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 동안 임시 행장직을 이끌어 오면서 주위의 많은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새 행장에 선임된 케빈 김 행장은 올 1분기 순익 2.200만 달러를 올리는 성적표를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분기 1.807만 달러, 지난해 동기 대비 1.746만 달러에 비해 크게 성장세를 보인 결과이다. 이로써 BBCN의 총자산은 66억7000만 달러로 지난 분기보다 예금은 4%, 대출은 2% 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또, 계속된 기자들의 질문에 “시중에 오해와는 달리 3개월 동안 행장 선임을 가장 투명한 절차로 진행되었다” 면서 “행장 선임 위원회를 9명 이사로 구성하고 3명 선임위원이 지금까지 노력해 새 행장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곧 이사장 자리는 물러나면 이사회에서 선출할 예정이지만, 뱅콥 CEO는 겸임 하게 된다”고 말하고 “그동안 비난이 많았던 부동산 담보대출과 SBA 론 반복 대출로 은행 수익만을 올리는 단순 비즈니스 경영에서 벗어나 다양함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인 커뮤니티를 발판으로 이처럼 대형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사회 환원 차원에서 장학금 사업 등을 확대하고 이익을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새로운 서비스 상품을 개발해 사업성공 파트너를 위한 은행으로 키워 나갈 것”이러고 설명했다. 한인은행 간 직원 빼가기에 대해서는 “지난 1년간 적어도 BBCN 은행에서 타 은행에서 직원 채용은 한 건도 없었다”면서 “오히려 우리 간부들이 타 은행으로 빼앗긴 경우는 있었다. 우리는 주로 미국계 은행에서 채용했다”고 설명하고 “제살 깎기식 경영이나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외부에서는 10명의 전무에 대해 너무 방만한 인사 경영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3-5년 후 총자산 100억 달러 시대를 대비하는 자세로 인재양성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외국계 은행에서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고 은퇴자금 활용 서비스와 크레딧카드 서비스도 곧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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