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언론과 진보언론은 박창신 신부의 발언을 놓고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면서 박근혜 정권 편들기 감싸기 옹호하기 언론들은 박신부의 말꼬리를 잡아 종전처럼 종북 좌파처럼 매도를 하고 진보언론들은 말꼬리를 잡아 성직자를 국가보안법으로 다스리려는 박근혜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하고 있다. 사제단은 지난 2012년 대선을 국가기관이 개입한 부정선거로 규정하면서 진상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까지 요구하고 나서자 정부는 국가 기반을 흔드는 중대한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이며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공안통치를 예고하고 있다. 조현철(취재부기자) 11월 강풍을 동반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 방방 곳곳에는 연일 국정원의 대선개입 진상규명과 박근혜의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 시위가 끊이질 않고 등장하고 있다. 천주교정구현 사제단의 박창신 신부의 국정원 대선개입 진상촉구와 박근혜 대통령 하야 강론으로 불붙은 파문은 이제 개신교와 불교에 까지 확산되면서 치열한 이념논쟁과 분노,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외국민들도 박근혜 정권의 유신공안 통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 퇴진 또는 자진 사퇴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같은 사태는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대선개입 인터넷 부정선거에서 비롯된 것이며 수평적으로 정권을 이어받은 박근혜 정권이 이에 대한 어떤 해명이나 사과나 입장을 전혀 밝히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책임을 회피하자 많은 국민들이 들고 일어난데 따른 사건이다. ![]() 진상촉구 요구하면 빨갱이로 몰아 박근혜 대통령은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 사제단의 시국미사 때 나온 발언을 두고 강경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박 대통령은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 저와 정부는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이런 일들은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을 못 박았다.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지난 22일 시국미사에서 박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을 문제 삼은 것이다.
박 신부를 종북으로 몰아 처벌이라도 할 태세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이 최근 반정부 대남투쟁 지령을 내린 후 대선 불복이 활성화됐다”고 말했다. 이는 “오랜 세월 수도자의 삶을 살아온 박 신부나, 이 나라의 민주화를 위해 가시밭길을 마다 않았던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며 대립국면을 예고했다. 민주주의는 공론의 장에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성숙한다. 듣기에 불편한 발언이라고 해서 무조건 찍어 누르거나 이념의 굴레로 옭아매는 것은 결코 민주적이지 않다. 박 신부 발언의 옳고 그름은 공론장을 통해 치열하게 토론하면 가려질 일이다. 발언의 본질을 외면한 채 마음에 들지 않으니 때려잡고 보자는 식이면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또한 유신시대부터 지금까지 정의와 진실만을 추구해 온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대통령 하야를 외쳤다는 건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계속해서 고집불통처럼 나선다면 사제단 뿐 아니라 온 국민들이 하야를 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23일 오후 6시 국정원 시국회의 주최로 서울광장에서 ‘총체적 대선개입 공약파기 노동탄압 규탄 범국민촛불대회’가 열렸다. 朴 하야 부르짖는 시민저항운동 이날 참가 시민들은 천주교 신부들의 공식 ‘박근혜 사퇴’ 촉구 미사 소식에 자극을 받은 듯 예전과 달리 ‘박근혜 사퇴하라’ ‘박근혜 하야하라’는 목소리가 집회장에 울려 퍼졌다. 시국회의는 “국정원이 불법적으로 트위터에 올린 121만 건의 대선개입 글을 밝힌 젊은 검사들의 용기는 진상규명을 외치며 촛불을 든 국민들 덕분이라며, 국민과 촛불이 젊은 검사를 견제하고 견인해 진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개신교로 옮겨 붙는 대통령 사퇴 요구 정부는 지난 22일 있었던 박창신 신부가 한 시국미사 강론에서 박 신부는 “NLL에서 한미 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해야 하겠어요? 북한에서 쏴야죠. 그것이 연평도 포격이에요”라며 북한의 연평도 포격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말하며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고 새누리당은 “비겁하게 사제복 뒤에 숨어서 반국가적 행위를 벌이고 있다”고 맹렬히 공격했다. 이밖에도 어용 단체들은 일제히 비난 성명을 내고 사제단의 석고대죄와 함께 천주교계의 종북신부 척결 자정운동을 요구했다. 박근혜 정권 몰락의 서곡 시작 박근혜 정부는 ‘사제들의 입을 빌린 대선불복’을 경고하며 날을 세우고 있다. 이에 민주당은 “연평도 포격과 NLL 인식은 동의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대통령과 여당이 자초한 일”이라며 국가기관 대선개입 특검 수용을 거듭 촉구하고 있다. |
<지금 한국에서는>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 천주교에 이어 개신교,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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