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장 큰 소매점 월마트는 올해 초 앞으로 10년 간 5백억 달러의 미국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발표했다. GE(제네럴 일렉트릭)은 미국의 가전제품사업을 활성화시키고 1천5백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4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월마트나 GE 같은 대기업 외에 조그만 소매점들도 장난감에서부터 가정용품에 이르기까지 가급적이면 미국에서 만든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애국심에서도 나왔겠지만 보다 품질을 믿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사려는 경향 때문이다. 경기침체와 아직도 저조한 경기회복으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고통스런 인식을 했다. 중국 등의 국가에서 만든 값싼 제품들로 인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이다. 그 대가는 미국 제조업의 일자리가 없어지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미국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을 더 많은 돈을 주고 사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때 외국 물건이 많이 들어왔고 그로 인해 많은 일자리들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게 됐다. 캘리포니아의 그린 토이라는 장난감회사의 공동 창설자 로버트 본 고에벤은 “미국제는 오직 한 가지가 잘 알려졌고 그것은 ‘품질’”이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의 제품은 미국에서 제조돼 75개 국으로 수출된다. 고에벤은 “미국인들은 경쟁력 우위를 다시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 경쟁력은 가격이 싼 제품이 아니라 가장 품질 좋은 제품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기업의 자재도 미국 제품으로 조달
대기업이나 소기업 등 미국 기업들이 미국 자재나 제품의 조달을 증가시키는 이유는 무엇인가? 간단히 말해 글로벌 제조업에서의 이 같은 변화는 이제 초기 단계다. 미국의 수출기지로서의 중국은 임금을 포함한 많은 생산 요소에서의 장점들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의 보고서에 따르면 멕시코가 제조기지로서 다시 부상하고 있다. 멕시코의 임금도 중국보다도 약간 저렴하다. 2015년까지는 북미 소비자들을 겨냥한 많은 제품들이 미국 내 일부 지역에서 제조하는 것이 중국에서 제조하는 것만큼이나 경제적이 될 것이다. 지난 수년 간 중국에서 아웃 소싱의 주요 매력은 저임금이었다. 그러나 제품 운송, 관세, 부동산 가격, 그리고 글로벌 제조 환경은 이제 더이상 중국 의존적이 아니다. 한편으로는 미국내 제조업이 회복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 제조업은 새 주문이 지속돼 성장 속도는 최근 1년 반 동안 최고의 속도로 회복되고 있다. 그리고 수입품은(신발류와 의류) 수입양이 약간 감소하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97%와 신발류의 98%는 해외에서 제작된 것이다. 이 2종류는 미 의류와 신발류협회가 통계를 집계한 후로 처음으로 보인 하향세다. 미국 제조업의 원가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제품은 아직도 외국산이다. 2008년 경제 위기 이후 4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미국인들의 주머니는 넉넉지 못하고 실직 상태다. 경제적인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일하거나 직업 찾기를 포기한 사람은 14.4%나 된다. 이들에게 미국제(Made in the USA)를 구매하지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없는 사치스런 것이다. 쇼핑객들의 얇은 지갑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조 상품에 대한 구매욕은 증가하고 있다. 블로거로 유명한 새라 와그너는 “Made in the USA” 제품에 대한 열정으로 성공적인 웹사이트가 됐다. 그의 ‘USA Love List’는 립글로스에서부터 애완동물 식품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만든 제품의 살 수 있는 곳을 알려주고 제품의 제품 조달과 진열에 기여한다. 그녀는 미국산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코스트코나 타겟과 같은 대형 소매점의 진열대를 정기적으로 스캔한다. ‘USA Love List’가 2011년 11월 시작한 이후 이 사이트를 찾는 사람들이 넘쳐났다. 필라델피아에 자리잡은 이 사이트의 와그너는 “이 같은 정보에 사람들이 굶주렸다”고 말한다. 미국인들이 미국 기업의 후원하기를 얼마나 원하는지를 기업들이 모르고 있다. 미국인들의 이러한 움직임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다. 미국산 그린 제품으로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호 미국 제품들의 대부분이 재활용 재료를 사용한다. 미국 내에서 제공해 제품을 만드는 일이 더 쉬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포함, 재활용 물질의 조달이 미국에서 더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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