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의혹과 관련, 정윤회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처조카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부유층을 상대로 유치원을 운영하며 한인사회 유지로 행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태민목사의 딸이자 정윤회씨 부인 최순실씨 언니의 아들인 장승호씨는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의 부유층 거주지역인 푸미홍지역에서 고급 유치원 리틀지니어스를 운영하면서 현지 기업인들과 공관원들과 어울리며 실세 정윤회의 조카라는 타이틀로 유지행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윤회의 조카 장승호의 베트남 행적을 따라가 보았다. 김 현(취재부기자)
장씨를 잘 아는 한 인사는 장씨가 정윤회씨의 부인이 강남에서 운영하는 몬테소리유치원에서 이모인 정씨부인으로 부터 유치원 경영을 배웠으며 지난 2009년부터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고급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인사회 각종 단체에 참여, 유지로 행세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서 외국인 자녀 유치원 경영 실제 장씨는 사이공시 푸미홍지구에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유치원을 직접 만들기로 하고 2009년 유치원을 열었다는 것이 한 언론의 보도다. 2-3개월 동안 현지 시장조사를 한 끝에 베트남 아이와 한국 등 10여 개국 아이들이 함께 다니는 사실상 외국인위주의 유치원 ‘리틀 지니어스’가 장씨의 유치원으로 현재 장씨가 원장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장씨의 유치원은 현지 외국기업 지사장, 대기업 사장, 연예인등 유명인사들의 자녀가 찾는 유치원으로 성장했고 베트남이 한국처럼 교육열이 높은 탓에 ‘내 아이만큼은 다르게 키우겠다’는 상류층의 니드를 자극하는 전략으로 입지를 굳혔다고 한다. 현지 유력인사들에 은근한 실세 과시 특히 최근 장씨는 세계한인무역협회 베트남 호치민지회 사무차장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현지 교민사회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최고경영자과정은 기업체 사장 등이 다른 사람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인맥을 쌓기 위해 다니는 경우가 많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장씨는 GS건설 법인장, 캘빈클라인 아시아담당전무, 부산은행 호치민 사무소소장, 강충구 호치민영사관 영사, 정현정 호치민총영사 비서, 아시아나항공지점장, 박연차씨가 경영하는 태광비나의 상무, 그리고 호치민 현지의 한인유력인사 등 모두 27명과 함께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36세의 장씨가 현지에서 유지행세를 하며 청년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장씨의 이모이자 정윤회씨의 부인인 최순실씨는 친언니의 아들인 장씨를 친아들처럼 귀여워 하며 큰 관심을 쏟았다고 한다. 강남 자신의 빌딩에서 몬테소리 유치원을 약 20년간 경영한 최씨는 조카 장씨를 데려다가 유치원 경영을 가르쳤고 장씨가 호치민시에서 부유층 상대 유치원을 개설할 때도 각종 교재 등을 공급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는 것이 이들을 잘 아는 사람들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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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처조카 장승호 베트남서 유지행세 ‘말 많은 내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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