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5월에 이어 이달중순 3박4일 일정으로 취임이후 두번째로 미국을 방문, 오바마대통령과 세번째로 만나게 된다. 특히 북한 외무상도 15년만에 뉴욕을 방문하기로 해 남북관계개선에 물꼬를 틀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유엔총회연설을 위한 것으로 오는 9월 21일부터 9월 24일까지 뉴욕을 방문할 것이라고 정통한 소식통이 밝혔다. 아직 한미양국이 정식으로 박 대통령의 방미발표를 하지 않고 있지만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가 극비리에 입수한 박대통령의 방미 소식은 한미양국이 경호차원의 문제로 발표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청와대 선발대가 지난 달 중순 뉴욕을 방문해 경호협의를 마친 것으로 <선데이저널>이 확인했다.
공식적 정상회담 미지수 뉴욕에서 박대통령과 오바마대통령이 공식적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짧은 시간이라도 두 정상만이 별도로 만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통령과 오바마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지난해 5월 방미때와 지난 4월 오바마대통령의 방한에 이어 3번째로 정상대 정상이 만나 양국간 현안을 짧게 나마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북 리철용 외무장관도 기조연설 박대통령은 이번 방미에서 오바마대통령외에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세계각국의 수반들과 미니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대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특히 이번 유엔총회에는 북한 외무상으로는 15년만에 처음으로 리철용 북한외무상이 참가, 기조연설을 하기로 함에 따라 박대통령과의 조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리철용은 1998년부터 스위스대사로 활동하며 김정은의 스위스 유학중 후견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로 김정은의 친서 전달가능성도 예견되는 등 그의 방미가 북미관계는 물론 남북관계 개선에 물꼬를 틀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포간담회 효율성 문제로 재고 이 소식통은 국정홍보를 위해 동포간담회를 여는 것인데, 동포간담회가 아니라도 해외동포들에게 국정을 설명할 기회는 많고 비용만 많이 드는 반면 비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취소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역대 대통령은 해외방문 도시마다 반드시 그 지역의 동포들을 3-4백명씩 초청, 동포간담회를 열어 왔기 때문에 만약 이번에 간담회가 열리지 않는다면 그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지적이 만만치 않다. 리철용, 김정은 친서전달가능성 그뒤 오바마대통령도 지난 4월 아시아순방길에 한국을 방문, 청와대를 예방했고 최근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에 합의하는 등 한미관계는 그 어느때보다 친밀한 상황이어서 이번 세번째 만남에서도 그 우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리철용 북한외무상의 전격방미를 감안하면 박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국내는 물론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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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대통령, 이달중순 두번째 방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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