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와 관련해 국민들의 분노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LA코리아타운에서도 사제단에 대한 규탄 시위가 일어났다. 지난 3일 오전 11시 LA한인회, LA평통 등을 포함한 7개 한인단체 인사 40여명이 LA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여 정의구현 사제단의 해산을 외쳤다. 이날 연용기 LA한인회수석 부이사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위 행사에서 김봉건 자국본 회장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40여년간 반국가 행위를 하면서 북한 앞잡이 역할한 대표적인 반국가단체” 라며 “이번 시국미사로 친북종교인 집단임이 명백히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성명서는 “박 신부의 망언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국군장병과 국민 희생자,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비이성적인 행위로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박 신부의 발언은 일시적 망언 수준을 넘어서는 명백한 현실적 이적행위이자 반역행위이기에 대한민국의 안위를 위해서 국가보안법과 내란 선동 혐의로 고발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고 봅니다 특히 이날 시위 성명에서 “우리는 한국의 자유청년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단체들과 호남 지역의 일부 보수단체들이 박 신부에 대한 고발장을 검찰에 제기한 것을 전폭적으로 지지 한다”면서 “이번의 박창신 신부의 망언은 연평도 포격 전사자를 두 번 죽이는 반역 발언이기에 정의 구현사제단을 국민의 뜻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성명서는 “우리는 최근의 사태에서 성직자의 가면을 쓰고 망언한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신부, NLL폐지와 사초폐기의 장본인 문재인 의원, 그리고 내란음모 이석기 등은 모두 종북 패당 임이 선언한다”면서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사교집단 정의구현사제단을 영원히 지구상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성명서 낭독이 끝나자 참가 단체 대표들이 나와 ‘정의구현보다 신앙구현 먼저 하라’ ‘정치신부 박창신은 사제복을 벗어라’ ‘정의구현사제단은 천주교를 떠나라’ ‘정의구현사제단 즉각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으며, 참가 인사들은 이에 호응했다. 이날 참가한 단체는 LA한인회, LA평통,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LA지부, 재향군인회서부지회, 재미남가주이북도민총연합회, 6.25 참전국가유공자협회, LA애국동지회 등 7개 단체이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사진)의 100세(한국나이) 생일 잔치가 내년 1월 18일 LA다운타운 보나벤추어 호텔에서 개최된다. 안 여사는 우리 조국이 일제 강점기에 의해 암울한 시절을 겪고 있을 1915년 미국 땅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사의 맏딸로 LA에서 태어났다. 안 여사는 3년전에 보나벤추어 호텔에서 열린 생일잔치에서 한 참석자가 “앞으로 100세 이상을 사셔야 한다”고 하자 그녀는 밝은 웃음을 띄우며 “good!”이라고 말했는데 이제 100세 생일 잔치를 KWLee Leadership Center와 KAC 등이 주관해 동포사회와 함께 맞이한다. <편집자주>
조국이 일제강점기였던 1915년 미국LA에서 태어난 그녀는 생존한 초기 한인 2세 중 한인 중 최고령자로 알려지고 있다. 안 여사는 지금까지 LA에서 살아오면서 자신의 유명세보다는 아버지 도산과 어머니 이혜련 여사의 삶을 전하는데 힘썼다. 무엇보다도 어머니 이혜련 여사가 일평생 도산의 유지를 위해 삶을 살아온 것을 본받아 자신도 어머니의 삶을 사는데 정성을 쏟고 있다. 안 여사의 삶은 도산을 따라가는 것이다. 한국 나이로 100세가 다가오는 요즈음도 TV앞에서 NBA농구경기에 밤잠도 설치고 있을 정도로 열혈 스포츠팬으로 건강을 지키고 있다. 또한 노스리지 자택에서 살고 있는 안 여사는 코리아타운 에서 도산 관련 행사가 있으면 휠체어를 이용해 참석하는 열성도 보이고 있다. 그리고 가끔 근처 한인 식당에서 외식도 즐길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한달에 한번 정도 병원에 들러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안 여사는 아버지 도산이 “나는 너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생각해라. 나는 조국을 위해 온 힘을 경주 해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아버지답게 너를 대할 수가 없다”고 평소에 이야기하시곤 했던 기억을 아직도 지니고 있다. 아버지 도산의 항일운동에 따르기 위해 미해군에 입대한 안 여사는 남자들도 힘든 과정을 수행해 미 해군전사에도 빛나는 업적을 남겼다. 그녀는 2차 대전 당시 미 해군에 입대해 장교학교에 지원 했지만 아시안이라는 이유로 처음에 입학을 거부당했다가 다시 지원해 비행사들에게 공중전 전략 을 가르치는 미해군 최초의 여성 포격술 장교가 됐다. 1946년 제대한 후 연방 국가안전보장국(NSA)에서 암호를 분석하는 비밀정보 분석가로 활동했다. 안 여사는 1959년 NSA에서 은퇴할 때까지 워싱턴 D.C.에서 300명의 냉전관련 학자들을 지도하는 부서장을 역임했는데 별명이 ‘작은 히틀러’일 정도로 철저한 업무 처리로 유명했다. 안 여사는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는 최고령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8년 2월 오바마 대통령이 예선전을 치룰 당시 UCLA에서 지지자들 모임에서 안 여사는 지지 연설을 해 Youtube에서도 화제가 됐다. 안 여사는 한인청소년지도자훈련센터인 이경원리더십센터(KW Lee Center소장 김도형)로부터 “미국 해군 역사상 최초의 동양인 여성 장교이며, 최초의 동양계 미 정보국(NSA) 담당관으로 국가와 사회에 일생을 통해 공헌 했으며, 2세들에게 한인의 정체성과 비전을 심어주는데 남은 일생을 바치고 있다”는 공적으로 ‘종신업적상’을 받았다. 작고한 아일랜드계 남편 프랜시스 커디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둔 안 여사는 2003년에 자서전 ‘버드나무 그늘 아래’를 펴내기도 했다. 그녀는 ‘아메리칸 커리지 어워드’를 수상했는데, 이상은 동양계 미국인들의 긍지를 높인 사람에게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센터(AAJC)에서 주는 상으로 한국인으로는 그녀가 처음으로 받았다. 안수산 여사는 지난 1995년~2001년 미주3.1여성동지회의 제4대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에도 명회회장직에 올라있다. 미주3.1 여성동지회는 1919년 3.1운동에 직접 참여했던 여성독립운동가를 중심으로, 자랑스런 한국인의 3.1 정신을 대대로 물려주기 위하여 한국에서 세워진 3.1여성동지회의 해외지부로 시작했다. 그녀에게3.1정신은 오래되어 낡은것이 아니고, 오늘도 우리 모두의 삶에 필요한 새로운 정신이다. 안수산 여사 100세 생일 잔치에 참석하려면 아래 이메일로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을 해야 하며 회비는 성인 100 달러, 학생 50 달러이다. 예약 이메일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