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와이드 大특집2> 사악한 色童 ‘윤창중 섹스스캔들’ 파문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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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에 박근혜대통령을 수행한 윤창중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현지의 인턴 여성과의 ‘성폭행-성추문-성희롱’ 사건이 연일 국내외에 톱뉴스로 장식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와 윤 전 대변인간의 주장도 각각 달라 사건의 진상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청와대 내부 홍보 담당관들 사이의 알력이 극명하게 노출되면서 윤창중 사건의 실체가 권력의 암투에서 비롯되었다는 의혹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주미대사관(대사 최영진)과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최병구)도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됐다. 또한 이 사건을 보도하는 국내외 일부 언론들도 정확한 사실 파악에 앞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 선정적이고 흠집내기 보도로 일관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사건의 실체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워싱턴 경찰과 수사기관은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 윤창중 전 대변인을 소환할 것을 시사하고 있어 사건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최초의 여성대통령의 리더쉽 부재를 전적으로 드러낸 한계로 보고 있고 위기관리 능력에 한계를 드러낸 사건으로 치부된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임명한 최초의 인사발령이었는데 그 인사발령을 두고 처음부터 여야로부터 논란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를 그대로 밀고 나간 대통령이 13일 사과성명을 냈으나 이미 사건은 크게 변질되어 갔다. 대통령은 어떤 형태라도 지휘책임을 보였어야 했다. 만약 이번 일을 공적으로나 법적으로 정의롭게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면  박대통령 의 5년 임기는 불행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은 박대통령만 불행한 것이 아니라 그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국민들도 불행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건의 전말을 재구성해 보았다.
<특별취재반> 

지난 9일 인터넷 사이트 ‘미시USA(www.missyusa.com)’ 사이트에 아래와 같은 글이 올라왔다. 바로 이 글 때문에 이번 ‘윤창중 성폭행 스캔들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 기폭제가 되었다.
이글을 올린 사람은 다름아닌 워싱턴 문화원 소속 여직원이였다. 피해 여성과 함께 방을 쓰고 있던 문제의 문화원 소속 여직원은 피해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상황을 듣고 직속상관에게 보고했으나 묵살 당하자 이를 미시 USA에 올려 사건이 표면화 되었다. 이 여성은 사이트에 ‘기자님들 이방에 계시지요…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면서 폭발력을 띠기 시작했다.


성추행인가, 성폭행인가’













 ▲ 워싱턴DC 경찰에 리포트된 윤창중 성추행 스캔들 보고서.
미시USA사이트는 미국에서 특히 젊은 여성이나 주부들 사이에서 생활 사이트로 가장 많이 접속 하는 사이트로  알려 져왔다. 접속율도 최상위권이다. 회원들의 어려운 호소에도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여 도움을 받는 경우도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사이트로 한국의 여성들이 많은 참여를 하고 있는 사이트다.
미시USA에 오른 이번 문제의 글은 “대통령의 대변인이 성폭행”이란 상당히 선정적인 문구이기 때문에 많은 회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사이트에 올린 글을 그대로 소개한다.
『이번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중 대변인이 성폭행을 했다고 합니다. 98.–.81.8    5/9/2013 (06:08:56) > 청와대 대변인 윤창중이 박근혜 대통령 워싱턴 방문 수행중 대사관 인턴을 성폭행 했다고 합니다. 교포 여학생이라고 하는데 이대로 묻히지 않게 미씨님들의 도움이 필요 합니다. 이번 행사 기간중 인턴을 했던 학생이라고 합니다…사실입니다…도와 주세요 !!!!!
박근혜대통령 흠집내기 아닙니다. 대변인 윤창중이 한 일입니다. 그것도 워싱턴디씨에서 공무 수행 중에요. 아이피 캡쳐하셔두 되구요. 묻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 기자님들 이방에  계시죠. 워싱턴 특파원으로 나오신 분들 도와주세요 !!!』



이 글은 바로 언론사 기자들에게도 알려지면서 인터넷 네티즌에게 급속히 전달되면서 언론보도를 타기 시작했다. ‘성폭행’이란 문구는 더욱 자극적이 됐다. 사실은 ‘성추행’인데 이를 과대 포장하는 바람에 더욱 선정적인 보도로 흘러갔다. 이를 두고 일부 에서는 “음모”라고 지적하고 있으나 이미 그것은 중요하지 않게 됐다. 경찰 보고서에도 ‘성추행-경범사항’(Sex Abuse-Misd)이라고 분명히 적혀있다. 성폭행과 성추행은 질적으로 다르다. 성폭행 혐의가 되면 중범에 해당된다.
그러나 정황상 아직 문제의 21세 인턴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된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윤창중의 헷갈리는 해명발언에서 어느정도 성폭행 쪽으로 기울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단정을 짓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시USA에 올려진 글을 분석하면 어떤 의도를 지니고 한 것으로 보인다. 성추행 사건이 일어났는데도 이를 상급자들이 소홀히 하는 것에 불만을 지닌 문화원 소속의 여직원이 강력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교포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행”이란 문구를 사용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아직 ‘성폭행인지 성추행인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고 있지 않지만 중요한 사실은 대통령을 보좌하러 나온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사람의 몰상식하고 몰염치한 작태에 있다는 것이다.
만약 미시USA에 글이 폭로되지 않았고, 워싱턴DC 메트로 경찰서에 신고되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청와대 내부와 주미대사관 내부에서 하나의 ‘설’로 묻혀 버려질 수도 있었을지 모른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의미가 크다할 수 있다.


문화원장, 신고를 가볍게 여겨


이번 사건을 두고 주미한국대사관이나 워싱턴한국문화원도 책임에서 벗어 날 수 없다. 주미대사관은 사건이 발생한 현지 한국 공관인데 지금껏 아무런 해명이 없다는 것도 이상하다. 물론 청와대나 외교통상부의 지시를 받는 입장이기에 섣불리 성명을 발표할 수 없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언론의 질의에 대해서는 공보관을 통해 성의껏 답변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윤창중 섹스스캔들’에 관련된 주미대사관 인턴은 워싱턴한국문화원에서 섭외한 인턴들 중의 한 명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보조업무를 위해 주미대사관과 문화원 측은 약 30 명의 인턴과 운전기사 등을 포함한 보조요원들을 임시 채용했다고 한다.
그러나 박 대통령 수행단들의 이들 인턴과 직원들을 아랫사람 부리는 식으로 막대해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수행단들은 인턴들에게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폭언도 서슴치 않았고, 심지어는 성적 농담도 서슴치 않았는가하면, 일부 인턴들을 술시중까지 들게 했다’는 증언들이 속출해 한국정부의 한계를 그대로 노출하며 망신살을 자초했다.
이런 그들의 눈살 찌푸린 행동이 끝내 윤창중이라는 인간을 통해 여실이 드러낸 것이다.



이번 사건 발생 후 DC 메트로폴리탄 경찰서에 전화로 처음 신고한 사람이 문화원 소속 여직원(행정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여직원은 즉각 사표를 제출했으나 일각에는 사표 압력을 종용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또 한번의 파문이 예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워싱턴DC에서 한국공관과 연결을 두고 있는 한 소식통은 지난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DC 메트로폴리탄 경찰서가 전화로 접수받은 사건 초동보고서 (Incident-Based Event Report) 에 따르면 신고자가 제보한 호텔 주소가 2100 Massachusetts Ave. N.W.로 바로 한국문화원 직원들과 인턴들이 묵고 있는 패어팩스 호텔로 나와 있다.”면서 “이 호텔에는 당시 청와대 수행기자들이 묶고 있었으며 프레스 센터도 설치된 곳이라 여러 인턴들과 문화원 직원 그리고 청와대 홍보실 파견 직원들이 몰려 있던 곳이었다”고 전했다.


워싱턴 문화원 여직원이 제보


이어 소식통은  “보통 정상 회담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공관 측은 한국어와 영어에 능통한 대학생들을 임시 인턴으로 모집하는데 보통 인근 대학에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행사도 문화원 측이 인턴을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여러 정황을 분석할 때 피해자 인턴 여성으로부터 ‘성추행’(Sex Abuse)사실을 전해들은 한 문화원 직원이 이를 상관인 최병구 문화원장과 청와대에서 파견된 선임 행정관 등에 알렸으나 이에 대해 상관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특별한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에 내심 분노감으로 경찰에 일단 신고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소식통은 “미시USA에 처음 올렸던 고발 내용에는 <박근혜대통령 흠집내기 아닙니다. 대변인 윤창중이 한 일입니다. 그것도 워싱턴디씨에서 공무 수행 중에요. 아이피 캡쳐하셔두 되구요. 묻히지 않게 도와주세요 !!!! 기자님들 이방에 계시죠. 워싱턴 특파원으로 나오신 분들 도와주세요 !!!.>라는 글이 있는데 이는 특파원들이 자신들이 묵고 있는 패어팩스 호텔에 함께 투숙한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올린 글이다”라면서 “미시USA에 글을 올린 사람이 경찰서에 신고한 사람과 동일 인물인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이 소식통은 “미시USA에 글을 올린 사람이 한국에서 파견된 행정원인지 현지 채용 여직원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문화원 소속의 행정직원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성추행을 당한 소문은 이미 피해 인턴 여성이 울면서부터 급속히 인턴들과 행정원들에게 퍼졌고 일부 특파원들로 낌새를 챘기에 나중 미시USA에 문제의 글이 뜨면서 본격적으로 취재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문화원 소속 직원들간에는 평소 상하간에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내 짐작으로는 누가 신고했는지를 알 수 있지만 언론에 공개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면서 “그녀는 국제적 감각도 뛰어난 여성”이라고만  말했다.


앙심을 먹고 사이트에 고발?


본보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워싱턴한국문화원의 최병구(48) 원장은 지난해 4월 현지에 부임했는데, 그가 부임한 이래 불과 8개월 동안에 원장을 제외한 9명 직원 중 무려 5명이 사표를 내고 나가 새로 충원을 하는 등 직원 관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정상회담이 끝나자 또 한명의 직원이 사표를 냈는데 바로 이 사람이 인턴 여성을 대신해 경찰에 신고한 당사자로 알려지고 있다. 문화원 측은 “원래 정상회담을 마치면 사직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있으나 어딘가 석연치 않다는 분위기다. 
이같은 연속적인 직원들의 이탈 현상은 최 원장의 직원 통솔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에 인터 직원의 사건을 보고받고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섰다면 국가적인 망신을 조기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최 원장은 전임 남진수 원장의 후임으로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자료운영부장으로 있다가 공개 채용 시스템에 의해 워싱턴문화원장에 지난해 3월 임명됐다. 최 원장은 1964년 강릉 태생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제32회로 1990년 공직에 몸을 담은 후 문화부 영상 산업과장, 저작권산업과장, 국제문화협력과장,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실 선임 행정관 등을 지냈다. 청와대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해 왔다.
주미대사관 산하의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해외문화홍보원 소속으로 미 주류 사회에 대한 한국문화 홍보활동과 이해 증진, 한미 양국간 우호 증진 및 화합 교류 활동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는 워싱턴한국문화원, LA한국문화원(원장 김영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등이 있다. 이들 문화원들은 현지 한국공관장의 지휘감독을 받게 되어 있으나 거의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간혹 현지 공관장들과 갈등을 빚는 경우도 있다. LA한국문화원의 경우, 최근 우정의 종각 보수문제와 LA카운티뮤지엄 한국관을 두고 시각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의 일부에서는 이번 ‘윤창중 섹스스캔들’에 대해 “종북세력들이 박근혜 정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미시USA에 누군가가 악의를 품고 올린 것”이란 주장을 펴고 있지만 이를 증명하거나 확인할 어떤 증거도 현재로는 없다.  다만 현재 미시USA에는 일부 회원들이 글을 올리면서 ‘최근 미시USA에 종북세력의 영향을 받는 글들이 많이 뜨고 있다’고 우려하는 글들이 많아졌다.
물론 이에 대해 반박하는 글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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