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재미동포타운을 국내 유일의 외국인 전용단지로 지정, GCF(녹색환경기구)와 A-Web(세계선거관리기구), UNDP(유엔개발계획)를 등 10개 주한 UN산하기구 사무국의 사택 등으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재미동포를 포함한 외국인 거주 세대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UNDP와 A-Web 관계자 등 10여명은 8월 12일 방한, 재미동포타운을 찾아 사무국 직원들의 사택등으로 재미동포타운을 활용하기 위한 첫번째 실사를 마친 뒤 외국인 정주환경을 고루 갖춘데 대해 만족스러워 했다. 1차 청약자 120여 명을 위한 환영 행사 개최 외국인 주거단지로 지정된 재미동포타운에 모여든 동포들은 사업시행사인 코암인터내셔널(회장 김동옥/www.koam.co.kr)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뉴욕,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하와이, 워싱턴 등 미주 지역 13개 도시와 브라질에서 연 청약설명회를 통해 매입의향서와 청약 보증금을 납입한 1200여 명 중 1진인 120여명이다. 모든 생활이 가능한 하나의 작은 도시
코암인터내셔널은 이번 1차 방문단을 시작으로 약 900여 명의 재미동포들이 오는 8월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해 재미동포타운 사업부지 내 아파트와 오피스텔, 레지던스호텔, 상가 등의 계약을 체결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8월까지 매입의향서와 청약 보증금을 납입한 재미동포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계약을 실시하고 오는 내년 3월께 부터는 내국인을 상대로 분양할 예정이다. 8월 12일 현재 미국 내 분양계약 실적은 모두 500여 세대에 이르고 있으며 분양열기는 캐나다, 브라질, 뉴질랜드 등으로 확산돼 전체 외국인 분양 예정 물량의 절반인 600여세대가 8월 말까지는 분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재미동포타운 설계는 희림건축이 맡아 건설사업관리와 감리까지 모두 진행하게 된다. 또한 시공은 국내 최고의 주거시설로 Top브랜드인 대우건설이 함께할 예정이다. 사업 시행자인 케이에이브이원(주)은 한미 글로벌과 PM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코암인터내셔널과 재무적투자자인 KTB투자증권이 공동 참여하는 합작법인이다. ![]() 재미동포타운은 인천지하철 1호선인 캠퍼스타운역 바로 옆인 M2-2블록 5만362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9층 규모로 건립되어 아파트 830가구와 오피스텔(1974실), 레지던스 호텔(286실) 등이 들어서며, 2017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상가, 전시실, 근린상가, 주민 편의시설 및 재미동포센터, 강원 강릉의 에디슨 참소리박물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와 용산의 미8군 PX도 이곳의 입주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타운은 연세대 송도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등 외국 대학 공동캠퍼스인 글로벌캠퍼스와 연결돼 입지도 뛰어나다. 송도~서울 강남간 광역버스도 있으며 서울 양재동, 교대역, 서초역, 강남역으로 40~5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 서울~수도권(인천•경기지역) GTX(광역급행철도)도 건설될 예정이어서 30분대 강북 진입도 가능해진다. 코암인터내셔널 김동옥 회장은 “재미동포타운은 편안한 문화적 동질감과 모국의 향수가 함께 어우러진 삶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아메리칸 드림이 송도드림으로 전환되게 할 재미동포타운 사업은 미주 한인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미 양국에 역사적 의미 있는 프로젝트
김 회장은 “동포사회에서 은퇴를 앞둔 이민 1세대들이 모국에서 편히 살기를 원하는 것을 보고 재미동포타운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그 또한 이민 1세대들이 이제는 고국으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마치고 싶은 마음에 크게 공감한 것이다. 때마침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이민 첫 출발지인 인천으로 재미동포들이 되돌아 왔으면 좋겠다”고 권유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한편 김 회장은 “1903년 인천 제물포항을 떠난 재미동포들이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110년 만에 동포 자녀들이 다시 인천으로 귀환하는 것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미국이 기회의 땅임에 틀림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도 열심히 살았고, 열심히 일했다고 자신 있게 말한다. 미국에서 ‘재미동포들이 잘 발전된 모국에서 함께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꿈을 가졌던 그는 이제 그 꿈이 실현될 수 있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한다. 또한 “재미동포타운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재미동포들이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모국으로 귀환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과 미국 모두에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민사에도 큰 획을 긋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재미동포는 1999년 재외동포법 통과로 해외국민 거소증으로 한국 거주에 아무런 법적 제한이 없다. 또한 3개월만 거주하면 저렴한 보험료를 지불하고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은퇴연금도 동일한 시기에 한국에 있는 은행계좌로 받을 수 있다. 김 회장은 “한국은 이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다”며 “최첨단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송도국제신도시는 거주환경이 완벽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등 완벽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재미동포타운은 서울의 1/3 분양가로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재미동포들이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재미동포타운을 정성껏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현철(취재부기자) |
<현장취재> 코암인터내셔널, 송도 국제신도시 재미동포타운 건립‘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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