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행장 3인방 마지막 주자 조혜영 태평양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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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가의 ‘여성 3인방’ 가운데 올해 임기가 끝나는 마지막 주자인 태평양은행 조혜영 행장의 거취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금융가에서는 조 행장이 연임되는 쪽에 큰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항간에는 외부인사 영입설 등이 나돌기도 했으나, 워낙 현 이사회가 조 행장을 신임하고 있어 연임 발표 시기만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한차례 주총연기라는 악재가 노출되기는 했으나, 행장 선출과는 무관한 일로 다음달로 다가온 임기만료일 이전에 조 행장의 선임이 발표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8월말 3년 임기계약이 만료되는 조 행장은 태평양은행의 개국 공신인데다 행장 취임 이후 위기에 빠진 은행을 살려내는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딱히 약점이 없는 ‘무결점’ 조 행장에 대해 이사회 측은 전폭적 지지를 보내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2,200만 달러를 넘어서는 흑자를 이끌어냄으로써 자산고 10억 달러라는 중장기적 목표에 도전하는 중견은행의 선두주자로 태평양은행을 성장시켰다는 공로를 인정해줘야한다는 의견이다. 이에 상장은행을 꿈꾸는 태평양은행의 제2의 도약을 추진할 적임자로 후한 점수를 부여할 수밖에 없는 주요 배경이 되고 있다.

개국공신 살림꾼 ‘제2의 도약’ 파수꾼

따라서 현재 은행가의 관전 포인트는 과연 조 행장이 라이벌(?) 관계라 할 수 있는 조앤 김 행장(5년), 민 킴 행장(7년)에 이어 장기계약을 이끌어낼 것인가 여부에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여성 파워를 대표하는 뱅커들로서 이들이 받게 되는 연봉에 대한 자존심 싸움을 놓고 이래 저래 말들이 많다.
이렇듯 굳이 비교하자면 한인은행 사상 유례없는 7년 계약으로 2021년까지 안정적 임기를 확보한 민 킴 행장의 경우 연봉 뿐 아니라 스톡옵션 계약 등도 알뜰하게 챙김으로써 가장 호조건의 계약을 받아낸 케이스다. 조앤 김 행장 또한 임기 동안 자산고를 5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는 등 이사회의 전폭적 지지 아래 5년 장기계약의 선물을 받아냄으로써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재계약 시점이 바싹 다가온 조혜영 행장이 과연 몇년의 임기를, 그리고 얼마의 연봉을 받을 수 있을지 호사가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지난 11일 은행 전속 모델로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인 추신수 선수 팬사인회를 개최했다.
현재 인수합병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텍사스 UCB 은행의 캐롤튼 지점에서 열린 이번 사인회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한국의 날’ 홈경기 행사를 축하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이날 UCB 지점에는 화씨 100도가 넘어서는 더운 날씨에도 한인들 뿐만 아니라 타인종 팬들 250여명이 모이는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Hanmi)’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평가다. 사진은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한 금종국 행장, 추신수 선수, 노광길 이사장, 바니 리 수석전무 (좌로부터).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크레딧 카드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
이미 지난 5월부터 새로이 선보인 한미의 크레딧 카드 프로그램은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되는 개인 보너스 리워드 카드를 포함해 비즈니스 카드 등 총 10종류로 다양하다. 그간 한미는 지난 2000년부터 크레딧 카드 서비스를 제공해왔지만 그 범위는 비교적 소폭으로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한미의 공격적 크레딧 카드 서비스 정책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늘리는 등 그 배려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한미 측은 미국내 최대 카드 발급사인 엘란 파인낸셜 서비스와 제휴를 맺었다. 신규 비자 크레딧 카드의 경우 일반 비즈니스 및 개인 고객들이 포인트를 적립하면서 편하게 쓸 수 있는 VISA Bonus Rewards 및 VISA Bonus Rewards Plus 를 비롯해 대학생들을 위한 VISA College Rewards Card, 대기업을 위한 VISA Signature Business Company Card, 비영리단체를 위한 VISA CommUNITY Card 등 10 종류다.
현재 고객들에게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비자 보너스 리워드 카드의 경우 계좌를 개설하고 첫 구매시 자동으로 2,500점의 포인트가 쌓일 뿐만 아니라, 이후 1달러 사용시 1 포인트씩 적립되며, 매달 총 적립된 포인트에 25%가 추가로 적립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이처럼 적립 포인트로는 다양한 상품 및 기프트 카드를 구매하거나 여행 비용으로 지출할 수 있고, 캐시백을 원할 경우 본인의 체킹계좌에 입금해주거나 신용카드 계좌에 크레딧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이다.
한미은행의 금종국 행장은 “한미는 지난해부터 소비자 편의를 돕는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그 중 하나가 이번에 출시한 크레딧 카드로 지난 5월 크레딧 카드 소프트 런칭 이후 그  반응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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