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과일주스? 매일 마셨다 혈압 높아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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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병찬 원장

며칠 전 인터넷을 둘러보다가 『몸에 좋은 과일주스? 매일 마셨다 혈압 높아질라.』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습니다. 기사의 내용을 보면
「비타민 섭취를 위해 아침마다 마신 과일주스가 혈압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를 진행한 ‘스위번’ 공과대학 ‘메튜 페이즈’ 교수는 “매일 과일주스를 마시면 대동맥의 혈압이 높아져 심장마비나 협심증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과일주스와 혈압 사이의 관계가 과일주스에 다량 포함된 ‘설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과일주스는 평균적으로 250ml당 일곱 스푼정도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에 권장하는 설탕 섭취량의 여섯 스푼보다 많은 양이다. 결국, 하루에 과일주스 한 잔을 마시는 것으로 설탕의 일일권장섭취량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독일 베를린 ‘샤리테대학’ 연구에 따르면 혈당수치가 높은 사람일수록 기억력이 좋지 않았고, 당류가 뇌의 해마를 위축시켜 뇌 구조와 기억능력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연구를 진행한 ‘메튜 페이즈’ 교수는 “이 연구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과일주스는 건강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에 중요하다”며 “물론 과일주스에는 필수비타민이 들어있지만, 일반적으로 설탕을 과다함유하고 있고, 식이섬유 역시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식욕저널’에 게재됐으며, 영국 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고 하였습니다.

이 기사의 내용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기사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과일 주스를 즐겨 마시는 사람들 모두가 고혈압이 생기고 심장마비나 협심증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사람의 체질(體質)에 따라 다릅니다. 필자가 경험한 과일의 부작용은 혈압상승, 심장마비, 협심증뿐만 아니라 두통, 부정맥, 호흡곤란, 기침, 피부병, 관절염, 근육통, 혈당수치 상승, 각종 위장병, 습진, 무력감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또한 위의 기사에서 지적한 과일주스에 첨가된 설탕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과일에 함유된 과당(果糖)도 문제가 되는데 모든 사람에게 다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과일을 많이 먹어 좋은 사람이 있는 반면 과일주스뿐만 아니라 천연과일 자체를 먹어도 건강에 해로운 사람이 있고 체질에 따라 이로운 과일과 해로운 과일이 있습니다.

태음인(太陰人) 은 어떤 과일 이든 과일이 건강에 해롭습니다. 소양인(少陽人)은 사과, 오렌지, 귤, 레몬, 토마토 등이 해롭고 소음인(少陰人)은 수박, 참외, 딸기, 바나나, 파인애플, 블루베리, 크렌베리 등이 해롭습니다. 태양인(太陽人)은 모든 과일이 건강에 이롭습니다.
필자는 칼럼과 저서 『무병장수 체질건강법』을 통하여 「과일을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롭다」「과일 주스 위장에 해롭다」 「과일 주스의 부작용」 「과일이 두통을 일으킨다.」 「딸기와 소음인」 「수박과 체질」 「과일이 이명을 만든다.」 「과일이 심장병을 일으킨다.」 「블루베리 오히려 암 유발」 「바나나 건강에 해롭다」 「과일이 심장병을 일으킨다.」 「오렌지가 혈압을 올린다.」 등의 제목으로 치료사례를 들어 오래 전부터 꾸준히 발표하였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지난 칼럼에서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필자가 가끔 환자들에게 “당신은 과일을 먹으면 건강에 해로우니 먹지 마세요.” 라고 하면 ‘이해가 안된다’ 는 표정을 짓는 분들을 봅니다. 「결과가 이론의 가치를 판단한다.」 는 말이 진리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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