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유학생 파리 탈출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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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강제로 북송되다 탈출한 것으로 전해진 북한 유학생 한 모 씨의 잠적이 길어지면서 그의 소재와 행적을 둘러싼 추측도 무성해지고 있다. 프랑스 검찰수사 당국이 이번 사건에 대한 공개수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측도 한 씨를 찾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 한국 등 유럽의 언론들도 가세하여 가히 첩보전을 방불케 하고 있다. 그동안 잠잠하던 프랑스 언론들과 외신들도 사건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취재 결과 한 씨가 납치됐다가 공항으로 가던 중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도 도주 중 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신문인 르파리지앵은 학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장 차림의 북한인이 종종 학교에 왔다며, 북한 학생들이 감시를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르파리지앵은 한 교사의 말을 인용해 “한 북한 학생이 시험에 낙제했을 때 북한측 요원이 와서 재시험을 실시해 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 유학생들은 건축 전공에서 종종 한국 유학생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하기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다.
성진(취재부 기자) 

▲ 북한유학생이 다닌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

프랑스 언론들은 프랑스에 유학하는 북한 유학생들이 항상 철저히 감시당하고 있으며, 잠적한 한씨가 사라진 날, 다른 유학생 9명도 사라졌으나, 이내 곧 다시 학교에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북한 유학생들이 24시간 감시체제하에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다른 9명의 북한 유학생이 한 때 잠적한 것은 한 씨 사건 때문에 북한 당국이 조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디오 프랑스 인터내서널 방송은 처음 북한 유학생 10명이 한 때 잠적 내지 납치된 것 같다고 했으나, 곧 이어 한 모 씨만 잠적 중이고 다른 학생들은 계속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 했다.
그러나 AFP 통신은 한 씨 행방이 오리무중이라며 이미 강제 북송됐을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약 북한에 의해 유학생이 강제 납북됐을 경우, 인권을 중시하는 프랑스 정부가 가만 있지 않을 것이다. 만약 북한이 강제납치에 성공했다면 절대로 이와관련된 어떤 정보도 내놓지 않을 것이다.
북한의 ‘호송조’는 무술에도 능한것으로 알려졌으나, 유럽 지역에서 활동하기에는 제약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이 발생하고,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면서 북한 유학생들은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이다. 한국의 언론사와 유럽 언론사들이 대거 대학교를 취재하면서 갑자기 캠퍼스가 경색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AP통신은 지난  22일 파리발 기사에서 이번 납치사건은 11월 첫주에 발생했으며, 몇명이 이 사건에 관련됐는지도 밝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유럽국가들 중에서 북한과 정식외교관계를 맺지 않고 있는 국가는 프랑스와  에스토니아 등 2개국이라면서 프랑스는 북한과 연락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주로 문화와 인도적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한편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의 아들인 김한솔이 지난해 8월부터 파리 정치대학 르아브르 캠퍼스에 유학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지난 2012년 유나이티드 월드칼리지 모스타르 재학 중 한 서방 언론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삼촌인 김정은을 “독재자”로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북한 학생들 친절하다”

현재 프랑스 사법 당국이 한 씨를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지만, 잠적 이후 그의 행적에 대해 확인된 게 없다.
한 씨 잠적 사실이 알려진 직후 YTN특파원은 그가 다니는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를 찾아갔는데, 그를 알고 지내던 동료 학생들도 한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한 씨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는 강사는 그의 이름이 적힌 출석부를 보여주면서 한 씨가 2주일째 수업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YTN특파원은 한 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다른 북한 학생들도 만날 수 있었다. 한 씨의 행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답변을 극도로 회피하면서도 자신들도 한 씨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한 씨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 2명을 학교에서 직접 만날 수 있었고, 다른 학교 학생들도 학교에서 목격됐다.

유학생 납치 파문이 커지면서 프랑스 경찰에 이어 검찰도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지만, 수사에 진전이 있다는 얘기는 전해지지 않고 있다.  결국 한 씨가 잠적한 지 2주일이 넘어가지만 아직까지 한 씨의 소재나 행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실마리도 잡히지 않고 있다.
한 씨가 실제로 강제 북송 과정에서 탈출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된 건 아니어서, 한 씨의 이후 행적을 놓고도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씨는 아버지가 지난해 처형된 장성택의 측근이라 그 후속 숙청 대상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씨의 아버지는 이미 평양에서 숙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한 씨가 강제 송환 도중 탈출해 모처에 은신해 있다는 얘기는 한 씨 지인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는데, 한 씨가 숙청된 장성택 측근의 아들이기 때문에 송환되면 바로 처형될 것을 우려해 탈출을 감행 했다는 것이다.

한 씨의 탈출에 프랑스 정보 당국이나 제3국이 관련됐다는 보도는 나오지 않고 있다.
프랑스의 VICE News는 21일자에서 북한 유학생이 다니는 건축학교의 다른 학생들과 인터뷰를 했는데, 이들 학생들은 “북한 학생들은 대체로 친절하다’ ‘매우 조용히 자기들끼리만 다니고 있다’ ‘복장도 단정하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학생은 “북한 학생들이건축 과목에서 가끔 남한 학생들과 함께 공동작업을 하도록 권유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여전히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한 씨의 소재가 최종 확인되기까지는 온갖 추측이 난무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정부 초청으로 파리에서 유학하고 있는 북한 학생은 현재 모두 10명이다. 한 씨를 포함한 5명은 파리 라빌레트 건축학교, 다른 5명은 파리 벨빌 건축학교에 다니고 있다. 이 학교에 다니는 북한 유학생들이 지난 주말부터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취재 결과 대부분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YTN 특파원은 밝혔다.
르파리지앵 신문도 한 씨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이 모두 사라졌었지만 다시 정상적으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북측이 이들에 대한 입단속에 나섰을 가능성은 있지만, 당분간 이들의 신변에 별다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한의 숙청 작업이 계속 진행된다면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회를 이렇게 개혁합시다

최근 한국에서는 국회의원들의 비리와 부조리가 너무 많아 아예 국회를 없애자는 극언까지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를 개혁하자는 내용을 소개한다.

1. 비례대표제를 없애자.

원래는 직능대표 등의 좋은 의도로 출발하였으나, 요즘은 전력을 드러내기 곤란한 자들이나 돈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사려는 자들을 국회로 보내는 창구 역활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제대로 된 국회를 만들려면, 비례대표제부터 없애야한다.
 
2. 국회위원 수를 100명 정도로 대폭 줄이자.
국회위원 수가 너무 많다보니, 사기꾼, 국방의무 미필자, 탈세혐의자, 강도전력자, 살인교사 혐의자 등이 모여 싸움질과 도둑질만 하고 있다. 그러므로 국회위원의 질을 향상시켜, 도둑질이 줄어들 수 있도록 국회위원수를 대폭 줄여야한다.
 
3. 지역구 의원의 출마자격은 그 지역 주민으로 제한하자.
입후보자 등록일 현재 그 지역에 2년이상 실제로 거주한 자로 입후보 자격을 제한하여 진정한 지역주민의 대변인을 선출하며, 전략공천이라는 이상한 제도의 폐해를 없앤다.
 
4. 국회위원 급여를 일당제로 하자.
현재의 국회위원은 일용직으로 대우하는 것도 과분하다. 그러므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여 일한만큼만 급여를 지급함으로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자.
 
5. 국회위원의 급여 결정체계를 개선하자.
다른 직종에서는 급여수혜자가 자신의 급여를 결정하지 못한다. 그런데 국회의원들만 자신의 급여를 자신들 마음대로 결정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국회의원의 급여는 국무 회의에서 심의하게 하는 등의 견제 제도를 만들자.
 
6. 범법경력 및 반사회적경력에 대한 능동적 공개제도를 선택하자.
일각에서는 국회위원은 사기꾼이고 시정잡배들이라 상종할 놈들이 못된다고는 하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사회의 지도층임에는 틀림없다. 그러므로 입후보시에는 형사법상의 범법행위는 물론 병역문제, 세금 미납사례, 그리고 이성편력과 이혼 등의 가정사에 대해서도 본인이 능동적으로 공개하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게 하며, 사후에 의도적으로 보이는 미공개사항이 발견될 시 에는 당선을 무효화하는 제도를 만들자.
 
7. 하루만 국회의원을 해도, 죽을 때까지 받는 연금제도를 개선하자.

현재 국회의원은 하루만 국회의원이라도 연금을 죽을 때까지 받는 모순을 지니고 있다. 하루빨리 개선되어야 한다. 국민의 세금을 이런 식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알림: “국회가 개혁되어야 한다.”에 동의하시는 분은 이 내용을 널리 알려주시기 바라며, 더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본보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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