3위에 입상한  케빈 나와 PGA 투어 2년차 배상문, 신인 이동환도 출사표를 던졌다.
미국과 유럽의 자존심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유럽선수 중 가장 주목할 선수는 이번 시즌 첫 출사표를 던진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다. 또한 지난해 월드 챌린지 챔피언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과 마스터스 3위, US오픈 10위에 오르며 메이저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는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등 유럽 골프 황제들이 총출동한다.
이에 맞서는 미국의 면면도 화려하다. 지난해 본 대회에서 연장혈투를 펼치며 2012년 최고의 ‘명장면’을 선사했던 필 미켈슨과 키건 브래들리가 출전하고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가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타이거 우즈와 브랜트 스니데커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지만 ‘마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과 라이언 무어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유럽과 각축을 벌인다.
이번 대회 코스인 리비에라 골프장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997년부터 매년 참가하고도 우승을 하지 못해 우즈의 무덤으로 불린다. 우즈는 2006년을 끝으로 더 이상 이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우즈는 불참하지만 최근 피닉스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과 세계랭킹 3위 루크 도널드, 디펜딩 챔피언 빌 하스 등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한편 이날 대회의 1일 입장권은 30 달러이며 티켓을 소지한 어른과 동반 하는 18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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