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는 지난 호에서 워싱턴DC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정상회담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 하면서 ‘미주동포사회는 박 대통령이 워싱턴DC 이외 어느 도시를 방문 하느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지금까지 LA의 USC대학, OC의 UCI 대학, 샌프란시스코의 스탠포드 대학, 뉴욕의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에서 박 대통령에게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통령으로서 처음 방미하면서 어느 교민사회를 방문할 것을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이 만약 LA를 방문지로 선택할 경우, 교민초청 간담회는 물론 교육, 문화관련 지역을 돌아 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학이 설치된 대학들과 한국어 교육 기관들과 한국관이 설치된 LA카운티뮤지엄이나 현재 인기리에 전시되고 있는 게티뮤지엄의 루벤스의 ‘한복입은 남자’ 등 도 돌아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외에도 올해한미동맹 60주년을 기념해 지역 한국전참전미군용사들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도 마련할 가능성이 많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편 이 소식통은 “현재 양국 간의 외교적인 긴급 사안은 북핵 문제이다”면서 “특히 올해 한미 동맹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에 이 문제에 대한기본정책을 확인한 다음5월 한,중,일 3국 정상 회담에서 구체적 대응방안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이기에 박 대통령의 방미일정이 예정보다 단축될 수도 있을 것”으로 덧붙였다.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1953년 미∙한 상호방위조약으로 양국이 동맹관계를 맺은지 올해로 60년을 맞이하는 해에 해당돼 양국의 정치, 경제, 군사면에서 협력 강화 등을 의제로 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의 조선일보도 박근혜 대통령이 4월쯤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6일 밝혔다. 이 신문은 정부 당국자와의 통화에서 “(방미를) 5월 한∙중∙일 정상 회의 전으로 내다보고 협의 중인데 곧 날짜를 확정해 발표 할 것”이라면서 일각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부터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된 데 “미국방문이 먼저” 라고 밝혔다. 발표 시기는 빠르면 3월 중순이나 하순으로 보여진다. 이 신문은 한국정부의 다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도발이 예상돼 빨리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야 하는데 중국부터 간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박 대통령이 중국과 더 가까운 것 아니냐는 미국 일각의 우려를 떨처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대북 정책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또 박 대통령이 오는 5월에는 서울에서 한·중·일 3국 정상 회의를 개최해 중국·일본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갖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시아 3국 정상 회의는 올해는 순번에 따라 서울에서 열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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