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오는 10월 5일 제8회 세계한인의 날에 100명의 유공 재외동포 및 국내인사에 대한 포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외교부는 최근 세계한인의 날에 수여할 정부포상 예정자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이 후보 명단에는 세계 각국의 전•현직 한인회 인사, 민주평통 해외자문위원, 한글학교 교사, 동포단체 등의 이름이 올랐다. 전 세계 24개국을 대상으로 한 이번 100명 후보자 명단에는 LA공관 지역이 2명을 포함해 미주 지역이 18명이다. 반면 일본지역은 민단 소속 18명을 포함해 24명이고 중국은 11명이다. 미주로 볼 때 샌프란시스코 4명을 포함해 LA 지역 2명 등 11개 도시에서 1명 내지 2명이 추천됐다. 이에 대해 LA동포사회 일각에서는 이민역사와 모국 발전에 기여에 전 세계적으로 우위에 있는 LA지역이 상대적으로 포상실적이 낮은데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단 이번 명단은 확정된 것이 아니다. 외교부는 정부 포상 추천자의 공개검증을 오는 23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으나 큰 이의가 없는 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수상 여부 및 훈격은 외교부 공적 심사위원회의 검토와 안전행정부의 추가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성 진 취재부 기자>
이번 포상 후보자로 LA지역은 배무한 전 LA한인회 회장과 손혜숙 동부한국학교 교육감 등 2명이다. 공적사항 내력을 보면 배 전 회장은 2012년부터 LA한인회장으로서 경찰서 통역봉사, 이민법 상담, 한인차세대리더 양성을 위한 주니어한인회 조직, 미주한인 이민 111주년 기념 LA K-pop페스티벌 성공적 개최 등 한인사회 발전에 공헌으로 되어 있다. 실제적으로 정부 기관 포상에는 해당 지역 공관의 역량이 크게 좌우된다는 것이 이 분야에 정통한 인사들의 분석이다. 과거 새정치민주당에 가까운 관계자인 L 씨는 “한마디로 지역 공관장들이 본국정부에 얼마나 로비를 잘하는가에 달려있다”면서 “한정된 포상 인원수를 두고 세계 각 지역 공관장들이 이를 따내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벌이곤 한다”고 말했다. |
세계한인의날 2014 유공자 포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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