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용(시크릿 오브 코리아 발행인)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하기 4일전인 지난 2월 21일, 하와이 마우이 최대 부동산 중개업체중 하나인 사카모토 부동산이 카팔루아의 한 골프장내에 소재한 단독주택을 매물로 부동산업자들에게 내놓았다. ‘355322’ 바로 이 매물의 MLS 즉 멀티리스팅서비스 번호가 355322 였다. 부동산매물의 꼬리표인 것이다. 현 소유주는 브라이언 현 조와 낸시 문 조로 확인됐다. 브라이언 현 조는 MB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사장, 낸시 문 조는 MB의 안사돈인 조양래 한국타이어회장의 부인 홍문자씨였다. 대통령 사돈 가족이 허겁지겁 사돈 퇴임 직전에 하와이 별장을 팔려고 내놓은 것이다. MB 퇴임 4일전 별장 매물로 하와이 마우이카운티등기소에 거래내역을 추적한 결과 조현범사장은 어머니 홍문자씨와 함께 지난 2004년 5월 20일 이 별장을 사들여 5월 27일 등기를 마쳤다. 매입계약서에 공동매입자로 기재된 ‘낸시 문 조’와 ‘브라이언 현 조’의 주소지는 뉴저지주 와이코프 파뷰 애비뉴 552번지로 이 집의 주인은 바로 한국타이어, 즉 조씨의 회사였다. 매입금액은 2백16만5천달러. 와이키키해변의 금빛 모래사장을 마주한 콘도가격이 백20-30만달러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의 부동산인 것이다. 조현범사장이 MB의 딸인 이수연씨와 결혼한 것이 지난 2001년이므로 별장을 살 때는 이명박전대통령의 사위였던 때였다. 이전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던 이때는 투자용 해외부동산취득은 물론 주거용 해외부동산매입도 금지된 시기였다. 이 부동산의 주소는 64 IRONWOOD LANE, LAHAINA HI, 부동산번호는 420010300024 로 현대 PGA 투어가 열린 카팔루아리조트내 베이골프코스의 5번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집 앞쪽으로는 푸른 파도가 넘실대는 태평양이 한눈에 들어오고 뒤쪽으로는 잘 다듬어진 녹색의 그린이 펼쳐진 지상낙원이다. 건평은 2919평방피트로 84평이며 방이 3개, 욕조를 갖춘 화장실이 4개였다. 1년에 두차례씩 납부하는 이 콘도의 재산세는 각각 7천달러정도로 연간 약 만4천달러에 이른다. 이 콘도의 전주인은 2002년 3월 25일 백50만달러에 이 콘도를 구입했으므로 조현범사장은 2년만에 66만달러, 약 30%를 더 주고 이 콘도를 산 것이다.
대통령사위와 사돈일가의 하와이불법부동산 매입은 이것뿐이 아니라 무려 4건에 이르며 그 불법의 역사도 2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사장과 가족들은 1990년 한해에만 2백만달러이상을 들여 하와이에 3채의 부동산을 사들였다, 이들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하와이 호놀룰루를 피해서 하와이 마우이를 택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조현범, 18살때 매입 불법증여의혹 대통령 사돈일가의 하와이 부동산 불법매입은 이전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사장으로부터 시작됐다. 조사장은 ‘브라이언 현 조’라는 자신의 미국이름으로 1990년 8월 30일 36만5천달러에 하와이 마우이 콘도를 사들였다. 조사장이 1972년 1월 7일생이므로 그의 나이 18세때였다. 이 집의 주소는 하와이 마우이의 와이리아 아라누이드라이브 3300번지 콘도의 21C호였다. 2006년 5월 22일부터 투자용 해외부동산매입이 허용됐으므로 23년전 조사장의 하와이 콘도 매입은 명백한 불법이었다. 더구나 18세 조현범은 당시 학생신분으로 36만5천달러라는 거금이 있을리 만무했다. 조양래 한국타이어회장이 조현범등 자녀 4명에게 백64억원상당의 한국타이어주식을 증여 한 것은 1996년, 조사장이 한국타이어에 취직한 것도 1997년이니 스스로 매입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므로 해외부동산 불법매입뿐 아니라 불법증여혐의도 드러나는 것이다. 조사장은 10년뒤인 2000년 4월 25일 이 콘도를 37만달러에 매도했다. 매도당시 조사장의 주소는 한국타이어소유주택인 뉴저지주 와이코프 파뷰애비뉴 552번지였다. 5천달러의 양도차익이 발생했지만 한국 국세청에는 매입사실조차 신고되지 않았으니 양도차익에 따른 세금도 탈루한 것이다. 조현식, 20살때 121만달러 불법매입
대통령 사돈인 조양래 한국타이어회장 일가에게 1990년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해로 풀이된다. 이 한해에만 하와이 부동산을 무려 3채나 불법매입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와이 부동산 불법쇼핑’의 해였던 것이다. 조현범, 조현식 사장이 8월과 9월 하와이 별장을 불법매입한데 이어 마침내 그 어머니인 홍문자여사가 등장한다. 조양래회장의 아내 홍문자씨의 미국이름은 낸시였다, 1990년 그해가 저물기 직전인 12월 18일 홍문자씨는 하와이 마우이의 500베이드라이브에 있는 카팔루아 베이 빌라의 24B 1-2호 콘도를 80만달러에 매입하고 12월 28일 마우이카운티등기소에 등기를 마쳤다, 홍문자씨는 이 매입계약서에 자신의 이름을 미국식으로 남편성인 조씨 성을 따랐고 퍼스트네임은 미국이름인 낸시를 사용, ‘낸시 문 조’고 기재했음이 드러났다. 이 계약서에 낸시 문 조의 남편은 챨리 조, 즉 조양래회장의 영어이름은 챨리로 나타났다. 또 매입자의 주소는 하와이 마우이 와이라아 아라누이드라이드 3300번지의 콘도 21C호였으머 이 콘도는 바로 조현범이 그해 8월 구입한 그 콘도이다. 이 계약서의 문서번호는 1990-198111, 부동산번호는 420010240068 였다. 이 빌라는 1977년 지어졌으며 방2개에 화장실이 3개 딸린 1447 평방피트 규모였다. 이처럼 조현범일가는 1990년에만 하와이에 3채의 부동산을 불법매입했으며 매입대금은 2백37만5천달러에 달했다. 조현범일가가 1990년 2백37만5천달러의 재산을 미국으로 도피, 은닉시킨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홍씨는 이 부동산의 지분 50%를 조현범에게 무상증여했다, 홍씨는 콘도를 구입한지 보름도 채 안된 1990년 12월 31일, 공짜로 조현범에게 지분 50%를 넘겼다. 이 계약서에 조현범은 싱글, 즉 독신남성으로 기재돼 있었다. 이 계약서를 마우이카운티등기소에 등기한 날짜가 1991년 1월 7일, 즉 1972년 1월 7일생 조현범의 열아홉번째 생일날이었다, 말하자면 홍씨는 아들에게 자신의 콘도 지분 50%를 생일 선물로 준 것이다.
1990년 하와이부동산 3채를 매입한 계약서에는 조양래 일가의 영문이름이 모두 드러나 있다. 조양래회장의 영어이름은 챨리, 부인 홍문자씨의 영어이름은 낸시, 조현식사장의 영어이름은 스탠리, 조현범사장의 영어이름은 브라이언으로 각각 확인된 것이다. 조양래회장의 형인 조석래 효성회장의 아들 조현준, 조현상 사장은 자신들의 한글이름으로 캘리포니아와 하와이등의 부동산을 불법매입했고 계약서 주소에 ‘효성’이란 이름을 사용함으로써 부동산 소유사실이 쉽게 드러났다. 반면 동생 조양래 일가는 영어이름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임으로써 해외재산은닉에는 형보다 수가 높았음을 알 수 있다. ‘챨리-낸시-스탠리-브라이언’ 사용, 추적 회피
특히 이들이 부동산에 대한 재산세 외에도 GENERAL EXCISE AND USE 세금, 즉 쉽게 말하면 간접세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아마도 하와이별장을 자신들이 이용하지 않는 기간에 빌려주고 임대수입을 받았으며 이 임대료에 별장 임차인이 내야하는 세금까지 포함돼 있었던 것이다. 호텔등에 투숙할 때 호텔주인이 투숙자로부터 세금을 받아서 세금을 내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와이 별장에서 즐기고 별장 임대해서 돈벌고 별장 팔아서 차액까지 챙긴 일석삼조의 이득을 본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대한민국 법을 어긴 불법이득이었다. ![]() ‘약방의 감초’ 뉴저지주택도 차명소유 의혹 조현범일가의 하와이부동산 4채의 모든 서류에 기재된 주소가 뉴저지 와이코프의 파뷰 애비뉴 552번지, 이 집도 조현범일가의 차명부동산 의혹이 짙다. 1982년 지어진 건평 2990피트의 이 집주인은 한국타이어였다. 한국타이어는 1986년 7월 3일 46만5천달러에 이 집을 매입했으나 한두차례도 아니고 사주일가의 모든 해외부동산 매입서류에 등장하는 점으로 미뤄 조씨일가가 주인일 가능성이 대두된다. 조양래 주가조작소송서 하와이 체류 드러나 조회장은 이 재판과 관련해 2005년 3월 31일 원고로부터 데포지션, 즉 예비심문을 받았다. 조회장의 홈그라운드인 한국타이어 사옥에서 진행된 이 데포지션에서 미국내 재산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미국내 은행예금등 금융자산과 부동산 소유현황에 대해 질문하자 조회장은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 미국내 금융자산이 없고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한 것이 아니라 답변자체를 거부한 것이다. 미국내 재산이 없다고 답변할 경우 재산이 드러나면 위증이 되므로 위증을 피하기 위해 답변을 거부한 것이다, 1990년부터 하와이에 불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음을 감안하면 조회장이 왜 답변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는지 쉽게 이해가 된다. MB 대통령때 사위 비리 드러나도 애써 외면
하와이 호놀룰루의 콘도를 불법매입했다 발각된 조석래 회장의 3남 조현상사장은 처벌이 가혹하다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했지만 기각당했다. 헌법재판소는 외환거래법상 해외에 불법으로 부동산을 매입했을 경우 그 전액을 몰수, 추징한다는 조항에 대해 합헌이라고 판결했고 법원은 조사장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따라서 조현범사장도 하와이부동산을 매도하게 되면 그 전액의 몰수, 추징은 물론 형사처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불법증여에 따른 증여세 추징도 예상된다. 과연 MB의 사위, 안사돈과 바깥 사돈, 그리고 사돈총각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법당국이 메스를 들기 전에, 하와이 부동산을 매도하기 전에라도 뒤늦은 사과와 참회라도 하는 것이 대통령 사위, 사돈으로서의 도리일 것이다. 지금 이시간에도 ‘대통령 사위의 해외부동산 불법매입 단죄’라는 시한폭탄은 엄청난 폭발을 예고한 채 째깍째깍 쉴새없이 돌아가고 있다. |
<충격리포트> 안치용기자가 파헤친 MB사위 하와이 별장 불법 매입 전…
이 뉴스를 공유하기
@SundayJournalUSA (www.sundayjournalus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