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이 돌연 미주총연 회장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회장은 최근 필리핀 동포 여성사업가 민 모씨와 금전관계로 갈등을 빚었으 며, 민 모씨는 전현직 총연 및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이메일로 자신의 처지를 호소했는데 본보는 지난호에서 이를 보도 했다. 애초 유 회장은 지난 3월23일 미국 애틀랜타 한인타운 둘루스에서 열린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단 연수회에서 차기 미주총연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1일 총연 회원 들에게 “제25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총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메일을 전달 했다. 유 회장은 “(미주총연 회장으로서의) 과업을 지속적으로 해내기 위해 2년의 시간을 더 받아내고 싶었다.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출마하려 했던 이유를 먼저 밝힌 뒤에, “그러나 미주총연을 또 다시 싸움과 반목, 분쟁의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출마 포기의사를 밝혔다. 유 회장은 “비록 제가 당선되는 과정에서 불미스런 일로 제 임기의 절반가량을 엉뚱한 일에 허비해 버렸지만, 미주총연은 남부에서 벌어진 한-흑 갈등을 해소시켰고, 총연이 불열됐다는 오명을 벗어 던졌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지난 미주총연 회장 선거처럼) 불미스러운 선거가 다시 재연되지 않도록 여러 회장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영관장교연합회 미주서부지회는 오는 16일(화) 오전 11시 JJ 그랜드 호텔 1층 특별 식장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는다. 제4대 신임회장에 김대벽 전 이북도민회총연합회 이사장이 취임한다. 전임 3대 회장은 손민수씨이다. LA에서는 2005년에 창립됐으며, ‘서울수복 기념행사’ 등 한국전쟁 기념사업 등을 행하여 왔으나, 최근 미국의 국토방위군 향토 활동체인 8사단과의 합동 활동을 하면서 정체성에 문제점을 들어 내어 순순한 대한민국 예비역 영관장교 활동에 미비점을 나타냈다. 한국에서 영관장교연합회는 1990년 3월에 창립됐으며 지난 동안 자유수호 이념을 바탕으로 한 민주통일과 국가 안보에의 기여라는 창립 취지로 삼고 있다. 그동안 국가안보활동과 관련해 어떤 예비역 단체보다도 앞장서 활약하는 중견 안보단체로서 잘 알려져 왔다. 우리 군의 산파역인 국방경비대 출신으로부터 여수•순천, 반란사건, 제주 4.3반란 토벌 작전, 6.25 전쟁 및 월남참전 용사, 숱한 대간첩 작전에 참여했던 역전의 용사들로 구성된 예비역 영관장교 연합체이다. 한편 제4대 김대벽 회장은 “많은 예비역 영관장교들이 이취임식에 참석해 고견을 들려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남가주 경복총동창회(회장 윤장현)는 지난6일 버뱅크에 위치한 Castaway Restaurant에서 3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USC 한국학 연구소 소장 데이빗 강 박사를 초청하여 ‘북한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 박사는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와 함께 이에 대처하는 우리들은 자세에 대한 논제를 펴나갔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최영준 동문은 ‘ 요즘 언론보도를 보면 남북한 정세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이유와 해법에대한 객관적인 내용을 들을수 있어 참으로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윤장현 회장은 ‘비록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지만 요즘 같이 불안한 모국 소식 들을 들을때면 더욱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드는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초청강연을 통하여 올바른 판단을 하실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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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디 고 신임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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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제공하고 음악을 가르치는 ‘러브인뮤직’(Love In Music 대표 변홍진)의 새 홍보 이사로 하이디 고씨가 선정됐다. 하이디 고 신임 하이디 고 홍보 이사는 최근 언론사들을 방문해 2013년 러브인뮤직의 활동사업을 소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의 성원을 당부했다. 특히 러브인뮤직이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간의 봉사활동을 진작시킨 공로로 앞으로 ‘대통령 자원 봉사상’(Presidential Volunteer Service Award)을 추천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여 자원봉사자들의 봉사심 을 진작 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디 고 홍보이사는 “음악은 타인종 학생들과의 화합과 나눔의 정을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매개채”라며 “비록 문화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가 될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올해로 설립된지 6년째인 러브 인 뮤직은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에서 50여명의 한인 자원 봉사자들이 저소득층 라티노와 흑인계 학생들 60여명에게 주 1회씩 음악(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클라리넷, 플릇)을 무료로 가르치고 있다. 한편 오는 9월 21일 러브 인 뮤직이 주관하는 연례 음악회에서는 오하이오 주립대 차인호 교수가 특별 초청되어 연주한다. 문의:(213)703-6365 www.love-in-mus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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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개최된 6.25 사진 전시회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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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쟁 중 초급지휘관으로 헌신한 육군종합학교(이하 ‘육종’) 출신 모임인 미주전우회 LA (회장 정용봉) 가 올해 6.25 휴전 60주년과 한미동맹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사진전’과, 국군포로 탈출기 영문판 출판기념회, 미의사당에서한국전참전용사사은 문화제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들을 미국정부 국방부 ‘한국전쟁60주년 기념 사업회’와 협력하에 추진하기로 했다. 육종LA전우회는 지난 8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정기모임을 통해 2013년 상반기 활동계획들을 논의했다. 이날 모임에서 전우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6.25전쟁의 역사를 조명하는 특별 사진전 (위원장 최창준)을 오는6월 22일(토)부터 6월30일(일)까지 9일간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2층 분수대에서 개최 하기로 결정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미국사회에 6.25전쟁을 상기하며 한인 2세들에게 역사교육을 도모하고, 한미 동맹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의 젊은이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고, 그들의 가족들과 미국정부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다. 이같은 행사를 국군포로송환위원회(회장 정용봉)와 9.28수복동지회(회장 안재득)와 함께 공동 주최하며, 미국 의회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을 포함해 찰스 랭걸(민) 의원 사무실의 협력을 받는다. 또한 이행사를 위해 LA총영사관을 포함해 한인사회 기관 단체들의 후원을 받을 계획이다. 그리고 육종전우회는 오는5월 18일(토) LA한국교육원에서 국군포로문제의 조명을 위해 국군 포로 탈출 수기 영문판인 ‘Tears of Blood’ 의 출판기념회(위원장 황규복)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책은 지난 2000년에 한국을 탈출한 전 국군포로 유영복씨가 저술한 ‘운명의 두 날’(2010년) 을 미국의 재미한인 고교생인 김태완군이 영문으로 번역한 것을 지난해 국군포로송환위원회에서 출판했다. 또 육종전우회는 한미동맹60주년을 기념해 한국전미군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하기 위한 한국문화공연을 미국 의회의 에드 로이스 연방하원외교위원장 사무실의 후원으로 미의사당 에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전참전용사를 위한 ‘평화의 사도’ 메달 증정식(위원장 이수복)도 각계 후원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육종전우회 기금마련을 위한 골프대회도 추진키로 했다.
전원이 한국전 참전용사
육군종합학교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초급장교를 양성하기 위한 전시사관학교였다. 북한공산군의 6월25일 남침으로 전투에 투입 중이던 한국군5개 사단과 재편 5개 사단 , 신설 2개 사단이 필요로 하는 소위∙중위의 수는 2500여 명에 달했으나, 실제 활용 가능한 소∙중위는 670여 명에 불과했다. 이렇게 심각한 초급장교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창설된 것이 육군종 합학교이다. 6∙25 발발 직후 육군사관학교 등이 문을 닫은 후 한국군 당국은 1950년 8월15일 부산 동래에 기존의 육군보병학교를 중심으로 군 교육기관 들을 통합한 전시사관학교인 「육군보병학교」를 만들었다. (이 ‘전시사관학교’ 의 명칭은 이후 육군제병학교, 육군종합학교를 거쳐 다시 육군보병 학교로 환원되었다). 육군종합학교의 교육기간을 보면 제1기에서 3기까지는 6주간에 불과했으나 , 나중에는 18주 까지 늘어났다. 육군종합학교는 개교 이래 10개월 동안 7004명의 소위를 배출(해병 290명 포함)했는데, 이는 이 기간 중 육군 소대장 소요인원의 67.4%에 해당했다. 이 가운데 육군종합하교 출신 1377명이 전사(해병 30명 포함)했다. 한국전쟁 중 가장 많은 희생자 를 낸 장교양성학교였다. 1994년 최초로 탈북한 고 조창호 소위도 육군종합학교 출신이었다. 육군종합학교는 대장 1명, 중장 4명을 포함하여 127명의 장성을 배출, 군발 전에 이바지했다. 뿐만 아니라 1950년대 중반부터 일찍 사회에 진출한 사람 들은 각계각층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종합학교 출신 가운데 국회의원 15명, 장∙차관 13명, 대학총∙학장 23명, 대학교수 52명, 판∙검사 4명이 배출되었다. 육군종합학교 출신 저명인사로는 이낙선(예비역 육군 대령∙전 상 공부 장관), 구자춘(예비역 육군 대령∙전 내무부 장관), 박종규(예비역 육군대령∙전 청와대 경호 실장), 권영각(예비역 육 군중장∙전 건설부 장관), 장태완(예비역 육군소장∙ 전 국회의원) 씨 등이 있다. 그리고 장치혁(예비역 육군중위∙전 고합그룹 회장), 김동선(예비역 육군대위∙전 한국외국어대 총장), 육동창(예비 역 육군준장∙전 (주)서전사장)씨 등은 육군종합학교 출신으로 사회에 나가 활발한 활동을 벌인 이들이다. 1.21 사태 때 전사한 최규식 종로경찰서장 도 육군종합학교 출신(31기∙예비역 육군소령)이다. 육군종합학교는 1951년 9월30일 제32기를 끝으로 문을 닫았다.그후 육군 초급장교 양성제도로 기능한 것이 갑종간부후보생 제도이다. 육군종합학교 미주전우회(LA) 는 지난 2003년 LA에서 발족됐으며, 남가주 지역에 현재 약 50-60명의 전우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대부분 연령층이 80대이다. 육군종합학교미주전우회는 국군포로송환위원회 등과 협력하여 국군포로송환운동에 힘쓰고 있으며, 재향군인회 등 타 향군 단체와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취하고 있으며, 자체 회원들끼리 친목활동을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