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취재부 기자>
‘뉴욕시국회의’는 자신들의 공지문에서 <*** ‘미시 USA’ 주최 세월호참사애도를 위한 추모 및 미주 50개주 동시시위 ***>라는 문자를 넣고는 <LA지역 1. 일시: 1차 시위: 5월 10일 토요일 6~8 pm, 2차 시위: 5월 18일 일요일 6~8 pm, 장소: 총영사관 앞>이라고 했다. 마치 자신들과 미시 USA가 공동으로 집회를 갖는 것처럼 유도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회장 윤길상 )’도 지난 3일, 버몬트와 윌셔가 지하철역 광장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무능정권 퇴진을 위한 규탄대회’를 열었다면서 “앞으로 미시 USA가 적극 동조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이날 집회를 5월 3일(토) 엘에이 한인타운에서 세월호 희생자 추모와 무능정권 퇴진을 위한 규탄대회가 진행되었다. 버몬트와 윌셔 길 지하철역 터에서 열린 규탄대회에 세월호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무능한 박근혜 정부에 분노한 200여명의 미주동포들이 참석 하였다. 이날 규탄대회는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의 종교의례를 간단히 갖고 참석자들의 자유발언 시간이 이어졌다. 자유발언시간에는 규탄대회에 참석한 동포들이 나와 세월호 사건 대처에 무능함을 드러내 놓고 국민을 현혹한 현 정부와 온갖 구실을 내세워 구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보신주의자들의 정부관료들을 규탄하고 총책임자인 박근혜의 퇴진을 요구하는 발언들이 이어졌다. 한편 앞으로도 매주 토요일 집회를 갖기로 했고 그 동안 온라인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온 ‘미시 USA’가 적극 나서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 종북단체로 규정된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지난동안 LA를 포함 미국 각지에서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북한의 정책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집회를 꾸준히 열어왔다. 회장인 윤길상 씨는 김정일이 사망했을 때 조문을 가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김정은에게 충성맹세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특히 “6.25전쟁 정전협정을 미국과 북한 간의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것만이 조선반도 대결구도를 끝낼 수 있다”는 북한 정권의 주장을 미주한인들에게 전하려 노력해왔다. 이런 활동에 대해 일부 국내 언론들은 재미동포전국연합회가 마치 미국의 한인들을 대변하는 ‘동포 단체’로 표현하며 여론몰이에 활용하기도 한다. 이들 회원 10여명이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반한시위를 한 것을 두고, 국내 일부 언론들은 “미주동포들이 UN본부에서 한국정부 시책을 규탄 했다”는 식으로 일부 국내언론들은 보도해왔다. ▲ 뉴욕에서 IAC가 한인종북단체 회원들과함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땅에서 종북단체들이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집회를 갖는 것은 미국헌법이 보장하는 자유의 권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이 이번에는 ‘미시 USA’를 끌어들였다는 것은 이들이 순수한 추모행사를 자신들의 선전에 이용했다는 점이다. 미공산주의자도 반한시위 주도 <지난(2013) 7월 26일 밤 코리아타운 내 웨스턴 메트로(지하철) 정거장 입구 장소에서 개최된 친북성향의 ‘진보의 벗’ ‘사람 사는 세상(미주희망연대)’ ‘범민련 미주위원회’ ‘미주동포연합 서부연합’ 등과 미국사회 단체인 IAC 등이 시위를 벌였는데, 특히 IAC의 LA지부 핵심 지도자인 존 파커(John Parker)씨와 매기 바스카세노(Maggie Vascassenno)씨 등이 주도적으로 시위를 벌였다.
한편 매기 바스카세노 씨는 지난 2003년 북한 정권의 초청으로 방북했던 인물이다. 특히 IAC의 현재 대표로 있는 램지 클라크 씨는 2013년 7월 27일, 소위 ‘전승절’ 기념식에 북한의 초청을 받아 방북했다. ‘진보의 벗’ 주최의 지난 26일 시위를 준비하는 모임에도 존 파커 씨와 매기 바스카세노 씨가 참석했으며, 이 자리에 ‘내일을 여는 사람들’ ‘LA 사람 사는 세상’ ‘Action for One Korea’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지난 7월 23일 준비회의 장소를 바로 IAC 사무실 (5278 W. Pico Bl. LA, CA 90019)에서 가진 것으로 나타나 IAC가 이번 시위에 깊게 관여된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진보의 벗’과 연대하고 있는 IAC라는 단체는 단순한 좌파가 아니라 친북성향을 뚜렷이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본보는 지난해 7월 25일자에서도 ‘미주 종북세력 준동: 북한 정권 주장 되풀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미국 내에서 ‘재미동포전국연합회(KANCC)’, ‘재미동포전국협회(NAKA)’, ‘자주연합(CKR)’, ‘노둣돌’, ‘보라진보’ 등 10여 개의 종북 단체들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 재미종북단체 회원들은 자신들이 만든 사이트나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서 ‘외신 기고 등을 통해 한국 정부의 문제점을 고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펴고 있는데, 이는 국내 언론과 정치권, 여론이 해외 유력매체 보도라면 무조건 믿고 보는 약점을 노려, 다양한 수단을 통해 선전전을 펼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볼 때, 주요 외신들의 기사내용의 핵심은 박근혜 정부의 무능도 비판하지만, 중요한 것은 세월호 선장과 승무원, 선사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뤘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이 국내좌파 매체를 거치면서 “외신도 박근혜 Out! 보도한다”는 식으로 변하고 있는 것이다. |
재미종북단체, 세월호 참사 선동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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